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임 이야기] 닌텐도, 메트로이드 프라임, 레트로 스튜디오 관련 인터뷰2021.09.10 PM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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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스튜디오 출신 개발자 마이크 위칸의 인터뷰



"메트로이드 프라임 1편은 심각한 크런치가 있었지만, 메트로이드 프라임 2와 3를 개발할 때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메트로이드 프라임 1편의 개발이 끝난 이후 작품들은 크런치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건 매니지먼트가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닌텐도가 메트로이드 프라임 2이 고작 30%만 완성되었을 때 6개월 후로 데드라인을 정했다는 루머에 대해)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원래 2가 아니라 1편의 확장판을 만드려고 했는데 거기에 멀티플레이어 모드 추가될 예정이였습니다. 그게 6개월간 만들어진 것이고요. 사실 2편에 추가될 것도 아니여서 그냥 실험적인 성격이 많았는데, 그냥 꽤나 완성도가 있어서 추가한 겁니다. 2편 개발 스케쥴이 더 짧긴 했는데,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특히 메트로이드 프라임 1편과 비교하면 훨씬 좋았습니다. 1편은 발매 직전까지 9개월간 크런치였습니다. 48시간동안 딱 한시간만 잔 적이 두번있었고요. 그리고 마지막 9개월간은 그냥 24시간동안 스튜디오에 있었습니다."


"메트로이드 프라임 1편이 발매가 되고 모든 직원은 퇴사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이 짓을 할 수 없어서요. 저는 2개의 다른 회사에서 오퍼가 이미 와있는 상태였습니다."


"1편이 발매되고 닌텐도가 레트로 스튜디오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고 스튜디오 전체를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새 사장으로 닌텐도의 QA부서 총괄인 마이클 캘버를 임명했습니다."


"마이클은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새 사장으로 취임하고 직원들에게, '여러분 저에게 몇주만 주세요, 반드시 고쳐놓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몇주만에 사내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정확한건 말할 수 없는데, 일단 직원들이 매니지먼트에 다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바꿨습니다. 전 정말 닌텐도랑 일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레트로가 명작 게임 완성하고 나서보니 닌텐도가 보기엔 사내문화가 완전 망가져 있어서

아예 스튜디오를 인수하고 매니지먼트를 물갈이시켜서 구해내고 크런치를 획기적으로 줄임.




메트로이드 프라임 4 관련


"메트로이드 프라임 4는 굉장한 게임이 될겁니다. 4편의 핵심 디자이너, 개발자들은 대부분 제가 레트로에 있었을 때부터 일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좋은 메트로이드 게임이 무엇인지 잘 압니다."




그와 비교해서 너티독 사장이 크런치에 대해 한 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크런치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의욕이 넘치고, 열정적이며 업계의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최고의 개발자만을 고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너티독에 오는 것입니다."




그외 부분은 게임계 전체에 관련해서 정말 유익한 이야기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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