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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기술] (FT) 아마존,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 추가 투자2024.11.25 PM 01:40
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총 투자금 80억 달러로 두 배 증가
아마존은 빅테크 기업들과 주요 AI 스타트업들 간의 거래가 경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로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앤스로픽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FT 몽타주/드림스타임
머드미타 무르기아 런던 특파원 | 2024년 11월 23일
아마존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며, 이 회사에 대한 총 투자금을 80억 달러로 두 배 늘렸습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형 AI 부문 지배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거래는 아마존의 역대 최대 벤처 투자로, 작년 9월 앤스로픽에 대한 최초 12.5억 달러 투자에 이어 올해 3월 말 40억 달러로 증액한 바 있습니다.
이 투자는 지난 한 해 동안 AI 스타트업들과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간에 체결된 여러 투자 파트너십 중 하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럴과 아부다비 기반의 G42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캐나다 스타트업 Cohere와 협력하여 AI 소프트웨어 학습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다리오 아모데이는 자사의 AI 소프트웨어 클로드가 "획기적인 성장의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수만 명의 고객과 수백만 명의 최종 사용자들에게 클로드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아마존과 협력하여 가장 진보된 AI 모델을 훈련하고 구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앤스로픽은 벤처캐피털 멘로벤처스가 주도한 7.5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서 올해 초 18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이후 주요 경쟁사인 OpenAI와 일론 머스크의 xAI는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서 각각 1,500억 달러와 450억 달러로 기업가치가 상승했습니다.
더욱 강력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AI 기술의 자본 집약적 특성으로 인해 업계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Adept, Inflection, Character AI 등 AI 스타트업의 창업자들과 직원들이 각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에 영입되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완전한 인수 대신 신생 AI 기업들의 우수 인력을 흡수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동시에 제3자 고객이 구축한 AI 서비스를 실행하기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이 분야의 주요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전 Open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은 챗봇 클로드로 유명하며, 이는 여러 업계 벤치마크에서 OpenAI의 GPT-4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구글로부터 20억 달러의 투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새로운 계약은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아마존의 클라우드와 반도체 제품에 대한 앤스로픽의 기술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면서도, 구글이나 엔비디아 같은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미 "대화형" AI 시스템을 구동하기 위해 차세대 알렉사 스피커에 앤스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등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 지출은 전년 대비 62% 이상 증가하여 분기당 약 6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메타와 아마존은 생성형 AI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시장에 확신시키면서, 내년에도 지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는 빅테크와 주요 AI 스타트업 간의 거래가 반경쟁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 영국, EU의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영국 경쟁당국은 최근 구글과 앤스로픽의 거래를 검토했지만 추가 조사 대상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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