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잡담] 더 글로리 보지 마세요(어그로)

이유 써드립니다.

1. 잠 못잠.

1화 절반쯤 지나시면 끝까지 봐야합니다. 아니 그렇게 됩니다. 아니 벌써 한편이 끝났어? 이렇게 되면서 다음편까지

바로 보게 됩니다. 지금 비몽사몽해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너무 졸립니다.

2. 끝이 아니다

네 이렇게 재미있는데 절반만 나왔습니다... 3월에 나온다던데 흠... 좀 너무한거 아닙니까? 

어떻게 버팁니까... 물론 다 나왔으면 오늘 밤새고 출근했겠지만요...

하여간 이거 보여드리려고 어그로 끌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ㅎㅎㅎ

진짜 오랫만에 몰입감 있게 본 드라마네요. 더 킹정도만 빼면 김은숙 작가 드라마 다 봤고 도깨비의 경우는 3번인가

4번 봤으니깐 저도 모르게 챙겨보는 작가이긴 한데 더 글로리는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PPL도 더 킹만큼 남발하지 않았고(없진 않음) 특히 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 송혜교 배우 피부나 이런거

진짜 나이에 맞게 나와서 힘듦과 피곤함이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분명 빡세게 관리 받고 원하면 메이크업이나

후보정으로 피부톤 보정 충분히 가능할텐데 그렇지 않고 인생의 찌듦을 느낄 수 있는게 좋더라고요.

거기다 글로 연애를 배운 작가들의 삽질 연애 놀음 없이 러브라인 한스푼만 넣어서 깔끔하게 끌고가는건

역시 작가의 역량을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그나저나 정지소 배우는 ㅠㅠ

후반전도 말끔하게 그냥 사이다로 끝내주길 빕니다. 요즘 마지막에 삽질하는 작품 많은데 김은숙 작가가

그렇진 않겠죠.

하여간 결론적으로 학폭한 놈들 현실에서 지옥을 살길...

[Super-Holy]

저도 와이프가 보길래 옆에서 같이 봤다가...
새벽 3시에 잠들었네요 ㅠ_ㅠ

[마제스팅어GT]

요즘은 학폭의 기준이 ㅈ 같아서
괴롭히는 ㅅㄲ가 먼저 괴롭히다가 싸움나도 쌍방이라고 하더군요

만약 제 애를 누가 괴롭히다 싸움나서 쌍방 학폭이니, 뭐 물어 달라고 하면
학교를 뒤엎어 버릴 정도로 ㄱ ㅐ 진상 부릴것 같네요

정말 아이러니 한게.. 현재 학폭의 모든 문제가 우리 부모들이 만들고 싸지른 똥이라는거..

내 자식이 사람을 죽여도~ 오냐오냐~ 내자식이 최고라며 무조건 남탓만 하는
무지성의 현재 30-40...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대한민국 교육이 암기중심으로 사고력 자체를 키우지 못하니... 지식만 있고 지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작은쿠]

계신곳이 어디인지 잘 모르겠는데 차이가 있는걸까요?
요즘엔 초등학생 기준 누가 폭력 비스무리만 하면 더 패보라고 머리 디민데요
학폭위 한번 열어보자 이러고 애들끼리도 잘 알아요
학폭위 열리면 철저히 피해자 중심이고 물론 피해자 의견 듣지만
때린놈 거의 전학 이랍니다
초등학교 4학년 조카에게 직접듣고 말씀드리는거에요

[작은쿠]

요즘엔 이사도 어렵고 전학가면 학원부터 인프라 바뀌는걸 감당해야하니
부모들이 벌벌떠는거구요.. 다들 조심한다고 들었어요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엄청나게시끄러운]

저도 와이프가 보자해서 시작했는데 결국 새벽3시까지 보게 됐어요 ㅠ 늦잠자는 바람에 1월 1일이 날아감 ㅠ
근데 진짜 요즘 학폭이 이 정도인가요. 아이에게 무에타이라도 가르쳐야 하나 싶네.

[호노위스]

이전에 감금 폭행 고문 하다 사망하자 유기까지 했던 일이 있었으니 현실은 이보다 더 잔인한 듯 하네요.

[최고의인생]

저도 주말에 간만에 밤새고 봤는데... 뭔가 마지막이 결말이 나지 않으니 허무한거 같기도 하고 ㅠㅠ 좀더 기다려야겠네요. 후반부에는 사이다 같은 결말이 있길 바라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