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던파 일베 사건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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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표이사까지 공지를 쓴 상황입니다.

뭐. 제가 대표이사라고 해도 '오해'라고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네요.
그린 사람 찾아서 조지는 것과 별개로 그냥 진화되지 않을 상황이기 때문에 여타 다른 사건들처럼 무마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내부 감사 결과 담당자가 일베의 의도를 가지고 그렸고, 팀장은 잘 모르는 상황에서 OK 하였습니다.
담당자는 짤랐고 팀장은 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대응하면 깔끔하겠지만 이렇게 해도 깔끔하게 끝나지 않죠.
처분한 사항을 사람들이 더욱 떠들고 기사로 실리고 더더욱 '던파'와 '일베'라는 단어가 붙어다니기 시작해서 고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해결했다고 없어지는게 아니라서 껄끄럽지만 '오해다'라고 하는게 (한국 사회에서) 타당한 대응이겠죠.


그렇다고 이걸 실제 그린 사람이 무사할리는 없습니다.
'어떤 새끼야? 그새끼 짤라!'라고 고함쳤을 확률이 높겠죠.
이게 회사 이미지 실추와 실제적인 손해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법무팀과도 면담해야 할겁니다.
(홍보팀이 몇억을 쏟아부어서 올릴 인지도를 그림 한장으로 후진...)
한다리 건너면 서로 아는 이바닥에서 이제 일 못할테고...
직장생활 끝.


여러분들이 원하는 결과는 아니겠지만 당사자의 인실좆은 확실할겁니다.
이건 명예보다 더 큰 '돈!'이 엮인 문제라서.
그러니 취미생활은 집에서...

[O-techs]

일단은 경과를 봐야겠죠. 이런저런 게 얽혀있음
하루만에 뚝딱 칠 사안은 아니니.

[라이트트윈스]

네오플이아닌 개인의 잘못이였지만
왜 이렇게 썼는지 해명없이 우연이다 오해다만하니 납득이..

[달이차오른다자자]

오해라고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라
그걸 왜 했는지 당사자한테 확실하게 들어서 자초지정이 설명되어야 하는데 이건 뭐 대명사 난무에 이러저러 해서 저러저러 했다라고 밖에 안적혀 있으니...

[@Crash@]

오해드립은 뭐 웃음만 나오죠.
뭐 던파야 예전부터 유명해서...

[DUKE NUKEM]

비슷한 일이 더 터지면

면접 때 일베하는지 안 하는지 물어보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글리젠 마이스터]

최종적으로 검토 하는 단계에서 제대로 걸러냈다면
충분히 사전에 무마될 수 있었는데
기획 의도를 확실히 확인해보지 않은게 문제죠

[[아수라]]

hapines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같이 한밀아 하던 1인입니다
저도 저 기사 보고 스샷도 보았는데
아 진짜 기가 차더라고요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hapines]

아. 반갑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콘노]

제주도에서 쫒겨나게 생겼네요..

[지라스]

어차피 오해다라고 대응해도 이미 일베엔파이터라고 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히려 강력하게 사실확인하고 처벌하려는 의지라도 보여야 '오 저회사는 그래도 일베충을 배척하는 회사구나' 라는 이미지라도 심어주죠
지금 올라온글은 미안하긴한데 니들이 오해한거임 이라고밖에 안보임

[Octa Fuzz]

거참....

[쥬신어사박문수-586]

사과 방식의 잘못 인게 문제죠.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 하겠다 이라고만 해도 일이 이렇게 커지지 않있을 겁니다
하지만 너 오해 니 잘못 이라고 선긋고 사과 아닌 사과라고 한게 잘 못

[Sharn]

회사입장에서야 오해라고 얼버무리고 덮을라고 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냥 개소리죠. 어차피 일베라는 단어는 붙어다닐겁니다.

어차피 붙어다닐건데 그나마 회사에서 납득할만한 대처와 후속조치를 취했냐
그냥 오해드립치고 눈가리고 아웅했냐의 차이로 사람들은 기억하겠죠

[케미컬크루즈]

오히려 사후 처리를 어떻게 하였다고 표기하는게 오히려 이미지개선에 도움됩니다.
지금처럼 오해라고만 해놓으면 오히려 불은 더 활활 타오르죠
자칫 일베를 옹호해주는 뉘앙스로 보이는 오해를 사는게 지금모습이거든요
멍청한 처사입니다.

[에비스선생]

예전에는 노대통령 서거시에 근조칭호를 배급하기까지 했던 던파였지만, 이제 일베라는 악명을 서비스 종료까지 짊어지게될 운명이 됐네요.

[수준이하하루히의우훗]

설마 이정도로 서비스 종료까지 가려나요?
그냥 일베애들이 좋다고 몰려가기만 해도 사람 꽤 많이 모일 겁니다.
그리고 어린애들 상당수는 신경쓰지도 않을 거구요.

[에비스선생]

음... 전 서비스 종료까지 일베라는 악명을 짊어질 운명이라고 했지 이거때문에 서비스 종료한다는 말은 안적었는데....

[골병든보이]

'내부 감사 결과 담당자가 일베의 의도를 가지고 그렸고, 팀장은 잘 모르는 상황에서 OK 하였습니다.
담당자는 짤랐고 팀장은 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대응하면 깔끔하겠지만 이렇게 해도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깔끔하게 끝나지는 않겠죠.
까는 사람은 계속 깔거구요.
하지만 '오해다'라고 하는 것 보다는 덜 더럽게 끝날 것입니다.
'오해다'라고 하는 것은 별로 타당한 대응으로 보이지 않아요~
당장 그 '오해다'하는 사과글 때문에 생기는 반응들 보시면 아실 겁니다.

[아라레♥]

빠른 처리가 그나마 믿음이 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