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사건사고] 서병장은 망설이지 않고 부대를 향해 뛰었다2010.11.24 PM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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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숨진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 병장이 미니홈피에 띄운 사진.(왼쪽) 해맑은 얼굴로‘몸짱’을 자랑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오후 9시쯤 서 병장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23일 오후 2시 30분쯤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22·해병 1088기) 병장은 휴가를 가기 위해 대연평도 선착장에 서 있었다. 다음달 22일 전역할 예정인 서 병장은 오후 3시 출발할 배를 타고 마지막 휴가를 떠날 참이었다. 몇 분 뒤인 오후 2시 34분쯤 "꽝"하는 굉음이 계속되며 북한의 포격이 시작됐다. 사이렌이 울렸고 "실제 상황"이라는 방송이 나왔다. 서 병장은 망설이지 않고 부대를 향해 뛰었다.

그의 소속인 해병대 연평부대는 이미 포격을 받아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 훈련장과 막사, 사격장, 식당 등 가릴 것 없이 부대 시설들이 포탄에 파괴됐고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 서 병장은 귀대하다가 포격에 맞아 큰 부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끝내 숨졌다. 그의 후임인 문광욱(20·해병 1124기) 이병도 포격에 맞아 후송 중 사망했다. 중상을 입은 병사 6명 중 2명이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부대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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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휴가 가던도중 부대 포격 받는거 보고 복귀하다 전사했다고 하는군요
명복을 빕니다.
댓글 : 9 개
(__)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랑스럽습니다.
1계급 특진으로 하사계급을 받았죠.
(고 문광욱 해병도 1계급 특진으로 일병이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매번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서 꽃다운 동생들이 죽어가는데
여전히 군 수뇌부는 책임지려는 자가 한사람도 나오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고인이 부대를 향해 뛰지 않았더라도 그 누가 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네요.
여전히 주는 것 없이 젊은 애국심에만 기대는 현실...
  • neoas
  • 2010/11/24 PM 03:19
꼴랑 1계급이냐?
조금 욕심 부리시고 휴가 가셨으면 좋았을껀데 ㅜㅜ
이해가 안되는게... 북한이 쏜걸 왜 우리나라의 누구보고
책임지라고하는거임?;;ㅡ.ㅡ;;
뮤님/모든 군상황에는 일련의 대응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이번 경우를 들면 북한의 포격시 대응 포격을 2~3배가량 하게 되있고 인근 주민의 신속한 소개와 각 상황에 따라 군병력동원 및 상황보고가 되야합니다.그런데 대응 포격도 13~14분 이후에 되었고 주민 소개도 제대로 되지않았습니다.거기에 적포병 위치도 제데로 찾지못해서 허공에 대포알을 뿌린거죠.어떤 돌발상황에도 대응할 수있도록 준비되어있어야 했는데,북한의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있었다는게 큰 문제입니다.만약 군수뇌부가 제대로된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다면,당시 연평도의 장교들은 아마 엄청난 징계를 받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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