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담배값 인상에 관한 잡소리.

이번에 담배값 인상으로 인하여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인상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흡연자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하는 이유는 담배값이 인상이 되면

이것을 계기로 하여 다른 것들도 건강을 핑계로 인상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창조경제 박근혜를 보면 술, 과자, 식재료 등을

어떠한 핑계를 대서라도 세금을 붙여서 가격 인상을 시킬것 같네요.

비흡연자라고 흡연하는 것 자체가 싫으니 담배값인상 해도 상관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도 흡연자를 싫어하지만 인상만큼은 반대를 하셔야 합니다.

만약에 담배가 아니라 게임이 국민의 정서와 건강에 안좋으니 세금을 붙여서 가격 인상한다고 하면

과연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요?

일반인들은 어차피 게임소프트를 사서 하는 사람이 많이 없으니 별 반응이 없을 겁니다.

당연히 루리웹에서 엄청난 반대를 하겠죠.

담배값인상은 이 예와 비슷한 겁니다.

본인이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이 입는 피해를 나몰라라 하면

솔직히 일베충들과 다른게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담배값인상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제정적으로 피해를 보게 생겼는데,

아니 오히려 멀리 내다보면 국민 전체가 피해를 입을 지도 모르는 건데

담배값 인상은 정말 해서는 안됩니다.

[에페린]

자동차세 주민세 오른대요~ 기사 낚네요 오늘

[안심해]

이제 또 다른 것에 세금 올리는 기사를 기다리면 되겠네요...

[들까마귀.]

세수가 모잘라는데 세금을 올리면 벌때처럼 들고 일어날테니
흡연자VS비흡연자라는 구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담배값 인상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낸거라고 봅니다

[안심해]

정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네요.
정작 싸워야 할 문제는 그게 아닌데 말이죠.

[수준이하하루히의우훗]

'본인이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이 입는 피해를 나몰라라 하면
솔직히 일베충들과 다른게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님 의견에는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저건 인간의 개인주의에서 비롯된 문제이지 일베충과는 전혀 상관 없어요. -_-;;
일베충이 문제가 된건 관심병에서 비롯된 사회적 물의가 문제이고 그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문제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제대로 된 문제제기를 비하하며 전부 깔아뭉개기 때문에 생기는 거구요.

[안심해]

그렇네요. 잘못된 비유를 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겠습니다.

[Routebreaker]

글쎄요...담배값이 10년간 동결된 상태였는데 그마저도 전혀 상식적인 가격은 아니었죠.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빅맥 셋트 하나로 담배 두값을 살 수 있다는건 담배값이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낮았는가에 대한 예시가 되지 않을까요? 이미 담배를 피던 사람은 둘째 치더라도 낮은 소비자 가격은 제품 소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요. 담배 시장의 통제를 기업이 아니라 국가가 주도하는 상황에선 국가가 담배값을 진작 올려야 하는데 그 책임을 방기하고 있었다고 봐야합니다. 정치인들이 표심과 선거를 의식하면서 담배값 인상에 대해 쉬쉬하고 있었던건 공공연한 사실이지요.

즉, 진작에 올라야 하는데 안올랐았을뿐이며 시장 경제적 이야기를 벗어나서 세수 확보의 측면에 대해 따진다면 그것뿐만이 아니라 복지적 측면과 정국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는게 맞다고 봅니다(그리고 그러한 것들까지 고려하면 담배값 인상은 그래도 옳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담배는 기호품중 유일하게 다른 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또한 공공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도 매우 큰 특수한 제품입니다(또한 우리나라에선 국가가 시장을 통제한다는 특징이 있네요). 다른 것들과 비교를 쉽사리 하긴 어렵죠.

[안심해]

그렇군요.
전 정말 무서운 것은 담배값인상 이후에 다른 것들도
이러한 명목으로 세금을 거둬들일까가 무섭네요.

[딥다크판타지]

담배값이 싸서 흡연 인구가 많아 질수도 있다는 얘긴가요?
담배값이 싸건 비싸건 우리나란 근래들어 계속 흡연율 하락 중인데요?http://www.dt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573

[Routebreaker]

딥다크판타지 / 아뇨 거기까진 아니에요. 담배값이 낮아도 사회적인 의식과 경제 여건에 따라 흡연자는 늘수도 있겠죠. 하지만 담배라는 시장에 대해 국가가 주도권을 갖고 있고 적어도 표면적으로 국가가 국민 복지 운운하면서 흡연 문제에 대해 관리를 할 거라면 좀 더 철저히 예방선을 그어놓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