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대만 아가씨한테 편지를 받았습니다.2012.11.14 PM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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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질 하다보면 이런 기쁨도 있나 봅니다.
대만 사는 아가씨랑 친해졌는데 한국을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지난 9월 쯤에 한국 여행도 왔다간 것 같고.

게다가 완벽하진 않지만 기초적인 수준의 한국어 대화도 가능하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려주기도 하고 대화를 하기도 하는데
어느날 뜬금없이 편지 보내주고 싶다고 주소를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알려줬더니 그 편지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그 편지에는 짧은 한국어 내용과 함께 아래 쪽에는 중국어 원문이 써져 있었습니다.


'한국어 선생님'을 '韓文老師'라고 하는 거였군요.
노사라니 내가 노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성담긴 손글씨 편지를 받으니 오늘은 기분이 좋네요.
댓글 : 20 개
대만 여자들 한국어 잘하더라구요
카톡으로 대화 하는데 한국사람이랑 하는 수준!
짤방쯤은 예의 아닙니까?ㅋ

펜팔이 이런식이군요 ㅋ
  • KTL
  • 2012/11/14 PM 02:18
이제 오면 숙식은 책임질테니 한국 오라고 하는 일만 남았네요.
난 아시아 쪽 싫고 스페인 동유럽 미국쪽이랑 많이 놀고있음

소위 대만도 중국이라 나도 일본 중국은 너무싫음...

진지하게 외국쪽 보고있음 맘에 드는여성도 있고 해서 잘맞는여자도있고요
이쁜가요?
노사라고 한국식으로 해석하기보다는
거기선 걍 선생님을 다 그렇게 부르니...
혹시 우체통?
중국어로 선생님이 老?laoshi 입죠 ㅎㅎ
올 ㅋㅋㅋㅋㅋㅋ 짤방 추가 하셨넹 ㅋㅋ
  • X-COM
  • 2012/11/14 PM 02:33
이쁜가요?(2)
푸른머리 무//
이 분은 아직은 초보 수준인 것 같아요.
그래도 이해하기 쉽게 한국어를 구사한다던지,
이상하게 쓰인 한국어는 그 분 입장에서 해석해본다던지 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ㅎㅎ

차기 캡짱//
저는 예의를 아는 사람입니다 ㅋㅋㅋ

KTL//
언젠가 또 한국에 여행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 때 식사라도 대접해야죠 ㅎㅎ

Barret .50CAL//
저는 국가에 관계 없이 우호적인 사람이라면 다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실제로도 대만은 친일 성향이 있다고 하지만 이 아가씨는 한국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니 ㅎㅎ

루리웹-1986613//
우리나라의 미에 기준(갸름한 얼굴에 오똑한 코)에 맞는 용모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보기엔 꽤나 귀엽더군요 ㅎㅎ
좋아보이네요. 요즘은 왠지 펜팔도 괜찮아 보인다는 ㅎㅎ
오~
노사 가 높임 존칭 같은건가봐요? ㅋ
나도 아는 중국 여자애가 이해 안될 정도로 한국말을 잘해서 놀랄때가 많음
중국이나 일본이나 대만이나 이렇게 개개인끼리는 참 훈훈한 경우가 많은데 전체적으로 참 사이가 개판이니..-_-
老師 노사
늙은 스승이라는 뜻이죠. 정말 다른 뜻 없이 가르치는 선생님이 나이가 좀 있으신 모양입니다 ㅎㅎ
그냥 관용적인 표현이죠. 늙은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중국어에서 선생이라는 표현 자체가 노사인 것 같더군요. 나이와는 상관없이.
서로 배울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거 같아요.
나도 펜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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