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AKB48 애들이 프로듀스48에 목숨 걸었던 이유.jpg2018.10.24 PM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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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사단은 멤버가 300여명이 넘고

매일같이 각자 지점 극장에서 출연 로테이션을 돌며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에 노출(울나라로 치면 인기가요, 음악중심 같은 음방)에 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300여명 중에 16명 정도 선발을 해서, 그 사람들만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죠.

 

그래서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매우매우 절실한 상황이고

소속사 aks에서는 상당히 멤버와 팬들간의 경쟁을 부추기는 상당히 잔인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현재 일본 연예인들의 개인방송 플렛폼 쇼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HKT48 X LAMRE이라는 잡지와 콜라보 이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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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은 단순합니다.

멤버들이 방송을 할때, 팬들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별, 유료 아이템, 채팅 등을 통해 점수를 얻고

이 점수를 전부 합산해서 1-2위에게 잡지에 실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저 잡지가 일본에서 1위하는 잡지도 아니지만,,

미디어 노출을 갈망하는 멤버와 응원하는 팬들은 상위권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진짜로 피터지게 경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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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순위는 미사키 미쿠 비비안 이렇게 1-3위인데 재밌는 점은 전부 프로듀스 출연한 애들(김치 코인 ㄷㄷㄷ)

문제는 저 2위 타나카 미쿠가 나코의 절친이며, 유명한 HKT48의 에이스 사시하라의 총애를 받는 아이입니다.

 

미사키는 성격이 너무 조용해서 항상 권외였던 비인기 멤버였는데,

이벤트 초반에 미사키가 한국팬들에게 직접 잡지에 실릴 수 있게 해달라고 한국어로 도움을 요청했고,

프로듀스48로 유입한 한국 팬들이 연합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비비안도 프듀 초반부터 팬덤 돌풍을 일으킨 멤버인 만큼 3위로 올라왔구요(비비안도 인기 없는 권외 멤버).

그래도 비비안은 미쿠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그 천하의 미쿠가 미사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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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한 미쿠의 방송 스케쥴 입니다. 한국어도 적어서 도와달라고 어필하고 있어요.

 

미성년자라서 방송 제한 시간대가 있어서, 방송이 가능한 모든 풀타임 시간을 뛰고 있습니다.

미사키도 마찬가지 입니다(비비안은 성인이라 제한이 적습니다).

 

건강이고 뭐고 피곤해도 저런 살인적인 방송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게..

엄청나게 잔인하죠.

 

그깟 잡지 1-2장 실리는게 뭐라고..

그래도 쟤네들은 포기하질 않습니다. 그만큼 무한 경쟁 시스템에 익숙해져있는거구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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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으로 데뷔하는 나코가 잡지에 떡하니 실리게 됩니다.

(12월 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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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1월 논노라는 잡지에 아이즈원이 실리게 됩니다 ㄷㄷ

 

 

 

 

 ...

 

 

 

 

작은 잡지에 실릴려고 피터지는 경쟁하는 사이에

사쿠라, 나코, 히토미는 일본에서 세계데뷔라는 타이틀을 얻고

CF도 많이 찍고, 한국의 예능은 다 출연 예약 중이고, 리얼리티 방송도 예정이고, 일본 잡지에도 실리고,

 

코엑스 광장에 데뷔 광고도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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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멤버들간의 경쟁을 부추기는게 아닌

올멤 문화인 케이팝으로 데뷔하는 것이기에 심적으로 얼마나 평화로울까요.

 

 

저는 탈락했던 에리이 팬인데

아르카나라는 AKB48 공식 똥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1-5위까지 텔레비전에 출연한다고 해서

최종 4위에 올렸습니다... 진짜 한일팬들 엄청 고생 많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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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모두 프로듀스 출연 멤버..

(이거 또한 김치 파워 ㄷㄷㄷ)

 

 

이제 배틀페스라는 게임으로 또 경쟁 들어가는데,,

매일 매일 이런걸 해야할까라는 회의감이 드네요..

 

 

그러니 AKB48애들이 왜 타지에 와서 

3일 잠도 못자고 내꺼야 안무 외우고 노래 외우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고 버텨 데뷔라는 꿈을 가졌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그들은 365일 내내 프로듀스를 하고 있어요.


댓글 : 15 개
김치 파워!
진짜 요즘 미쿠랑 비비안 쇼룸 걱정될 정도로 많이하더라
미쿠도 프로듀스48 나왔는데...
발목부상으로 초반에 리타이어 된게 천추의 한이다..
프로듀스 전에는 관심 1도없었는데

어느새 떨어진맴버들 보고 안타까워 잘됬으면했었죠 다행이네요 얻어가는게 있어서
뭐 사토미나미 아이카부 사례만 봐도 진짜 한국팬들 열정이 어마어마하죠
총선도 권외에다가 선발도 진짜 되기 어려운대
이번 프듀48 덕분에 미우하고 히토미는 처음으로 선발에 들고 미호도 오랫만에 선발에오르고
애들을 갈아넣는 시스템이군요.....너무 가혹해요
쇼룸에 새벽 5시 방송 예정 문구보고 깜놀했습니다;; 진짜 장난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저거 때문에 hkt48의 지배인 멤버인샷시도 안스럽다며 글쓰고... 쩝...
어린 팬들이 없던게 괜히 그런게 아니더군요... 생각보다 지갑 많이 털리더군요...
멤버들 경쟁도 경쟁이지만...
팬들의 경쟁심도 부추겨서 돈 버는 시스템이랄까...
진짜 AKB 시스템은 제작자 제외 모두에게 악랄한 시스템인듯
  • Gr_Gr
  • 2018/10/24 PM 09:51
아이돌 팬덤이 더큰 일본시장을 두고 한국에 진출한 일본 애들을 보고 의아했는데. 이제보니 한국도 잔인하다고 생각 했던 아이돌 혹사 시스템이 일본은 더 잔인하다는걸 느끼네요
저 쇼룸도 팬들이 쏴줘도 본인 수중에는 얼마안들어오죠
그래도 탈락한 친구들도 한국팬들이 으샤으샤해줘서 조금이나마 소득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쟤네는 진짜....
돈 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사람 대우 안하기로 유명하죠

AKB 초창기 시절에 2기생 어떤 멤버 팬이었는데
그때도 진짜...

방송으로 대놓고 몰아붙여서
해당 멤버는 과호흡에 불안증상 등등으로 쓰러지고 가족들은 방송 여파로 우울증 걸려서 정신과 치료 받고
그렇게 몇달간 죽어라 몰아붙여놓고선 나중에 팽 시켜버리는거 보고선...

방송 포르노라고 하죠
진짜 사람 가지고 노는 가학의 끝을 참 여러번 본 이후로는 정신적으로 지쳐서 팬이고 뭐고 못하겠더라구요

쟤네 진짜 찾아보면 별의별일 사건 사고에 이슈들 참 많습니다

차라리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서 저렇게 보여지는 면에서는 그나마 나아요
나중에 밝혀지는 뒤에서 있었던 일들 보면... 아우...

개인적으로 야스시는 그냥 8살 짜리 어린 애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봐요
'이거 재미있겠는데?"라면서 애들 데리고 가지고 놀다가
'이제 재미 없어'라고 목 부러뜨려서 인형 던져버리는 딱 그런 모습들 참 많이 봤네요
진짜 아무리봐도 소모적이고 지치는 시스템이네요

정작 아이돌본인은 수입도 그냥 저냥이라던데.. 할짓이 못되는거 같음

햐아... 미우 꼭 데려왔어야했는데...
인권이 낮으니까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봄.. 선진국선진국 하던 일본인데 이젠 개꼴통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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