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메인 타겟은 '대출'이지 '집값'이 아닙니다.2021.08.25 PM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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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게시글의 댓글 상황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집값을 잡으려고 대출을 옥죄고 있다'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하는 모든 행동을 '집값'에 연결해서 분석하려고 시도하고 있죠.

집값 잡으려고 대출 중단하고 집값 잡으려고 금리 올리고.


국가도 이제 공급 대책만 내놓고 있습니다.

규제 대책을 추가로 안내놓고 담화만 발표했었죠.

이제 막차 떠났고 규제를 통한 설득을 끝까지 안들은 사람은 이제 버림패로 생각하는거죠.


지금 집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대출 총량을 관리해야하고 은행은 바젤3 협약에 맞춰서 수치들을 올려놔야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젤3 협약이 생겨난 2010년부터 예견된 상황이고.

우리나라는 도입을 미루면서 버티고 '빚내서 집사라'라고 하면서 막판 폭탄돌리기 설계를 20~30대에게 했고.


지금 가장 큰 메인테마는 '대출을 잡는다'이지 '집값을 잡는다', '주가를 유지한다'가 아닙니다.


현찰 박치기로 집을 산 사람은 문제 없겠죠.

그분들이 두채를 사던 세채를 사던 '좋으시겠습니다' 한마디 해주면 끝나는거고.

자식에게 10억짜리 집을 물려주면서 세금을 2억 내신 분들에게도 '든든하시겠습니다'라고 해주면 끝나는거고.


지금 문제는 '대출 왕창 받은사람은 이제 허벅지 까고 빠따 맞을 준비 해야한다'는것임.

'대출 안끼고 집산 사람이 있나요? 다 대출 꼈지.'라고 하면 '다 빠따 맞으면 됩니다'라는 답변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돈에는 눈이 없습니다.

살벌하게 목을 조일겁니다.

그게 집을 위해 벌인 대출인지 주식을 위해 벌인 대출인지 코인을 위해 벌인 대출인지 진짜 생계를 위해 빌린 대출인지 신경 안씁니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이야기하며 사정을 봐달라고 할 대상도 없습니다.

숫자에 대한 책임을 가진 사람에게 숫자에 대한 요구를 할 뿐입니다.


저도 전세자금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자 두배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아직은 전세자금의 원금을 상환하는 단계(몇년 후 도입할것인가?)까지 안왔기 때문에 은행에 비싼 월세 내고 산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직장만 유지한다면 약간 데미지 받고 끝나겠죠.

대출 많이 낀 분들은 이제 원금분할상환의 압박을 받기 시작할겁니다.


은행들 대출 중단에 분위가 갑자기 싸해졌는데

내일 26일에 금리 인상 발표하면 분위기 더 싸해질겁니다.

혹시라도 0.5% 빅스텝 발표하면 모두 기절할테고....


물론 집값은 앞으로 몇개월 더 오를겁니다.

축하드립니다.

댓글 : 28 개
개인적으론 기본금리 0.5%인데 이거 1%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못올리지 싶어요.
당연히 대출 맥시멈받고 금리 0.5만 올려도 난리나는 사람은 무리한 투자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무리해서 대출받은 사람이 많지도 않을거고,
대출금리를 급속도로 높이 올리지 못할거라 큰 충격은 없을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올리면 내가 죽고 서민이 죽고 국민이 죽기 때문에 못올린다'
'올렸다가는 정권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못올린다'
는 현재 타당한 이유가 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죽어나는 사람은 버림패라고 봐야죠. 물론 여기에 저도 등터지는 새우로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국가간에 약속된 수치를 맞추기 위해 마른 오징어에서 물을 짜서라도 맞춰놓을 것이다'가 현재의 이유입니다.
의외로 청년층이 크게 데일것 같습니다.
대출 이자 상승에 가장 취약한 것이 적은 소득에 큰 빚이라..
더불어 코로나를 대출로 연명하던 소상공인도...
제기준이지만 주변에 생각보다 영끌한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아는 동생들만 보더라도 집값오른다고 그기분에 취해서 상대적으로 이자가 싼 집담보 최대한 끌어 이용해서 대출받은 돈으로 여러가지를 대체하더라고요 차를 바꾼다거나 주식을 한다거나 각종 여러형태의 할부종목들을 집담보대출로 대신 메꾸고 있습니다. 아무리 조심해라 말려도 집값상승뽕에 너무도 취해서 자기갈길 가더라고요;;;
그깟 1~2억? 그 1~2억 갚아본 분들만 아실듯합니다 ....갚는동안에 맘고생 엄청합니다

클수도 있고 작을수도 있지만 외부충격 올것만 같네요 . ..
금리인상 말만 무성했지...아주 코딱지만큼 올리거나..안올릴수도 있을듯...결국 연준 인상하면 그때가서 행동할듯합니다. 그리고 현정부입장에서는 세금 더 걷기위해서라도 부동산하락 시동부터 안걸듯...좌파정권인데 할것 같습니까?
윗 글은 부동산보다는 대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바젤3와 은행 예대율의 문제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일 금리 올리는건 확정이구요.

부동산이나 주식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시선을 '대출'쪽으로 돌려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좌측 수법이냐 우측 수법이냐가 아니고
대출의 총량이 국제협약치를 벗어났다 라고 하시는데도....
연준 인상 하면 이미 늦은 거고

지금도 환율 때문에 한국 주식 팔고 달러로 바꾸는 외국인 때문에 코스피 휘청이고

대출로 주식 산 사람들 강제 매매 걸려서 휘청이는 중인데요?
일단 내일이네요ㅇㅇ
  • ink7
  • 2021/08/25 PM 05:20
저도 지금 대출규제는 미연준 테이퍼링 시작을 염두한 대응이란 걸 알고 있고
한국 금리는 이미 올려야 했다 생각듭니다
코인과 주식도 곧 있을 자산하락전 불꽃을 태워보자한다는 느낌이 들어 가지고 있는 주식 대응중이네요
그리고 아까전에 집관련해서 자세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묘한 타이밍에 집문제가 생겼네요)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네요.
저도 이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대출도 그렇지만 좋던 싫던 시중에 풀린 돈이 너무 많아서 그거 때문에라도
금리는 올라갈 수순이긴 하죠.

갑자기 올리면 충격이 클테니 점진적으로 오를텐데 어느 수준까지 오를려나.
올렸을때의 결과는 시뮬레이션 해서 데이터 들고 있을겁니다.
백만명이 버림패로 몰릴것이냐
이백만명이 버림패로 몰릴것이냐.
몇백만명이 버림패로 몰릴것이냐.
결정을 하겠죠.
편가르기 꼭 들이대는 정치병 걸리신 분들과는
다르게 해석하시는거보면 이해가 잘 됩니다.
언론은 설명을 않해주고 커뮤니티는 선동만 하니 제대로된 해석보기가 힘든데
언제나 참고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내일 금리 발표 후에 쏟아지는 신문기사들 보면 분위기 파악 되겠죠.
대출만 보죠
영끌해도 대출규제때문에 주담대 40~60%이상 안나오기 때문에 집값이 갑자기 반토막 이상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은행들은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어서 은행은 큰 타격 없네요
곧 이사철 다가오고 집값을 잡겠다고 대출을 막는건데 대출을 막는다고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죠.
대출규제를 평생할수 없는 노릇이고 언젠간 풀릴텐데 그때 지켜보면 됩니다
어차피 무주택자아닌 이상 남 걱정 할 필요없죠
ltv40를 영끌보기도 미안한수준인 전세계 최저수준의 대출이니깐요
결국 주택구입을 막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퇴로는 열어줘야 말이 됩니다.
다시말해 전세자금대출쪽은 열어주던가, 오히려 장려해야 됩니다.
전세나 살면서 3기신도시 청약이나 기다려라,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전세자금대출을 막는다? 그러면 무주택자들은 이제 전세도 끝나가는구나, 이런식의 심리가 작용될수 있고
우리나라처럼 월세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나라에서, 전세가 끝난다는 심리는
막차 떠나기 전에 아무거나 사야겠다, 이런쪽으로도 발전해나갈수 있습니다.
- 어차피 15억 이상 주택 매수자에겐 무의미한 규제
- 15억 이하 1주택 실소유자가 갈아타기 제약발생 (대출제한)
- 15억 이하대 아파트 매물 잠김 심화
- 대출 없이 혹은 대출금액 최소화하여 갈아타기 위해 기존 보유주택 매도 호가 상승
- 매물잠김 혹은 매도 호가 상승 콜라보로 집값 상승

결국 손해보는건 실거주 목적을 의한 1주택, 무주택자들일겁니다.
추가로 다주택자들에겐 집을 내놔서 시장에 공급을 늘리게하는것에 대해 전혀 유인책이 되지 않는 정책이기에 도대체 누구를 위한 규제인지 모르겠네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대출을 부동산 시장에 끌어와서 옳고 그름을 따지고 계십니다.

지금 은행들 년말까지 예대율 맞춰야되요.
돈을 빌려준 고객이 집에 넣었든지 주식에 넣었든지 상관없이 돈을 회수하든 이자를 올리든 해서 예대율 맞춰야합니다.
안전하니까 더 빌려줘도 된다가 아니라 빌려줄 돈이 더 없는 상황이에요.
'자산가치가 떨어지는게 은행에 타격이 있다 없다'를 이야기 하기 전에 총액 관리해야해서 빌려줄 돈 더 없습니다.

이게 '대출규제를 평생할수 없다'의 문제 이상으로 '바젤3가 점점 도입되면서 돈빌리기 점점 어려워진다'가 됩니다.
점점 더 조건 따지는 규제가 많아질거에요.

주택 구입을 막겠다는게 아니라 대출 총량을 관리하겠다는것입니다.
옆사람이 대출 갚으면 내가 빌릴 수 있습니다.
옆사람이 대출 왕창 빌려버리면 내가 은행 가기도 전에 은행이 셔터 내려버립니다.
'주택시장의 운용을 위해서 어느쪽은 터줘야 한다'로 처리될게 아니라 총량부터 때려잡아야 하기 때문에 전방위로 대출 압박이 들어갈 겁니다.

지금 각자가 고민해야하는건 '전세를 살아야하나 월세를 살아야하나. 차라리 집을 살까'가 아니라 '지금 내가 진 빚을 내가 갚을 수 있나'가 관건입니다.
지금 고민할건 '그래서 빚이 얼만데?' 입니다.

우리는 '은행이 대출해줄 돈이 없다고 셔터를 내려버리는 시대'를 새롭게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조건만 맞으면 그래도 다 빌려줬던 시대' 였습니다.
원래 은행에서는 연간대출목표가 있어서 그 목표를 3분기 아님 4분기에 맞출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은행은 연말에 가면갈수록 대출에 소극적입니다 여기서 은행에서 돈이 없다함이라고하면
주담대는 대출중에서 가장 안정한 대출입니다 ㅡ담보가 부동산이니깐요 - 부동산이 담보역할을 못하면 나라가 망하는꼴이니깐요
그 안정한 대출을 집값의 40퍼밖에 안해줍니다 (중국공산당도 이거보단 높습니다)
그것도 1주택자만 하니 한사람은 많이 받을수도 없어요
거기다가 dsr까지 보니 소득이 적으면 다 해주지도않죠
정말 안전한 대출이라 은행에선 오히려 여신중에 주담대비중이 높으면 리스크가 훨 씬 적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전세자금 대출까지 관리한다는 명목아래 규제가 점점 심해지니
1주택자나 무주택만 고통받는거죠
음. 계속 말씀드리지만..
안전성의 여부와 상관없이 총량 관리를 해야합니다.
NH농협이 작년대비 대출증가세를 7.1%를 찍어서 금융당국에 찍혀서 11월 말까지 담보대출 안받는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총량 오버될것 같으면 바로 셔터 내릴겁니다.

저는 '은행들이 돈이 없어서 돈을 안빌려줄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는거고
님은 '은행들이 돈이 있지만 전세자금 대출 규제로 인해서 안빌려주는거다'라는 주장을 하시는겁니다.

관건은 '그래서 은행들 예대율 맞췄느냐. 돈이 있느냐'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1월말까지 대출제한건다고 했으니 그동안 집값반응보면서
계속 영끌한사람 망한다면서 대출많이받은사람 망한다면서 시그널주고 대선전까지 유지할겁니다
25년까지 공급계획도 막혔고, 집값상승을 막기위한 방법이 뭐 이것말곤 없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론 루리웹에서 악의 축으로보는 전세가 서서히 사라지고 반전세 월세가 더욱더 가속화될꺼라고 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실거라봅니다
마지막 다신 댓글을 보면 '가계 대출 총량' 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 계속 '가계 대출 총량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계 대출 총량'을 근거로 한 방향이나 의견을 이야기 하셔야 대화가 될 것 같습니다.
계속 총량 문제를 언급하시는데 내가 은행장이 아닌이상
총량이 적던 많던 결과를 예측하는거죠
아 은행에서 돈없어서 막는데 정부에서 제한걸라고 압박한데~
라고 왈가왈부해도 그 상황보는게 중요한게 맞다고 보네요
주담대 ltv,dsr을 꽉 잠궈놔서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초우량 채권이 한국 주담대 채권입니다.
한국 은행이 파산 될려면 기업이 줄도산 나서 기업대출 때문에 은행파산하고 경제위기 오겠죠.
정부에서 가을 이사철에 집값 폭등 할가봐 집 아에 못사게 만들려고 은행 대출 막고 있는거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정치적 의도보는데 그걸 배제하고 말하니깐요
은행 파산 - 경제위기가 걱정된다면 초우량 채권인 주담대를 막을게 아니라 기타 대출을 막아야지 주담대를 왜막나요
지금 우리는 은행이 빌려줄 돈 없다고 셔터를 내린 상황을 처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량하다 불량하다의 문제가 아니라 돈 더 안빌려준다구요.

'이사철 집값 폭등할까봐 은행대출 막고있다'고 주장하시는데 예대율 수치 보면 100% 근처거나 밑입니다.
'주담대가 우량해서 더 빌려줘도 된다'라고 하시는데 그 이전에 은행 돈이 없다니까요.

이 상황을 어떻게 볼지 각자 판단해야죠.

'은행에 돈이 없고 대출 조일 것이다' : 내가 진 빚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고민한다.
'은행에 돈이 있지만 정책의 문제이다' : 정권이 바뀔때까지 버티면 된다.

잘 판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부 공인 우수대부업체에 대해선 어떤 견해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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