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사투리2014.02.25 PM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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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여왕님 마이피에서

초빼이가 왜 술꾼이냐고 물으시는 분이 많아서 써봅니다.

술, 엄밀히 말하면 술에 있는 에탄올을 섭취를 하면 체내 산화를 통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하고 마지막으로 아세트산으로 변하여 체외로 배출이 됩니다.

술 많이 마시고난 다음날 오줌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껀데 이런 이유입니다.

이 아세트산이 바로 식초의 원료로

옛날 사람들은 술을 많이 먹고 오줌으로 식초 뽑아낸다는 의미로

술꾼, 술고래 등을 일컬어 초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사투리에 얽힌 본인의 경험담

서울에 막 올라가서 몇달 안되었을때,

같이 일하는 애가 좀 아파 보였다...

나: 선생님...좀 애빗네요.....어디 아픕니까..

상대방: (경악하며) 우리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그런말을 하시면 어떡해요...나빠요!

나: ????????????? 네?

상대방: 방금 저보고 애 뱄냐고 하셨잖아요!

나: 아.....!!! 그게 아닌데....

애빗네, 애볐네 = 말랐다, 야위었다 의 사투리....
댓글 : 7 개
그렇다고 합니다.
과학적이다.
식초생산자..
애빗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투리를 아직도 잘 모르는건가;;?
초짜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지요

= 신삐
애비다., 초빼이.. 경상도 분이시네요. 아직도 많이 쓰는 사투리들이죠.


저도 경상도인데 서울 가서 사투리 쓴다고 직장 상사나 사수가 엄청 놀리더군요...
직업이 편집자였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짜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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