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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기록] 홀리어벤저 설정 2015.04.22 PM 07:59
* 홀리 어벤저는 D&D 세계관의 팔라딘 전용 마법검(성검)
-카르소미어 (등장게임: 발더스게이트2)
카르소미어는 전설의 무기로서, 아마 페이룬에서 만들어진 검들 중 가장 강력한 검일 것이다. 이 검의 기원과 역사는 의도적으로 감춰졌고, 이 무기를 만드는 법에 대한 토론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어 시들 줄을 모르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이 검을 쥐고자 하는 팰러딘의 미덕의 정수를 부어서만 만들 수 있으리라 추측된다. 렐름에 있는 악한 이들은 이 검을 보기만 해도 옆으로 물러설 것이며, 그들의 마법을 단 한 마디의 말로 소멸시키고 팰러딘은 그 가운데 서 있을 것이다. 카르소미어는 모든 사악함과 혼돈의 힘을 극히 싫어하여, 그러한 생명체들은 이 검이 전장에서 안겨줄 추가적인 피해를 더더욱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티르의 눈과 결합한 카르소미어만큼 강력한 성유물은 일찌기 존재한 적 없었다. (티르의 눈 결합시)
- 퓨리파이어 (등장게임: 발더스게이트2 바알의 왕좌)
이 한손 무기는 많은 미덕의 정수를 주입하였으며, 소문에는 위대한 팰러딘 웨다이어 경의 신성한 검이라고 한다. 이 무기는 웨다이어 경이 차원의 균열을 통해 도망치는 지옥의 악마를 쫓던 도중에 실종되었다. 악마도 웨다이어 경도 돌아오지 않았다.
티르의 눈을 폼엘에 꽂음으로서, 퓨리피어는 페이룬 전역에서 성스러운 정의를 나타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페일저스티스 (등장게임 아이스윈드데일1)
이 칼은 오직 한가지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 바로 악을 멸하는 것이다. 비록 강력한 무기지만, 창백한 정의는 초라하게 시작되었다. 레놀드라는 티르의 헌신적인 신도에 의해 평범한 칼이 만들어졌다. 레놀드는 거의 흠잡을 데 없는 칼날을 만들기 위해 금속제련 기술을 숙달하는데 30년을 보냈다. 레놀드는 꾸미지 않은 무기를 완성하자마자 그것을 티르의 교회에 바쳤다. 그것을 받은 사제는 그 칼날을 제단에 올려놓았다. 그는 동료 사제들에게 그의 신 티르께서 그 무기를 신성한 힘으로 축복해주도록 함께 기도할 것을 부탁했다. 사제들은 결코 칼날을 만지거나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10년이 지난 후, 비록 다른 모든 사제들이 그 칼날에 마법이 부여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의 사제 에단은 침묵의 기도를 계속했다. 다시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티르로부터의 신호는 없었다. 방문중이었던 헬름의 사제는 에단의 칼에 대한 맹목적인 헌신을 비웃었다. 갑자기 에단이 제단으로 걸어올라가 먼지로 뒤덮인 칼날을 제단에서 부드럽게 들어올린 것은 그때였다.
헬름의 사제는 마침내 깨달았느냐고 에단에게 물었다. 에단은 그렇다며, 자신이 지금까지 티르로부터 잘못된 것을 기대해왔다고 대답했다. 그는 티르께서 오래 전에 그의 일을 했다고 말했다.
헬름의 사제는 에단의 선언에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그의 경호원에게 칼을 뽑도록 했다. 헬마이트[1]의 손에 들린 훌륭한 무기에는 진주로 장식된 황금빛 가드가 달려있었다. 칼날에는 룬 문자가 새겨져 있었으며, 검신의 날이 없는 부분은 양질의 루비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헬름의 사제는 다시 웃으며 말했다. "이것이 진짜 신에게 축복받은 칼이오. 당신의 무기는 평범한 병사의 칼처럼 보이는군요. 그건 이 칼에 비하면 창백해 보인다오."
에단은 조용히 칼날의 손잡이를 쥐고 경호원의 칼을 내리쳤다. 시종의 부서진 무기를 보게 되자 헬름의 사제의 웃음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에단이 칼날을 내려놓고 대답하는 동안 그는 말없이 거기에 서 있었다.
"힘의 공허하고 화려한 겉모습에 비하면 정의는(justice) 언제나 창백한(pale) 법입니다. 나는 티르께서 이 칼 속에 번개와 불로 그의 신성한 의지를 명백히 보여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나는 이 칼이 어떻게 내게 주어졌었는지 기억했어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순수한 자선과 겸손이었습니다. 정의는 얼마나 부유하든 혹은 가난하든, 얼마나 교양있든 혹은 무지하든 모든 사람의 권리입니다. 그것은 전쟁터에서 만큼이나 농부의 밭에서도 자주 발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에단은 그 칼날을 지역의 무기 대장장이에게 가져가서 그것에 가죽을 덧씌운 나무 손잡이를 달도록 했다. 그런 다음 그는 그것을 풋내기 팔라딘에게 주며, 인류의 마음 속에 담긴 자선과 친절의 잠재력을 항상 기억하도록 당부했다.
-세라수맛 (등장게임: 아이스윈드데일2)
홀리 어벤저는 악의 힘에 맞서는 팰러딘에게는 궁극의 무기이다. 이런 무기를 휘두르는 신성한 전사에게 맞서기를 망설이지 않는 로워 플레인의 개체는 거의 없다. 그리고 이 무기는 아마도 다른 무엇보다 더욱 그러하다. 한때 이것은 단순한 철검에 지나지 않았으나 한 사람의 용기와 믿음에 의해 그 이상의 것으로 탈바꿈했다.
홀리 어벤저의 칼날은 부드러운 금빛으로 빛나며, 손잡이에는 '세라 수맛(Cera Sumat)". 번역하면 '여섯, 이제는 침묵'이라는 금색 문자가 새겨져 있다. 세라 수맛은 거의 80의 나이에 전성기에 도달한 나이 지긋한 콜사 엘드 공작의 노력에 의해 그 이름을 얻었으며, 그는 세 왕국의 가장 위대한 전사들도 수행하기를 겁냈던 한 임무를 맹세했다. 모두 어떤 아이의 눈물 때문이었다.
늙은 엘드 공작이 살았던 시기는 대격변의 시기였으며, 베인의 종복들은 강대했고 그들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깨뜨려버렸다. 전 왕국이 그들의 노여움을 두려워했고, 그들에 반대하는 말을 하는 것은 죽음을 의미했기에 많은 사람들은 침묵을 지켰고 베인과 그의 하인의 악행에서 눈을 돌렸다. 이러한 암흑의 시기 동안, 베인의 부하 중 가장 두려운 여섯 명은 자신들을 일컬어 '타락한 신도들'이라 하였으니, 그들의 영혼은 탐욕과 증오의 폭풍이었으며 그들이 지배하는 군대는 강력했다. 그들은 전쟁과 폭정의 향연을 벌였다. 그리고 아무리 많은 피를 뿌려도 그들에게는 부족했다.
동시에, 타락한 신도들은 실버 코트를 몰락시켰고, 왕을 왕좌에서 살해했으며 한때는 아름다웠던 나라의 이름을 '찢겨진 왕국'으로 고쳤다. 참수당한 왕의 시체를 일으켜 그것으로 하여금 거리를 행진하면서 눈에 띄는 모든 것을 살해하도록 한 후, 그들은 주변 도시와 영지에 불의 비를 내리게 하여 그 땅을 척박한 황무지로 만들어버렸다. 그들은 영지가 불타던 그날 밤 수도의 대 연회장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있었다. 악행을 저지르는 중 마지막으로 타락한 신도들은 다섯 살 정도 먹은 왕의 외동딸을 살려주어 불타버린 왕국을 통치하는 '여왕'으로 삼았다. 그들은 그녀를 '흐느끼는 여왕'이라 부르고 그녀의 주위에 감시 주문을 펼쳐서 그녀가 텅 빈 수도를 결코 떠나지 못하도록 한 뒤에 그녀가 굶어 죽게 내버려두었다. 잠시동안이나마 욕망을 채운 후, 타락한 신도들은 헤어져서 각각 악귀의 길을 걸으며 베인의 이름으로 전쟁의 씨를 뿌렸다.
늙은 엘드 공작은 찢겨진 왕국의 봉인을 푼 최초의 사람으로, 부왕의 왕좌에서 흐느끼는 여왕을 찾아냈다. 그가 그 작은 소녀를 찾아냈을 때, 그는 다가가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를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딱딱하고 격식차린 말로 그가 음식과 물을 가져왔다고 말했고 늦은 데 대해 그녀에게 사죄했다. 그가 낡은 칼과 그의 명예를 걸고 그의 여왕이 권한다면 이 끔찍한 죄를 저지른 자들은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서약할 때, 굶어죽기 직전이던 그 아이는 그를 바라보았다. 길고 얼어붙은 듯한 침묵이 흐른 후, 흐느끼는 여왕은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엘드가 타락한 신도들을 찾아서 왕궁을 떠나는 순간, 여왕의 울음은 멈췄고 그녀는 다시는 울지 않았다.
엘드가 '제물' 인헤인을 만난 것은 그녀가 뼈들의 전장에 누워 자고 있을 때였다. 그는 그녀에게 찢겨진 왕국에 대한 죗값을 치를 것을 요구했다. 그녀의 웃음은 칼날 같은 속삭임이었으며, 저주와 함께 죽음의 주문과 불꽃을 그에게 내쏘았다. 그녀는 강대한 마법과 휘몰아치는 칼날로 스스로를 감싸고 감히 그 노인이 덤벼들기를 기다렸으나, 그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이 성검이 만들어내는 영적인 방패 뒤에 숨어있을 뿐이었다. 분노와 함께, 그녀는 위험을 무릅쓰고 뼈들의 전장에서 죽은 자들을 불러내었다. 그러나 그들은 공작을 둘러싼 방패에 막혀 다가가지 못했고, 불가능한 명령을 내리는 자신들의 소환자에게 분노한 언데드들은 그들의 여주인에게로 돌아서 그녀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엘드는 작은 쇳조각을 들고 동틀 녘에 가장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 태양이 인헤인의 남은 부하들을 먼지로 만들어 버릴 때까지 서 있었다.
'부서진' 크리, 블랙 레이븐과 싸우고도 양 다리와 턱이 부러졌을 뿐 살아남은 유일한 몽크이자 여섯 명 중 두 번째였던 그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는 몇몇 작은 마을에서 붙잡은 노예들로 베인의 이름을 건 신전을 세우고 있었다. 크리는 비무장 전투의 달인이었으며, 그의 눈과 반사신경은 어떤 화살과 마법도 닿기 전에 피해버릴 정도였으며 수많은 궁수와 마법사들을 무덤으로 보냈다. 근접전에서 그는 차라리 공포였으며, 그의 뼈와 살은 엘레멘탈과 같아서 화염, 냉기, 전기, 어떠한 기후변화도 견뎌냈으며 그의 피부는 찔리거나 베일 수는 있었지만 대지와도 같은 힘을 갖고 있어서, 둔기와 타격으로는 아무리 강대한 공격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엘드도 그 사실을 알았으며 그가 이 잔인한 몽크를 찾아내었을 때, 둘은 아무런 말도 나누지 않고 즉시 서로를 공격했다. 엘드는 크리의 공격을 간신히 피해내면서 한 가지 위험한 계략을 세웠다. 크리를 새로 짓고 있는 베인의 신전으로 끌어들여 크리의 주먹이 무너져가는 석조 벽을 때리도록 유인했다. 몽크는 무너져 내리는 대들보에 가슴을 찔려 죽었으며, 마지막 생의 순간 엘드를 향해 멸시를 담아 죽어서도 그를 파괴하기 위해 돌아버릴 거라고 소리쳤다.
'죽음의 머리' 카에바스는 지하 깊숙한 곳, 붉은 화산암 왕좌에 앉아 바위와 용암으로 이루어진 제국을 다스리는 군주였으며, 그의 두꺼운 피부는 못은커녕 이 세상의 무기로는 뚫거나 베지 못하였다. 엘드는 길고 긴 페이룬의 땅을 지나는 여정 끝에 검은 바위 왕의 알현을 요청했다. 카에바스는 노인의 도전에 재미있어하며 그와의 싸움에 응했지만, 이내 엘드의 힘과 성검이 그의 힘과 기술에 겨룰 만한 상대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성검을 포함하여 인간의 무기로는 카에바스를 상처입히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엘드는 카에바스의 공격을 빗나가게하여, 그 탄력으로 카에바스의 도끼가 제 주인에게 되돌아가도록 하였다. 강대한 도끼의 일격이 드워프의 해골에 꽂혔고, 부서진 뼛조각과 피부가 사방에 튀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듀에르가들은 그들의 왕을 죽인 인간을 무사히 보내주었고 카에바스의 몸을 그가 죽은 왕좌의 방에 묻었다.
'타락한' 아탈라클라이스는 그를 침식하기 시작한 부패병을 막을 수 있는 강대한 마법을 찾기를 바라며 아누로크의 광대한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다. 엘드는 계속하여 변하는 사막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자취를 쫒아왔으며, 모래에 묻힌 사막의 마을에서 그와 마주쳤다. 살아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둘은 검과 마법으로 사흘 밤낮을 싸웠다. 나흘째 되는 날 정오, 썩어 가던 아탈라클라이스의 목구멍이 사막의 열기에 말라붙었다. 엘드는 아무런 주문도 말할 수 없게 된 그를 아누로크의 파리와 벌레들에게 맡겨 두고 길을 떠났다.
'독 오른' 재이거는 엘레멘탈을 부릴 줄 알던 아버지를 둔 우스가르트의 네 형제 중 한 명이었다. 아버지의 축복으로 인해 재이거는 공기의 원소계를 다룰 수 있게 되었고, 그는 그 힘으로 바람이 그의 활시위를 당기게 하며 적의 화살과 마법을 빗나가게 할 수 있었다. 재이거는 여러 남쪽 나라들을 용병으로서 섬기는 그의 활에서 뿜어져나가는 화살은 너무나도 빠르고 확실하여, 그가 지나는 곳마다 '죽음의 비'라는 이름을 남겼다. 엘드는 남쪽 항구의 지저분한 매춘굴에서 반쯤 취해 비틀거리는 이 이빨빠진 바바리안을 만났다. 마주쳤을 때, 재이거는 너무나 취해 있어서 엘드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고, 눈앞의 노인이 그를 붙잡으려 하자, 재이거는 뒤로 물러나 그의 활을 꺼내들었다. 그는 코앞에 있는 적을 겨누려고 했지만 그의 취한 눈에서 적은 저 멀리 지평선에 서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재이거가 수많은 화살을 날리는 동안 엘드는 단 한 번의 정확한 공격으로 재이거의 활을 갈라버렸다. 그의 머리도.
베디온 카른, '헌치드 로드'는 엘드의 마지막이자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다. 카른은 스톰 자이언트와 데몬의 혼혈로서 아버지의 강대한 힘과 어머니의 잔인함과 교활함을 물려받은 자였다. 번개의 창도 불꽃도 그를 태우지 못했으며, 심지어는 산이나 냉기 속에서도 물 속에서처럼 아무렇지 않다고 전해졌다. 그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두 종류의 피는 마법에 대한 저항력을 주기도 했지만, 그 자신도 마법을 쓸 수 없었으며 자신의 두 발로 페이룬을 걸어다녀야했다. 카른은 죽음을 기다리는 대신 엘드를 찾아나섰고, '스파인 오브 월드' 산맥에서 늙은 팔라딘과 마주쳤다. '스파인 오브 월드' 산맥의 꼭대기에서 두 사람은 몇 시간이나 말로써 찢겨진 왕국에서의 살육에 대한 논쟁을 나눴고 마침낸 엘드가 카른의 죄를 인정시킨 순간, 카른은 찢어지는 웃음으로 그들의 싸움을 시작했다. 울퉁불퉁한 바위를 늙은 전사에게 던지며 카른은 끝없는 산의 바위 아래에 엘드를 묻어버렸다. 그리고 의기양양히 그의 해머를 꺼내 돌무더기 앞에 임시 묘비로써 꽂았다. 그 순간 돌무더기가 그를 향해 무너져 내렸고, 엄청난 무게의 눈사태가 쏟아져내려 그 위를 덮었다. 검 한 자루로 돌무더기 아래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잡고 있던 엘드는 그 틈을 비집고 나와 무게와 중력이 카른을 휩쓸고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마침내 여섯의 악당은 침묵했으며 엘드는 그의 여왕에게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엘드는 그 여섯 명을 찾아 그들의 죄를 묻기 위해 6년이 넘도록 페이룬 지역과 여러 플레인을 여행했으며, 여섯 모두는 그 늙은 이와 낡아빠진 것처럼 보이는 칼을 비웃었으나 결국 그가 위험한 적수임을 알게 되었고 마침내 그는 승리했다. 그는 그들의 죽음의 결과를 돌 조각에 기록하여 그의 검의 폼멜에 박아넣었는데, 그 기록에는 타락한 신도들을 교화하여 그들이 죽음에 이르기 전에 갱생의 길을 걷게 하지 못한 데 대한 후회도 남아 있었다.
여섯 악당이 세라 수맛 검의 칼날 아래에 그들의 죄값을 치렀을 때, 엘드는 흐느끼는 여왕에게 돌아가서 그 검을 그녀의 발치에 놓았다. 그것은 녹슨 검이었지만 이제는 마치 태양처럼 환하게 빛났고, 폼멜의 돌은 그의 모험의 기록으로 덮여 있었다. 그는 돌을 떼내어 체인에 꿴 다음 그것을 흐느끼는 여왕에게 바쳤다. 엘드는 그녀에게 이르기를 세계의 수많은 악을 상기하기 위해 그 체인을 걸고 있으라고 하였고, 그 악은 결코 인간의 마음에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만약 마음이 진실하고 그 길이 정의롭다면 그는 수많은 악에 맞서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엘드 공작은 그의 여왕보다 오래 살았으며, 107세가 되던 해에 세라 수맛을 가지고 찢겨진 왕국을 떠났다. 그리고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찢겨진 왕국은 과거의 영화를 회복했고 이름도 바뀌었는데, 그와 때를 같이하여 세라 수맛과 타락한 신도들의 메달리온의 행방은 잊혀졌다.
타락한 신도들의 메달리온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그 가치를 모른 채, 북방의 '드래곤의 눈' 동굴 깊숙한 곳에 얀티들의 손 아래 묻혀 있었다. 그러나 단지 그 메달리온을 손에 쥐는 것만으로도, 그것에 얽힌 긴 이야기와 역사를 읽을 수 있나니, 메달리온을 손에 쥔 채 눈을 감고 집중한다면 그것에 담긴 긴 역사와 무용담이 당신의 정신 속으로 밀려들어올 것이다.
만일 어떻게든 메달리온이 엘드의 홀리 어벤저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옮겨진다면, 위대한 검이 다시 한 번 악에 맞설 준비를 끝마치리라.
그리고 아마도, 당신의 마음이 진실하다면, 이 땅을 다시 한 번 파괴로부터 구해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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