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나2015.03.30 PM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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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공부하고 관련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다가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경력을 깎아서 신입으로 입사를 하여 누구보다 못지않게 열심히 했었고 (그때 청년취업 불황이었어요.)

한단계 올라갔을 때는 전임자가 똥싸놓은거 치워가며 파트 내 세워져 있지 않은 프로세스도 만들고

확립하려고 노력했는데 인정받지 못하네요. 제 윗사람은 내 앞에서 맘에 든다 하면서 뒤로는 뒷담화나 하고 있고

유관 부서에서는 제가 하는 업무에 대해 개무시나 하고

제가 하는 업무가 회사에서 입지가 아주 바닥입니다. (타 팀 및 파트들도 마찬가지)

이제 떠날때가 된걸까요? 아님 한국에서 비전이 없는걸까요?

요즘 이직도 많이 힘들다는데..

요즘 많이 힘드네요.
댓글 : 15 개
제가 예전에 힘들다고 하니깐

다들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다른데 합격하고 가라. 이거 존나 진리 인것 같습니다.
요즘 그래서 구직사이트를 열어보고 있긴합니다. 곧있으면 연봉 통보 시즌이긴 한데요...
  • TARS
  • 2015/03/30 PM 11:45
그건 당연한거죠 이직시 재직중이랑 백수랑 천지 차이 입니다.
일에 열정은 좋은데요... 회사에 애착을 가지는 것은 좀...
전 회의적입니다.
애착은 없습니다. 아직 경력이 필요할 뿐이에요.
다른 직장인들도 대부분 님이랑 다르지 않을 거에요ㅠ
저도 이직 2번 했는디.
회사 생활하면서 뼈에 사무치는 말이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
또라이보존의 법칙 이라는...
그러게요.. 제 멘토인 형은 야 이바닥 다 더러워 어딜가나 다 똑같아. 이러시더라고요. 경력 13년차인 사람이
이런 말 하면 절 정신이상자로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조직에서 "평가"란 사람을 길들이기 위한 도구입니다. 평가를 통해서 더 일하도록 부축이기도 하고 자극을 줘서 경쟁 시키는 용도이죠. 대부분 윗사람들이 이걸 잘 이용하여 아랫사람을 잘 부리죠. 어짜피 밑에가 열심히 하면 자기가 이득이니 그 이익을 조금 띄어내어 포상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니까요.
저는 여기에 이용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의 평가는 신경 쓰지 마세요. 스스로에 대해 평가하여 만족함을 느껴야... 진정 성공하는 겁니다. 가끔은 주변으로 부터의 소리에 귀를 막고 자신이 만족 할 때까지 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르면 당신은 정상에 올라와 있을 겁니다.
친구 신청합니다. 저 또한 위로를 받고 가네요..
저도 왕좌의 게임님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는 경력이 짧지만 "평가"로 이용을 당해보았기에...소신을 가지고 sgyeno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맞아요. 공감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쌔빠지게 일했는데 상사에게 돌아오는 말이 "야근이 없네? 요즘 일안하고 놀고 있네" 이딴 말이 돌아오더군요.완전 꼰대 마인드에요. 이 말 한마디때문에 일할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저는 입사할 때 1년간은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그 이후 돌아가는 사정이 눈에 보이게 되서 위와 같은 심정이 듭니다.
제가 최근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된 계기가 사장님의 말씀이었죠
"일이 먼저지 가정이 먼저가 아니다. 난 아이가 아플때 한번도 병원에 가본적이 없다"
최근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예방접종이나 고열로 인해 병원에 한번 가니까 이런말을 듣고 나서는 바로 그 다음날 사직서를 제출하였죠.
일도 재밌고 실적도 좋았지만 사람 싫으면 더이상 같이 일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저도 그렇습니다. 제 심정이 막줄이에요.
제 경험상 느낀건 전 회사에서 인정받던 사람이 훨씬 더 나은 조건을 위해 이직을 찾아간 사람은 거의 대부분 다음 회사에서도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전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불만을 느낀 사람이 비슷하거나 더 못한 조건의 회사를 찾아갔을때는 마찬가지로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조직의 평가란 왕좌의게임님 말씀대로 사람을 길들이기 위한 도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에서 한번정도 남들에게 인정받고 남들에게 꼭 필요해서 너만은 붙잡았으면 좋겠다는 존재가 되어 보는것도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남들 평가에 연연해서 남들 눈치대로 일하라는건 아닙니다. 왕좌의 게임님 말대로 그냥 스스로에게 만족하게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남들도 인정해 줍니다.
설사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고 다른 회사에 그런
성과를 보여줄 수 있으면 떠나도 되겠죠.
저도 전직장과 현직장에서 인정은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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