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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덕질)일상]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데 힘드네요2018.07.06 PM 01:42
제목 그대로 결혼준비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결혼 준비(식,집등)자체는 힘든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양쪽집에서 금전적 도움
없이 스스로 준비하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문제네요. 어머니께서 도움을 안주십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저희가 요구하는게 없으니, 그런쪽으로는 불화는 전혀 없구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게 하시는데, 저희어머니 안좋게 이혼을 하셔서 그런지 결혼에
대한 불신감이 굉장히 크십니다. 여자친구와 결혼은 반대 안하셨지만, 뒤로는 저한테
계속 "결혼 그거 꼭 해야하냐" "엄마는 금전적이든 뭐든 아무것도 해줄마음이 없다" 라던지
원하지도 않았었고 듣기도 싫은 말씀을 계속 하십니다.
예비장모님이랑 같이 결혼식때 입으실 한복건으로 날짜를 알려달라고도 말씀드렸는데 대답
조차 안하셔서 지금 굉장히 머리가 아프고 혼란스럽네요. 심지어 전화기까지 꺼놓으셨습니다.
이해가 너무 안되는게 제 여자친구와 결혼자체는 반대를 전혀 안하시면서, 이런저런 약속을
잡아야 할때에 도움을 안주시는 심리가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댓글 : 20 개
- 원자력장판
- 2018/07/06 PM 01:47
어머님께서 내심 아들이 자신의 말과 행동을 눈치채고 알아서 결혼을 포기했으면 하는것처럼 보이시네요.
본인의 이혼으로 아들의 결혼을 반대한다기 보다는.. 뭔가 어떤식으로든 마음에 안드는게 있을겁니다.
여자친구의 집안이라던가.. 혹은 여자친구분이라던가..
단호하게 정확한 불만사항이나 이런것을 물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대는 안하지만 행동이 그렇지 않으니.. 이런식이면 양가에 모두 도움이 안됩니다.
본인의 이혼으로 아들의 결혼을 반대한다기 보다는.. 뭔가 어떤식으로든 마음에 안드는게 있을겁니다.
여자친구의 집안이라던가.. 혹은 여자친구분이라던가..
단호하게 정확한 불만사항이나 이런것을 물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대는 안하지만 행동이 그렇지 않으니.. 이런식이면 양가에 모두 도움이 안됩니다.
- DANDY HELMET
- 2018/07/06 PM 02:37
제 여자친구와 가끔 술도 드시고 재미있게 이야기 하시기도 하시는데 막상 결혼을 하려고 하다보니 이러셔서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 양갱양갱이
- 2018/07/06 PM 01:50
혹시 외동이신가요? 아니면 장남이신가요? 만약 그렇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이혼까지 하면서 아들 키우셨을텐데 장가보낼려고 하니 마음이 많이 허 하셔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자주 찾아뵙고 이야기 하시고 결혼 하시더라도 와이프 되시는분과 행복하게 사는 모습 자주 보여드리면 해결될 문제 같습니다.
- DANDY HELMET
- 2018/07/06 PM 02:38
위로 누나가 있고 먼저 시집을 간 상태입니다. 제가 워낙에 밝은 성격이라 그런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잘 안되서 힘드네요 ㅠ
- 근로자김씨시즌2
- 2018/07/06 PM 01:52
보통은 여자집 남자집이 잘 안맞아서 머리아픈데.. 좀 다르네요. 어머님은 결혼에 반대하시지 않는다고 하시지만 반대라고 봐야하는게 맞구요. 정 이게 심해지면 한번은 집고 넘어가셔야합니다. 이렇게 협조 안해주시면 저도 불행해 진다고 말입니다. 어머니는 제가 행복한거보다 불행해 하는걸 보고 싶어 하시는거같다구요.
- DANDY HELMET
- 2018/07/06 PM 02:39
진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어 봐야 할 것 같아요. 안그래도 현재회사 수습 막 벗어나서 회사 정착하는것에 결혼까지 정신이 없는데 집에서 마저 안편하니 요즘 너무 힘들어요
- 메갈워마여시쭉빵일베[5대 악]
- 2018/07/06 PM 01:53
어머니랑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세요.
이것저것 돌려 말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전부.
제가 보니 님도 어머니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거 같네요.
이것저것 돌려 말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전부.
제가 보니 님도 어머니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거 같네요.
- DANDY HELMET
- 2018/07/06 PM 02:39
제가 그동안 어머니 기분나쁘시지 말라고 돌려말했는데 딱 캐치 하셨네요 ㅠㅠ
- takejun
- 2018/07/06 PM 02:02
사실 여친이 마음에 안드는데 내색하면 좋은 캐릭터가 되지 않으니 겉으론 가만히 있으나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시는 게 아닌가 싶기도..
- DANDY HELMET
- 2018/07/06 PM 02:40
연애중에는 그렇게 잘해주셨습니다 ㅠㅠ 지금 상태가 이해가 잘안되서
- shadyknight
- 2018/07/06 PM 02:11
저라면 어머님의 초대는 포기할 것 같아요. 작은 일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실 정도라면, 내가 이해할 수 없을 지언정 스스로에게는 충분할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그냥 아내쪽 가족분들께 잘 설명드릴 고심을 할 것 같아요.
어머님께는 결혼 이후 며느리에게 어떠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는 권한이 일체 없음을
확실히 못 박는 것은 잊지 않구요.
어머님께는 결혼 이후 며느리에게 어떠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는 권한이 일체 없음을
확실히 못 박는 것은 잊지 않구요.
- DANDY HELMET
- 2018/07/06 PM 02:40
그렇게까지 되기가 싫어서 지금 용쓰고 있습니다 ㅠㅡㅠ 강하게 한번 말해봐야 할 것 같아요
- FSS9
- 2018/07/06 PM 02:13
같이 어디 얘기 잘될만한곳 가셔서 대화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DANDY HELMET
- 2018/07/06 PM 02:40
이번에 진짜로 진지하게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확산밀리언 효성♥
- 2018/07/06 PM 02:13
남남으로 살꺼 아니면 어머니 설득은 필수일꺼 같네요;
- DANDY HELMET
- 2018/07/06 PM 02:41
넵 설득해서 부디 좋게좋게 결혼식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 silfer
- 2018/07/06 PM 02:22
와 그런데 이건 정말 어려운 문제이긴 하네요 ...
윗분들 말씀대로 설득이 안된다면 평생 부인분이랑 어머니 관계가 어색한채 지내야 하는데 ...
윗분들 말씀대로 설득이 안된다면 평생 부인분이랑 어머니 관계가 어색한채 지내야 하는데 ...
- DANDY HELMET
- 2018/07/06 PM 02:41
제발 그래야 할텐데 말입니다. ㅠㅠ
- 버섯커
- 2018/07/06 PM 02:42
당장 결혼식이 문제가 아니네요.
이런 분위기로 결혼식을 한다한들 그 뒤는 더욱 끔찍하고 손도 못쓸일들이 훤하군요.
식전에 확실하게 정리해야만 할거같네요.
이런 분위기로 결혼식을 한다한들 그 뒤는 더욱 끔찍하고 손도 못쓸일들이 훤하군요.
식전에 확실하게 정리해야만 할거같네요.
- SOMA0076 수혈액중독자
- 2018/07/06 PM 03:13
네. 찬찬히 조용하게 대화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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