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끄적] 초등생을 키우는 부모님들께 질문드립니다~2022.11.03 PM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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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가 이번에 초등학교라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태어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초등학생이라니..ㅎㅎㅎ


초등학교를 들어감에 따라 드디어 공부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는데요,

하... 이게 참 너무 힘드네요...

복장도 터지고

홧병도 날 것 같고...

눈물도 나고...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목소리가 높아지네요...


그러다가 우연히

초등 수학공부를 도와주는 어플을 발견했는데요,

애가 재밌는지 공부라 생각안하고 재밌게 하네요.

구독비용이 얼마인가 봤더니

이벤트로 할인 받은 가격이 1년에 20만원입니다...


꽤 높은 가격에 구독을 할까말까 고민중인데요,

혹시 이런 앱으로 공부시키고 있는 분들 계시면

진짜로 솔직한 사용후기 부탁드립니다.


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말씀들어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21 개
학원보내세요. 앱으로 하는건 한계가 있어서 그리고 요즘 보면 다들 부모 돈으로 공부합니다 돈이 없다면 너무 공부공부 안하시는게 좋을꺼같아요 제가 조국장관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요즘보면 힘있고 돈있으면 자식 대학 쉽게보내요 너무 함빼지마세요 그냥 자식이 하고 싶은 직업 재능을 찾아주세요
4년 초등학생이 있는 맞벌이 가정입니다.
아이 돌볼시간이 없어 학교방과후 교실을 이용? 합니다
숙제도 도와주시고 또래도 있어 아이가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에는 수학 잘 했다고 담임 선생님에게 칭찬받았다고 자랑 하기도 하고.

아 그리고 엘리하이를 같이 하고 있는데. 솔찍히 이건 동영상 강의 보다가
대충시간을 보내는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지도 하는 사람이 없으니 아이의 의지를 전적으로 믿는 수준이더라구요.
대락 복습 정도의 미미한 효과만 기대됩니다..
애들 그런 거 잠깐 흥미 보이다 말아요
공부는 공부를 재밌어하게 만드는 거 말고는 방법 없어요. 억지로 앉혀봤자 안 하는 애는 안 하고, 하려는 애는 합니다.
집에서 부모가 책을 안 읽으면 애도 책 안 읽어요. 그건 뭐 거의 법칙이라..
앱은 거의 쓸모없어요
아니요.

전 흔히 말하는 사교육강사입니다.

아내가 제 말을 안듣고 집에서 혼자하는 인강을 했더군요.

초등학생은 절대 혼자서는 학습하지 못합니다.

학원이 가장 손이 덜가고 마지노선은 학습지입니다.

학습지 과제관리만 된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학년때는 연산만 빨라도 됩니다 사고력수학 이런건 다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연산속도와 앉아 있는 습관만 가지면

금방입니다. 하지만 집에 엄마아빠가 없다면 학원도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가 흥미있어한다면 전 추천요
저희아이는 아직 학교가기전 이긴하지만(7세입니다) 흥미있을때 시키면 빠르게늘더군요...
5세때 숫자도 흥미보일때 가르치니 한달만에 1~100까지 다알고

6세때 한글도 흥미 보일때 당시 좋아하는 공룡카드사서 가르치니 금방 습득하더라구요
(공룡이름들이 받침이 별로 없어서 한글가르치기 초기엔 참 좋더군요)

(지금은 카톡하는것도 보여주기 뭣합니다... 저의 베프 단톡방 이름이 '베프인가 웬수'인가 인데...
옆에 앉아선 베프인가 웬수인가~~~~~ 이러고 있으니 엄마가 날 째려보더란......)

두자리 덧셈도 숫자 커지면 힘들어하는데 부루마불 가르쳐 5~6판 하니
" 호텔하나에 빌딩하나니까 160만!" 이러고 있어요 간단한 숫자지만 단위가 커지는 어려움을 부루마불이 극복시켜줬다는.....


결론 : 흥미있어하고 좋아하면 시켜보는것도 좋다 입니다.

다만 아이들의 흥미는 빨리식는다는게......이건 미지수입니다....

20만원이면 살짝~ 비싼 한달 한과목 학원비인데 구매해서 한달만이라도 잘 한다면 본전이라 생각해요
옛어른들 말씀 중
'공부 할 놈은 하고, 안 할 놈은 안 한다'라고 하셨죠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머리 위로 포탄이 날라다니는 전쟁 중에도 책을 봅니다
하지만 공부 안 하는 아이는 책 밖에 없는 도서관에 대려다 놓아도 책 안 봅니다

다른 가정과 비교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체험시켜 주세요
그 속에서 최대한 빨리 아이의 재능(또는 좋아하는 일)을 발견해 주세요
제 생각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재능을 찾는 것'과
'그 재능과 관련된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것'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앱과는 상관없는 이상한 소리만 했네요 죄송
아이가 좋아하고 1년에 20만원이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 생각합니다
육아 힘들죠 화이팅 하세요
안할놈이 안하는이유는

부모가 안하기 때문이죠

괜히 보고자라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저도 8살 애 키우는데요 학원 보내는게 훨씬 낫습니다.
집에서 혼자 공부에 흥미가 없으면 앱을 가져와도 어차피 안하게 되더라구요
앱은 며칠 놀다 질립니다.
학원을 여기저기 보내면서 애한테 맞는 학원 찾고, 맞는 것 같다가도 뭔가 아니다 싶으면 바로바로 옮길 생각을 하시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 Pax
  • 2022/11/04 AM 12:02
엥 전 국민학교 4학년때쯤까지 구구단만 한 거 같은데요...
3학년때쯤 주산 배우면서부터야 암산빨라지며 구구단을 마스터했음.
5학년때인가 6학년때인가 그쯤부터 학원가서 배운 듯.

뭐 중2때쯤까진 공부에 별 관심이 없긴 했지만...
너무 옛날 얘기를 하셨어요;;
저 윗분 할놈은 하고 안할 놈은 안한다 입니다.

첫째가 여섯살부터 윙크를 시작했습니다. 좀 똑똑하고 성실한 편이라 잘 따라하더군요.

2년 정도 선행학습 개념이고 유치원 끝나면 초등 교육으로 넘어가 저학년 과정까지 하고 있습니다.
과정을 충실히 따라가기에 같이 주는 학습지도 하면 하는거고 말면 마는거란 생각에 별 신경안썻습니다.
주 15분 정도 태블릿으로 강사 수업이 있고 두달마다 보호자 면담을 하는대 칭찬 일색 입니다.
참고로 첫째는 학교 담임선생님이 수업때 제 아이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하실 정도로(실제 워딩입니다) 똑똑한 편입니다.

그래서 둘째도 여섯살 부터 하고 있습니다.

글러먹었습니다. 도통 집중을 못합니다. 일년반 정도 지난 지금은 어찌어찌 따라가곤 있는대….

하도 안될것 같아 동봉하는 학습지도 충실하 풀고 있습니다. 안풀면 게임이든 핸폰이든 안주고 있어요.

아이 성향이 어떤지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아이가 어리니 일단 한번 시켜 보셔도 되지 않을까요?

이제 신학기 시작하면 한달 체험학습 이벤트 여기저기서 할 겁니다. 일단 시켜보고 안될것 같으면 튀기엔 오프라인보단 온라인이 덜 눈치 보이죠.

아이가 흥미 없고 집중 못하면 홈학습이나 학원이나 별반 차이 없을거라 생각 됩니다.
  • ink7
  • 2022/11/04 AM 12:15
저는 초2 아들이 있는데 올해 심플피아노라는 어플로 (1년 12만원 결제)해서
아이패드 미니건반키보드(15만원)으로 피아노 배웠습니다.
어플이 게임처럼 되어있어서 기본곡 깨면 새곡이 열리는 구조라 몇달동안 아주 재밌게 잘 하더군요
요즘은 다른것에 빠져 잘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악보보는법과 건반 기초를 배웠기에 만족했습니다.

장점 (아이가 흥미를 보일 구성이 잘되어 있음)
1.아이가 원할때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할수 있다.
2.아이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부모가 확인가능하다 (학습수준,학습속도,학업흥미도등)
3.교육비에 비해 퀄이 괜찮다 (학원비 한달=1년구독료, 흥미 요소가 많고 업데이트가 계속되어서 퀄이 생각보다 좋음)

단점(선생님이 없어 부모가 어느정도 그 역할을 해야함)
1.공부가 끝나면 엄청매우아주베리 칭찬해주어야한다.
(이게 젤 중요합니다! 이 반응에 따라 애들은 하지말라고해도 스스로 하거나 흥미를 금방 잃거나 함)
2.막히는 부분이 생길땐 부모가 설명을 해주어야한다
(모르는거 물어보는 습관을 가지게 하면 해결되지만 부모가 보고 있다가 바로 해주는게 좋음)

저는 추천합니다.
제가 IT업종이라 오랬동안 교육 어플을 보았는데 요즘은 퀄러티가 엄청 향상되었더군요
게임화해서 공부를 짧은 스테이지 클리어하면 레벨업하는 구조라 애들이 성취감을 바로 느끼는 구조이고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스테이지 등장으로 계속 관심을 가지게 하는게 장점이었습니다.
학원을 보내면 일주일에 몇일 몇시해서 정해진 시간에만 배울수 있는데
어플은 매일매일 10분 이런씩으로 꾸준히 시킬수 있는것도 좋았습니다.

후기들을 잘 보시고 검증된 교육어플이면 시작해서 손해볼것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맞벌이로 아이를 선생님에게 100% 맡겨야하는 상황이라면 방과후 교실이나 학원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겐 누구든 칭찬 많이많이 해주는 선생님이 필요하거든요
2달만 공부해도 손해는 아니니 아이와 몇달만 해보자 약속하고 부모도 그시기에 같이 하면서 공부 끝날때 마다 엄청나게 칭찬해주고 즐겁게 분위기를 만들면 그 기억으로 공부는 재밌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좋은 효과를 가질수 있을겁니다
엘리하이, 구몬, 빨간펜 다 필요없습니다.
학원 또는 과외가 직빵입니다.
아파트에 사신다면 수학 공부방도 괜찮구요.
아이에 맞는 선생님도 중요해요.
경시대회 한번 나가서 우수상 최우수상 받으면 그때부터 대상한번 받으려고 더 파더군요. 초3.... 이나이에 이게 맞나싶은데 요즘 부모들 이거는 기본이더군요..
일욜 오전 황소에 테스트 가는데 점수 잘나와도걱정.. 이러다 지칠까봐 휴
애들은 애들답게 커야하는게 맞는데 미래 생각하면 안할수도 없는게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상같습니다.

조카가 초1 8살인데 작년부터 주산학원을 다니는데 재밋어 하고 암산력도 높아져서 수학숙제 곧잘 푼다더라구요 누나가 영상보내주던데 주산가지고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수학문제 푸는 손가락을보니 귀엽더라구요 ㅎㅎ 기특해보이기도 하고 물론 숙제하는걸 무진장 싫어해서 화도내보고 많이 혼내면서 옆에 딱 앉혀서 해!
하면서 5분 10분만에 할 숙제를 30~ 1시간하일이 부지기수기도 하고.. 부모입장에서의 마음은 아니지만
누나를 지켜보는 삼촌으로서 힘들겠다 싶긴하더군요... 힘내시고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음... 저학년때는 수학교육이 젤 어럽습니다. 학원도 저학년은 사고력 수학위주에요. 1호를 사교육을 꽤 많이 시켰는데 (4567살 영유, 5살때 사고력수학,6살때 오르다, 가배정도) 친척수학선생님이 수학은 기초연산만 시키고 나두다가 나중에 그냥 학원에 맞기라고 하더군요. 사고력수학이 말이 사고력이지 읽기능력이 떨어지면 아무 쓺모없다고 해서 수학학원 저학년때는 다 빼버리고 기초연산만 시키고 영어 위주로 시켰습니다. 어차피 저학년때는 사교육애서는 영어가 메인이고 운동정도 추가하다가 3학년정도때부터 수학학원가면 될거에요. 2주에 한번씩 서점 가서 책 2~3권씩 사줬는데, 저학년때는 만화책만 골라도 책읽는게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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