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생각해보니 어린이 학습만화는 참 암울하고 무서운 현실을 담고 있다.2016.07.29 PM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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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보면 항상 초딩들이 이런 레파토리로 시작한다.

 

철수

-세종대왕이 한글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영희

-김박사님께 물어보자!!!

 

김박사(항상 집에 있다.)

-하하 그럼 조선시대로 가볼까?!

 

아이들

-신난다 타임머신이다!!!!

 

  

 

근데 이거 잘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불합리한 세계를 고발하는거 아닐까 싶다.

 

1.어린이 학습만화에 나오는 박사님은 보통 대머리에 뚱뚱하며 혼자 산다.(가족이 나오는적이 거의 없다. -> 결혼 못하는 이공계의 암울한 현실)

2.타임머신을 만들고 집사로봇을 만들고 할정도로 아주 유능하지만, 항상 집에 있고 시간이 남는지 애들과 친하다.

(그정도의 능력자라면 분명히 강의다 강연이다 논문이다 연구다 몸이 여러개여도 모자랄 인기인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능력위주의 사회가 아닌 연줄로 이루어진 학계의 어두운 현실을 고발하는 것이다.)

 

결국 이공계 나와서 박사따봐야 연줄 없으면 강의 하나 못잡아서

결혼도 못하고 초딩들 설명이나 해줘야하는 불행한 세계인 것이다. ㅠ.ㅠ

 

 

 

댓글 : 4 개
ㅋㅋㅋㅋ 학습만화 기억이 나네요
그러지마세요...ㅠㅠ
아이들의 동화조차 동화가 아니고 흑화죠..사실 ㅋㅋ 피도 눈물도 없는 옛날이야기들..
그 만화 그리는 사람들이 우울한 어른들이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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