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완의 인생질] 13년을 넘게 봄이와 함께 살아 온 허순이가 떠났습니다. 2017.12.17 PM 02:1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4FBE0A873B2D2F0032.jpg

 

 

52A408AB387C2B0020.jpg

 

 

52C2C3E63303CC0028.jpg

 

 

55FC060A39737A001F.jpg

 

 

55FC060E397CEC0019.jpg

 

 

56FFBF0E49068B000B.jpg

 

 

156d63a474f19129.jpg

 

 

529FB3FA3623520026.jpg

1591c4b60a019129.jpg

 

 

1591c4b777319129.jpg

 

 

11061_1.jpg

 

 

515068254E7A320036.jpg

 

 

 



금요일 야간일을 하는 중, 둘째누나에게서 문자가 왔고,


봄이와 함께 집에서 13년을 넘게 살아 온 허순이가 죽었다고 막내누나가 엉엉 울었습니다. 

 

몇 달 전 부터, 아파 온 허순이 막내누나가 돌봐 왔는데,


올해는 넘어갈까라고 생각하는 중, 결국 떠났습니다. 


현장일이 너무 힘들다보니, 슬픔이라는 감정이 사라진 것처럼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였는데, 막상 허순이의 유골함을 보니, 슬픔이 밀려오더군요. 


예전에 보낸 복실이처럼 옆에서 지켜보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하고 


막내누나가 아픈 허순이 몇 달동안 돌보느라, 많이 고생을 한 것이


허순이도 미안했는지, 밤 사이 조용하게 떠났다기에 고맙기도 하더군요.


봄이는 허순이가 떠난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조용하게 있습니다. 


허순이 사진을 찾아서 다시 올려 봅니다.   

 

 

댓글 : 10 개
좋은곳에 갔을거에요 ㅠㅠ
크흡 ㅠㅠ
같이 자라온 개가 떠나갈 때의 슬픔은 너무 힘들죠...
ㅠㅠㅠㅠ
ㅠㅠ
사랑 많이 받고 떠났으니 떠나는 순간까지도 행복했을 거예요.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기운내세요...
사랑을 듬뿍 받았을테니 행복한 추억 가지고 떠났을겁니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잘 보내주세요.
ㅠㅠㅠㅠㅠ
저도 16년키운 저희집개를 보내주고 나니 못해준것만 기억나네요 힘내세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