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트럭] 김포운수 6427 대우 bh116 2016.01.05 AM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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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강남까지 이어주는 광역버스인 6427입니다.

김포시의 광역급행버스인 M6427과 번호가 비슷한데 M버스와 노선은 거의 비슷하게 갑니다만 강남역까지 간 뒤 회차해서 김포로 와 M버스보단 짧습니다. 6427번은 참으로 복잡한 일화가 있는 노선인데 원래 6427 이전에 이 노선번호는 9500번입니다. 운영사도 김포운수가 아닌 인천의 삼화고속으로 시외버스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양재동 시민의숲까지 운행했고 티머니도 되지 않았기에 불편했던 차였고 삼화가 과도한 노선확장으로 인해 직원처우나 회사문제로 노선매각이 진행되었고 그걸 김포운수가 인수해 경기도 면허로 전환해 광역버스 9500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에 6427이란 번호로 바뀌어 운행되게 된 겁니다. 사실상 삼화의 경쟁노선이었지만 삼화가 매각하고 그걸 경쟁사가 인수하게 된 겁니다.


6427번은 하루에 2대씩 운행하고 있어 배차가 심히 나쁩니다. 정식 배차간격은 1시간 10분이지만 실제론 1시간 30분이며 막히면 2시간 기다려야 다음 버스가 올 정도라 포기하고 웃돈을 주어 m버스를 타는 것이 편합니다. 하지만 m버스보다 400원이 저렴한 점과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 여유있게 탈 수 있습니다. 김포시와 김포운수는 상황을 봐 현대 유니버스를 출고해 차량편성을 늘리려 한다고 하지만 그린시티라도 해서 차량을 3~4대는 운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이 버스를 운행하는 회사는 김포운수로 선진네트웍스의 계열사로 계열사 내에서도 안좋은 쪽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처우문제로 근무피로가 높아 사고가 많이 나는 회사이고 계열사를 포함해 독점적으로 운영을 하는 김포시내버스에서 자신들 마음대로 노선조정과 가격조정을 해서 김포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기업입니다. 난폭운전이나 법규위반도 밥먹듯이 하여 사고도 경기도 버스 중 절반은 여기서 나옵니다. 얼마 전 강서구에서 소속노선인 60-3번과 계열사인 선진운수의 22번이 서로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냈으며 40명의 사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온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회사의 비판적 의견이 70% 증가했고 우스갯소리로 kill을 많이 한다고 "킬포운수"라고도 합니다.

사진 속 버스는 대우버스 (현 자일대우버스)의 BH116모델로 대우의 베스트셀러이며 장거리용 버스의 표준을 제시할 정도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모델입니다. 원래 이 차량은 삼화고속에서 운행했으나 노선인수와 함께 차량인수도 하다보니 삼화의 흔적인 회색 시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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