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1] F1 브라질 그랑프리 결과

너무 사고가 많았던 경기라 차근 차근 정리 하기가 힘들것 같네요.ㅎㅎ

처음 부터 비가 너무 내려서 경기 시작이 10분 정도 지연 되었고

올 해 세번째 인가요? 스타트 언더 세이프티카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 경기 시작전에 피트 래인이 오픈 되고 서킷을 달리던 그로쟝이 베리어에

충돌하면서 경기 시작도 못하고 리타이어 하는 일도 생겼죠. 세이프티카 상황에서도

종종 사고가 생기기는 하지만, 경기전 아웃랩에서 사고 나는것은 정말 드문 일인것 같네요.

그만큼 트랙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레드 플레그가 두 번에 세이프티카가 세 번 정도 나온것 같군요.

오늘 마지막 홈 경기를 치루던 마사도 마지막 코너에서 균형을 잃고 차가 부서지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오늘 워낙 상황이 많아서 나머지는 탑10 위주로 보겠습니다. 결과 부터 보면

해밀턴이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면서 로즈버그와의 승점 차이를 12점 차이로 좁혔습니다.

루이스는 오늘 레이스를 완전히 지배했다고 봐야 겠네요. 조금의 실수도 없었고 마지막 세카가 나오기전에는

니코와의 시간 차이를 20초에 가깝게 벌리기도 했습니다.

로즈버그는 막스에게 추월 당하며 3위로 경기를 마칠 뻔 했지만, 레드불의 타이어 전략 미스로 인해

2위를 지킬수 있었습니다. 올 해 니코는 운도 따라 주네요. 미국에서도 그랬는데....

막스는 오늘 수준을 보여 줬습니다. 레인 마스터의 조짐이 보이네요. 모나코에서는 갓 승격한 뒤라 머신 적응이라고 치면

실버스톤에 이어 인터라고스에서도 폭우 상황의 수중전에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막판의 폭풍 추월과

베텔을 제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월드 챔피언의 실력이 보이는 것 같네요.ㅎㅎ

페레즈는 종반에 막스에게 추월 당하며 포디움을 놓쳤습니다. 

오늘 인터를 낀 팀들은 다 손해를 봤습니다. 비가 잦아들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비가 더 굵어 지면서

다시 풀 웻 타이어로 갈아 끼우기 위해서 피트 인을 해야 했습니다. 막스도 인터를 끼었다가 2위를 놓친 셈.

포스 인디아는 더블 포인트를 하면서 윌리엄즈를 압도 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 졌습니다. 노 포인트 였던 자우버가 드디어 포인트를 얻었습니다. 그것도 2점이나..

이로서, 자우버는 컨스트럭터 경쟁에서 매너를 제치게 되었습니다. 오콘이 나사 뒤에서 추격하는 모양새였지만

어느새 추월을 당해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큰일 났네요. 팀에게 주어지는 상금을 크게

잃어버리게 생겼네요. 꽤 큰 돈으로 알고 있는데...

계속 내린 비로 인해 사고와 리타이어가 잇따랐고, 경기 시간도 엄청 길어졌네요. 3시간 넘게 걸렸어요.ㅎㅎ

챔피언쉽은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결정 되겠습니다.

알론소의 스핀

마사의 스핀후 크래쉬

키미의 스핀후 크래쉬

에릭슨의 크래쉬

경기를 지배한 세이프티카 ^^

해밀턴의 첫 브라질 우승컵!

오늘 레이스는 마사의 249번째 F1 경기. 마지막 경기 까지 무사히 잘 치루기를.....

땡큐, 마사!

[옵션]

자우버가 매넘팀을 제치게 되면 받을 수 있는 돈이 4천만 달러 이상이라는 얘기가 있네요.
아부다비에서 자우버와 매너의 인의 없는 싸움이 벌어질지도 ㅎㅎㅎ

[darkzihard]

마사는 마지막까지 불운의 사나이 였습니다.
마사가 걸어서 팀까지 올때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나와서 박수쳐주는 장면은 감동이었습니다.

[옵션]

아직 다음 경기가 있으니까 거기서 유종의미를 거둘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