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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게임을 오픈하고나서 어언 반년이 다 되어가네요.2016.11.02 PM 06:56
마지막글이 스케쥴에 대한 징징 글이었군요 껄껄.
그땐 죽는줄 알았는데, 지나고보니 또 그냥 그런가보다.. 싶네요.
아무튼 마이피 마지막 글 이후에도 몇달간 많이 바빳다가,
이제사 짬이나서 다시 마이피질 해볼려고 들어왔습니다.ㅎㅎ
오픈한 게임은 약 한달정도 50위권 안에서 머물다, 현재는 폭풍 강등으로 100위권도
바라보지 못할정도로 추락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어떻게 올라가는건 고사하고, 순위만 유지해보자고 달렸는데도 그게...참 쉽지가 않더군요;;
다시 치고올라갈만한 여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만,시장이 그리 만만한게 아닌지라 좀 어려울듯 싶습니다.
컨텐츠 제작을 계속해서 업데이트는 하고있지만, 유저들의 컨텐츠 소모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더라구요.ㄷㄷㄷ.;;
그래도 공카 통해서 이런저런 얘기들 보는게 신기하기도하고,무섭기도하고.....기타 등등 좋은경험을 많이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쉽긴 합니다만, 모바일쪽으로 이직하고나서, 첫 게임이 무사히 출시한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이직 생각도 해보긴 했는데,(실제로 나가신 분들도 꽤 계시고....)아무래도 '개발 - 출시 - 라이브 - 서비스 종료' 까지
한 싸이클은 돌아봐야될것 같더라구요.게다가 회사 대표님이나 임원진 분들도 마인드가 디게 좋으신분들이고,
타 파트 팀원들간 얘기도 잘통하는지라 회사에 어느정도 애착이 생겨서, 남아있기로 결정하고 계속 일하는 중입니다.
현재는 국내 컨텐츠 업데이트와,글로벌 서비스 준비로 일감은 계속 스택이 쌓여있는 상태네요.
사실 이전 회사는 PC MMORPG 를 개발하던 회사였는데 제가 8년을 재직했음에도 게임이 출시될 기미가 안보여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나왔거든요.;;경력이 10년차가 다되어가는데 이력서에는 출시겜하나가 없다는게 넘 슬퍼져서리..
"쓰레기 겜이라고 욕먹어도 좋으니, 나오는 겜을 만들고싶어!!"라고 울면서 뛰쳐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했고, 결과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애초에 이직한 이유중 하나는 만족한것같네요.ㅎㅎ
그건 그렇고 이제 그림도 다시좀 그리고 해봐야겄는데, 손이 완전 바보가 되버려서
또 개발새발 낙서부터 시작할듯 합니다.
백지를 보면 멀 그려야 될지 감이 안올정도로 머리가 텅 비어버렸네요.;;
그리고 뻘글도 좀 쓰고싶기도하고...
아무튼 글이건 그림이건 다시 끄적거리고 싶어요.
일만하니 너무 재미가 없어서....ㅠㅠ
그럼 재미없는 뻘글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녁 맛나게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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