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소니 ECM-M1 마이크 (특이사항 위주)

밀봉씰이 없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만 이런 건지, 아니면 ECM-M1에는 원래 밀봉씰이 없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정품등록이 안 됩니다. (ECM-M1 제품 자체가 정품등록 사이트에서 검색이 안 됨) 다음주면 되겠지요?

파우치는 매우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재질입니다. 안면과 겉면 느낌이 달랐습니다. (겉은 부드러운 편, 마이크가 담기는 안쪽은 빳빳한 편)

1. 한쪽 스피커로만 소리가 나게끔 녹음이 된 경우.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이러지 않습니다.

추측하건데, 잠깐 접점이 제대로 안 붙었거나, 제가 설정을 잘못 만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4채널로 녹음한 건데 제가 2채널로 녹음한 걸로 착각한 걸까요?)

2. LC, NC, ATT 테스트

다빈치 리졸브에서 본 파형. 

강풍 선풍기 앞에서 녹음했습니다. 볼륨 6.5, 스테레오. 2채널. 24bit.

LC에 ATT10만 되어도 선풍기 소리가 거의 안 들리는 것 같습니다. 선풍기 외에도 버스, 시계 초침, 제가 바스락거리는 주변 잡음이 많은 환경이었습니다.

산들바람 소리를 녹음 하려고 하면 LC와 ATT를 꺼야 할 것 같아요.

3. 4CH로 녹음도 가능한데요, 이러면 다이얼로 지정한 지향성 설정을 무시합니다. 채널별로 후반작업을 하실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4. USB-C단자가 있지만, 아쉽게도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소니카메라 MI슈에 연결해야 작동합니다.

5. 디지털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면 24bit로 녹음할 수 있는데요, 막상 재생할 수 있는 앱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팟플레이어는 24bit 음원을 코덱이 없다고 재생 못 했어요. 다빈치 리졸브에서는 24bit 소리를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6. 8월 6일 약 34도 기온에서 배터리 소모 실험.

마이크를 안 꼈을 때는 약 50초마다 배터리가 1%씩 떨어졌고, 마이크를 꼈을 때는 40초에서 45초에 1%씩 떨어졌습니다. (정확한 실험은 아님!)

7. A, S, M과 같이 사진모드에서 동영상 촬영 버튼으로 영상을 찍는 경우, 24bit로 녹음할 수 없었습니다. 16bit로 녹음 됩니다.

동영상 모드에서만 24bit가 활성화 됩니다.

16bit vs 24bit ... 제 귀로는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이 24bit를 원합니다.

8. 3.5mm 마이크와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3.5mm 단자에 마이크를 꼽으면 MI슈 단자 마이크는 수음이 안 된대요.

9. 뒷면에 볼륨 조절 다이얼을 돌리기 번거롭습니다. 겨울에 손이 얼거나, 두터운 장갑을 낀 상태에서는 짜증이 날 것 같아요.

아울러 소리 표시 마크랑 지향성 다이얼이 붙어있는 바람에, 자칫 헷갈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0. 볼륨 AUTO. 제 귀에는 살짝 음량이 작게 녹음이 됐습니다. 후반작업으로 음량을 올리면 될 것 같아요.

[Anakin]

원래 일본 제품들은 봉인씰이 없습니다.
카메라, 렌즈 뿐만 아니라 콘솔, 면도기 같은 전자 제품들도 없습니다.
봉인씰이 붙어있는 제품들은 국내 수입처나 판매처에서 붙인것들 입니다.

[풍신의길]

아하, 소니코리아에서 밀봉씰을 붙이는 거였군요. 혹은 판매처에서 붙이는 거였군요. 지금껏 밀봉실이 있는 박스만 봤던 터라, 이번에는 없기에 걱정이 됐습니다.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Anakin]

봉인씰은 아마 옛날 일본 매장 전통 때문에 없는 것 같습니다.
07년도에 신주쿠 갔을때 작은 전자제품 매장에 갔더니 비싼 제품들은 내용물 빼서 카운터에 두고 박스만 전시 해뒀더라고요.
박스 가지고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면 뒤에서 제품 꺼내서 넣어주더라고요.
옛날에는 CCTV가 없고 일본 특유의 좁은 매장 크기를 생각하면 도난 및 관리가 힘드니 비싼 제품들은 내용물을 빼서 따로 보관한다고 봉인씰이 없는 것 같습니다.

[풍신의길]

아하, 봉인씰이 일본 매장 전통이군요. 개봉품을 받을 지도 모르는 단점이 있군요.

[Octa Fuzz]

구입축하드립니다~(속닥속닥...)

[풍신의길]

고맙습니다! 큰 맘 먹고 구매한 만큼 자주 써야 할 텐데요, 장롱 시세만 지게 하는 거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