• [사용기] 레오포토 MPG-01 모노짐벌 헤드2023.04.14 PM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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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제품 아래에 달린 육각 모양 어댑터는 제외입니다! (아이풋테이지 코브라 모노포드 어댑터 부품)


국내가 18만 9천원. 












기본 제공 플레이트.












클램프 부위. 레오포토 답게 알루미늄 가공이 깔끔합니다. 아랫면 길이는 4cm입니다.








클램프를 렌즈 왼쪽에 놓으면 줌링이나 렌즈 스위치를 누르는데 번거로워 집니다. (적응하면 크게 불편하진 않겠어요)


클램프를 렌즈 우측에 놓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렌즈에 따라서 클램프를 우측에 놓을 수 없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헤드가 그립부위를 가리거든요. 소니 70200 역시 클램프를 오른쪽에 놓고 쓸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거든요! 클램프를 오른쪽에 놓으면, 그립부에 손가락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레오포토 SF-01 풋의 경우 확실히 손가락이 안 들어가고, 정품 풋은 손가락이 들어가긴 하는데 매우 거슬립니다.



소니 렌즈 기준, 100400 또한 70200과 마찬가지로 렌즈풋과 카메라 그립 간의 거리가 짧은 편이지요. 70200, 100400은 클램프를 렌즈 우측에 두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텔레컨버터를 장착한 경우, 이들 렌즈도 손가락이 수월하게 들어갑니다.


200600G, 400GM, 600GM은 클램프를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짐벌기능을 제대로 수행합니다. 무게중심을 맞춰 놓으면, 카메라를 어떤 각도로 놓아도 자세를 유지해요.





레오포토 MPG-01은 윔벌리 MH-100을 판박이로 베꼈습니다.







둘 차이점이라면


1. 레오포토는 국내 스토어에서 판매하나, 윔벌리는 해외 직구로 구매해야 한다.

2. 레오포토는 169달러, 윔벌리는 179달러.

3. 레오포토는 3/8인치 나사 구멍에 황동을 사용했고, 윔벌리는 스테인리스를 사용했다. (제 느낌으로는 레오포토 또한 스테인리스에 황동칠을 한 것 같습니다)

4. 레오포토는 최대적재 무게가 10KG, 윔벌리는 45KG. (이 역시 만듦새만 보면 둘 다 비슷한 허용무게를 지닐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오포토 쪽 밸브가 더 좋아보입니다. 손가락에 닿는 면적이 윔벌리보다 넓어서, 밸브를 조일 때 피부가 덜 아프겠어요.




둘이 너무나 기능이 유사하기 때문에, 사용성은 윔벌리 제품 리뷰를 보셔도 참고가 되겠습니다.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전문적인 짐벌헤드에 비해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볍습니다. 모노포드를 어깨에 매고 다닐 때 인체공학적입니다.


단점으로, 좌우 무게 균형은 맞추지 못하며, 단순한 구조에 비해 가격이 비쌉니다.




사실 볼헤드를 이용해서 짐벌헤드와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방식은 뭐랄까요, 괜히 심리적으로 불안하더라구요. 특히 모노포드는 삼각대에 비해 수시로 들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볼헤드 U자 구멍이 정확히 90도를 그리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제가 갖고 있는 볼헤드들은 90도보다 조금씩 더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다 중국산)


그럼에도 MPG-1이 아닌, 저렴한 볼헤드로 비슷한 효과를 누린 편이 합리적이었을까요? 내심 미련이 남습니다.





레오포토 MPG-1


장점

1.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헤드로 짐벌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게중심만 맞으면 큼직한 렌즈도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는다.

2. 깔끔한 알루미늄 절삭 가공.

3. 클램프와 플레이트에 눈금자가 있어서 무게중심을 맞출 때 도움이 된다.



단점

1. 렌즈풋이 달린 렌즈에서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2. 렌즈풋과 카메라 간 거리가 짧은 렌즈에서는 클램프를 렌즈 우측에 둘 수 없다. (그립을 막으므로)

3. 클램프를 렌즈 왼쪽에 놓았을 때, 클램프가 줌링과 렌즈스위치로 가는 손동선을 방해한다.

4. 단순한 구조 치고 너무 비싸다. 

5. 정식 짐벌헤드 효과의 반만 얻을 수 있다. 앞뒤 균형은 맞지만, 좌우 균형은 못 잡는다.



모노포드 장망원렌즈용 헤드로 강력 추천합니다!





추신.

저는 렌즈풋 달린 렌즈가 70200밖에 없습니다. 70200이 짐벌헤드를 쓸만큼 무거운 렌즈도 아니지요. 돈낭비지요.

그럼에도 "꿈" 때문에 샀습니다. 제 꿈은 언젠가 모노포드에 400GM을 올려보는 것입니다. 안 되면 200600G라도 꼭 올려보고 싶습니다. 명확한 목적이나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크고 굵고 거대한 백통을 들고 싶습니다. 끼요옷!





MPG-01 - Leofoto

Wimberley Professional Photo Gear - The Wimberley MonoGimbal Head (tripodhead.com)

Wimberley MH-100 MonoGimbal Gimbal Monopod Head Review (the-digital-pic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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