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 커피 리필안된다고 컵 집어던지는 진상님(에휴ㅉㅉ)

[※저희가게는 식당임돠 쭈꾸미전문.
식사후 아메리카노 무상으로 서비스하는 커피숍에 일함]

한가한 주말오후 식사를 마치시고...

손주까지 껴서 가족끼리 같이 오신,작은키에
시커먼 얼굴에 약간 동공이 풀린눈,면도는 내키는대로
하는 스타일에 너저분파마,잦은 담배로 가래가 가시진 않는 그런 어르신

커피숍 앞에서 가족과 정겹게 담소나누시다
별안 커피를 입에 쏵 쏟아붓고는
당당하게 와서 하는말이 여기 리필해줘 떤져주심

낌새는 보였지만 너무 당당해서 순간 어이털리다
당황하지않고 친절하게 손으로 가게문구 가르키고,식사후
커피가 무료로 나가지만 리필이 안되요~멘트 날리니

곧 장 말을 씹어뱉듯 "에이씨 뭐야? 여긴다신안와" 하며 곱지않은길 종이컵까지
땅에 던지시며 앞에서 무안하게 보는 가족들에게 좋은 본보기 보여주심
덜 풀린듯 가족들 동요를 구하며 오지말자 재차확인...가족 민망

나는 절래절래...

그러고나면 기분풀리십니까 에휴

[박카스사나이]

하;; 진심 노답이신 어르신이네요 글 읽는데 제가 다 화가남..

[자연친화적같은맨]

ㅠ공감은 힘이됩니다

[SkyBrother]

앞으로 안온다니 다행... 저딴인간 계속오면 짜증나죠

[자연친화적같은맨]

저도 다행 손주도 있던자리서 참 ㅎ

[자유인강산에]

허허... 고생하십니다

[자연친화적같은맨]

정말 허허실실 넘길뿐...ㄱㅅ

[스카이워커82]

진심 우리나라는 자기가 돈내면 왜 이리 진상이 되는지.
다른 나라도 이런지 궁금하네요.

[자연친화적같은맨]

손님이 왕이다라는 잘못된 유행이 한번돌아서인가..
이런 문화 안좋지말임다

[Tifa Lockhart]

저런 일이 하루이틀이 아니지요 고생하세요

[자연친화적같은맨]

이제는 익숙해졌지만...매번 맘이 상하는건 아쉬운

[조스바]

오지말자가 아니고 당신네 가족은 출입금지입니다 라고 해야할듯 ㅋㅋㅋ

[자연친화적같은맨]

이욜ㅋㅋㅋ 굳입니다

[뉘신지도모를]

거지새끼.

[자연친화적같은맨]

무료로 드린 제가 무안한 ㅎ

[takejun]

노인네는 원래 그러함. 선비도 노인도 참 훌륭한 상징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미쳐가지..,

[나멜리아]

선비도 노인도 배움과 지혜가 쌓여서 되는건데 그냥 배운척하는 늙은놈들이 늘어나니..

[자연친화적같은맨]

이런 상황 저도 참 씁슬합니다...

[케세라 케라]

기분 푸세요 ㅠㅠ 크으 ㅠㅠ

[자연친화적같은맨]

벌써 풀렸어요^^ 한두번은 아니니
팍 상한마음 글로써 승화...ㅎㅎ

[뤼트판니스텔로이]

저희집 근처에 있는 음식점도 작은 카페 붙혀서 식사하면 커피 무료제공 해주더군요
요새 이런게 많아졌나보네요
반응도 되게 좋던데

[자연친화적같은맨]

반응은 둘째치고 일하는 저도 좋아요~ 선심쓰는 것 같고
어머니들이 특히! 뭐...저런 진상도 생기면서 양면성이 갈리지만ㅋ 결론은 굳요

[gs낭천]

썰 풀고 위로받고 기분푸는게 마이피죠~ 가족들이 미안하단 말을 대신이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자연친화적같은맨]

크흣...그러하군요 가족들은...무안한지 그냥 갓 버렸네요 ㅎ

[소격동]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저런행동이 망신당하는줄도 모르겠지....가족들 민망했겠네요..

[자연친화적같은맨]

정말 모른다가 맞는거 같은...애기앞에서 어찌 저러실지

[CooCooA]

이런 저희가게도 어제 노친네가 갑질 쩔었는데
남의 일이 아니군요
토닥토닥

[자연친화적같은맨]

크흣...ㅌㄷㅌㄷ 저역시 남일같지않은 감사함돠

[karuki]

어르신은 개뿔......
그런 놈은 어르신 자격도 없네요.
감히 인격 수준 낮은 거
혼자도 아니고 타인과 가족 앞에서 뽐내놓고는,
어디서 갑질하고 나이값 x먹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주인장께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힘 내시길......!

[자연친화적같은맨]

장사도 안되는 마당에 순간 사기가 푹 떨어졌지말입니다...
그래도 몇몇분들 공감에 금새 그려러니 합지요~ㅎㅎ
감사요

[언제나감자]

노인은 정말 극과극인거 같아요 모르는거 물어보시고
아들같다며 고생하는거 안쓰럽다고 존대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리는데
그놈의 나이가 자랑이라고 와서 줘, 내놔, 뭐, 니나이 몇이야, 어린ㅅㄲ가 등등
말을 들으면 화도나고 내가 왜 이런소리들어가면서 해야하는가 생각도 들고
밖에서 저리 고생하시는 분만 보면 울컥합니다. 새해 액땜이라고 생각하시고 휙휙 던져버리세요 ㅎㅎ

[자연친화적같은맨]

정말 극과극에 격한 공감이드는데 씁슬하죠...
대중교통이용하면서 자리 양보하는과정에도 참 별일 많은데~
그런시대느니 하며 수용하기에 또 넘어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