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완의 인생질] 오늘의 책 : 한권으로 읽는 수호지2025.05.17 AM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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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 한권으로 읽는 수호지

 

지은이 :  시내암

 

옮긴이 : 이형기

 

출판사 : 아이템북스

 

2025년 2월 17일 토요일.

 

몸이 많이 안 좋아서 마실 삼아 부경대학교 도서관 안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삼국지와 서유기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때 서유기 옆에 수호지라는 제목의 책을 봤고, 중국 4대 소설 중 하나라서 서유기를 다 읽고나서 꼭 읽어야지 했지만 누군가 대여를 한 뒤로는 보지 못하고 몇년이 지나서야 중고책으로 다시 보게 된 수호지는 처음엔 실망 했다. 일단 수호지는 무협소설이나 다름없고, 김용 작가의 사조영웅전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어설픈 이야기 전개로 삼국지보다 집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번째로 읽었을 땐, 삼국지처럼 등장인물의 설명과 양산박이란 산적무리에 들어가게 된 사연이 대부분 비슷하고 삼국지보다 의리와 충의를 강조하는 면이 조금 다른 부분 있는데, 삼국지는 한나라의 멸망 이후라는 점에서 충의는 사라졌고, 수호지는 나라가 멀쩡하게 있고 그저 잘 나가는 산적무리인 양산박이 나라의 녹을 먹고 다른 산적무리나 반역무리를 공격하여 충의를 보인다는 점이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독자로서 본다면 분명 나라의 문제가 있지만 주인공 송강이 양산박 형제와의 의리보다 나라의 충성을 우선시 했다는 점이 삼국지의 유비와는 많이 비교과 되는 것이 오랜 시간 동안 삼국지를 본 입장에서 수호지는 결말까지 신선한 기분을 선사 할 정도로 흥미로운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매번 전장에 나갈 때마다 양산박 형제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열거 하는 점이 독특했다. 수호지 이후의 무협소설을 쓴다면 양산박 형제들의 이름을 활용하고 싶을 정도로 독특한 이름이 많아서 후일 여유가 될 때마다 몇번이고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한권으로 읽는 수호지라서 읽기는 쉬웠다.



댓글 : 6 개
개인적으로 삼국지 수호지 모두 통틀어서 제일 좋아하는 인물이 연청!입니다
전 돌팔매질로 잘 하는 장청이 맘에 듭니다.
한번 사서 읽어봐야 겠네요 수호지는 읽어본적이 없어서
동료 모으는 패턴이 다 똑같고, 등장인물 이름 나열이 매력포인트입니다. ^^
김팔봉 수호지가 재출간되서 재작년즘 이북으로 다시 읽은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잔인한 묘사가 많아서 놀랐네요..
한권짜리는 잔인한 묘사는 좀 덜해서 읽기는 편합니다. 무협의 시작을 보는 것 같아서 무협물 쓸 때, 응용하기 좋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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