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데프콘2014.01.06 AM 10:37
난 사실 이사람에 대해 그닥 관심이 없었다.
별 관심없는 음악장르를 하고 정형돈과 둘이 개그 노래를 불렀던 사람이라는 정도의 정보만 있었을뿐
최근 루리웹에 회자되면서 애니도 좋아하는 덕후구나...라는 정도...
얼마전 일박이일을 보니 데프콘이 나왔다.
전국을 돌며 캠프 장비를 모으는 내용이었는데, 자신의 수염을 밀며 미션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뭐 얼마나 소중한거니 뭐니....난 그닥 공감은 안갔더랬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아주 잠깐 지나가는 장면이었는데...
면도 중, 이발사 아저씨가 데프콘의 피부에 살짝 상처를 낸것이었다.
곧 살짝 피가 맺히고...
난 뭐...'ㅋㅋㅋㅋ 방송한다고 피도 보고..고생하네 ㅋㅋㅋ' 라고 생각하고 말았지만
미션을 끝내고 나갈때 데프콘이 이발사 아저씨에게 연신 허리를 굽히며
- 방송이라 면도중에 제가 말을 자꾸 해서 베인 것입니다. 아저씨 최고예요.
라는 내용의 말을 하는 것이었다...
나처럼 그냥 무관심하게 그 베인 장면을 넘긴 사람도 있을테고
데프콘의 팬이라면 조금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었을 그 부분에서
데프콘이 아저씨에게 연신 허리를 굽히며 베인게 자기 잘못이라며 하는 그 모습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아....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나이도 차태현이랑 동갑이니 나랑도 동갑이겠다....
정말 술 한잔하며 친구로 지내고 싶은 사람이다..
방송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댓글 : 8 개
- 레이피엘큐트
- 2014/01/06 AM 10:41
오....그런면도 있었군요..
괜찮다~
괜찮다~
- KooLucK.
- 2014/01/06 AM 10:51
저는 뎊콘이 언더활동할 때 부터 음악을 들어와서 마초근성 쩌는 무서운 아저씨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판단해선 안 된다는걸 느꼈죠..
- 골고루냥
- 2014/01/06 AM 10:51
전 나혼자산다에서 처음 봤는데 사람이 좋더라구요
- 자유인강산에
- 2014/01/06 AM 10:54
진짜 멋진 사람! 고생을 많이 하셔서 적절함을 잘 아시는거 같더군요
- 시:선진위탁경영:발
- 2014/01/06 AM 10:59
힙합 비둘기
- 시:선진위탁경영:발
- 2014/01/06 AM 11:00
유재석이 대단한듯 주위 사람을 전부 정화시킴
- 글리젠 마스터
- 2014/01/06 AM 11:07
하지만 지니어스에 나가서 까이기 시작하는 노홍철...ㅠㅠ
- 큐잉~!!!
- 2014/01/06 AM 11:12
신발 좋아하고 덕후하는 점에서 동질감이 느껴져서 참 좋아해요~
노래도 좋아하구요~
노래도 좋아하구요~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