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어제 시위 관련해서 질문이 있습니다2015.11.15 AM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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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의경이었던 친구를 만났다가 얘기가 나왔는데 친구가


시위대 맨날 똑같다.

정해진 루트로 가다가 갑자기 슬쩍 빠져서 청와대로 가려한다

청와대 가는 것은 신고가 된 부분이 아니었기에 경찰이 막는다.

시위대가 "경찰이 막습니다 도와주세요" 해서 시위대가 몰리고

그걸 막기위해 경찰이 몰린다.

무력으로 부딪치게 된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궁금한점이 '청와대로 가는 것은 신고가 된 부분인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신고하고 청와대로 간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이 친구는 왜 신고 안해놓고 청와대로 가는거라고 얘기하는걸까요?

시위현장에 항상 있던 친구였는데.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 18 개
청와대로 갈거다 라고 신고하면 허가해 줄지도 의문
일단 윗분 말씀대로 거기로 가는 시위를 하겠다 라고 하면 허가를 안해주고요,
애초에 이런 시위자체도 불허하는 정부라서 뭐 좀 하겠다 하면 버스로 차벽세우기 바쁜지라....차벽세우는것부터 일단 위밥이 아닌가 싶은데요. 저는 법을 잘 모르지만 말입니다..
음 단체들이 일단 어떤식으로 계획을 짠지는 정확히 모르나

일단 사람들이 일정이상 모여서 앞에 사람이 연설할때

차벽으로 모든길을 막아놨습니다 그 상황에서 해산하세요라고

계속 방송중이였구요

그리고 대부분 단체들이 몇십에서 몇백단위로

서울온건데 해산하려한들 길도 모르는 지방사람들이

다같이 모여 이동해야되서 해산하세요라고해도

불가능해요
4.16연대 홈페이지 가보니 민중 총궐기에 청와대로 간다는

문구가 있더군요. 좀 의아했고 그부분도 신고가 된건가?

해도 안되었겠지? 하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집결지인 광화문쪽은

당연히 막힐거라 생각했구요... 그것보다 그 의경 친구분한테 물어봐주세요.

인도에서 있는데도 비무장인 사람한테 가만히 있는데 방패로 먼저 들이미는지요

최루액을 무차별 난사하면서.

어제 차도에 있다가 겁나 밀어대며 인도로 가래서 인도로 갔더니

진짜 가만히 서있는데도 먼저 밀고 들어오더군요. 야 왜 미냐 하며

등뒤로 서있는데도 겁나 밀고 최루액 겁나 쏘고...

기본 몇백단위로 모인 사람들에게 길 다 막아놓고 해산하세요라는게

말이 되는건지를 모르겠네요
그럼 어찌해야 하나요..?
길을 열어놓고 해산하라고 해야죠

앞뒤 다 막고 해산하라는게 말이 되요? 한두명도 아니고
그리고 청와대로 간다쳐요 가서 앞에서 소리나 지르지

누가 쇠파이프들고 청와대 안에 들어가서 깽판치나요

독재자나 군중이 지집앞에 모이는걸 겁내지
그리고 차벽치는거 불법이고 카메라로 사람들 찍는거 불법인데

왜 하는지도 물어봐주세요. 지나가는 사람도 있는데 다 막아놓고 불법시위대고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마이크로 얘기하는데 어이가 없어서요. 자기네들은 불법저지르고

우리는 그냥 서있는데 불법시위자라하고 지나가는 행인도 다 막으면서
청와대에 집회신고가 접수가능한지의 여부부터 궁금의 순서가...
뭐 당연히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전의경 친구분의 저런말에 의문을 품으신듯...
의경이었던 친구분이 의경교육을 그리 받은듯 자세한 교육내용을 누설하면 자신도 위험하니...
비폭력 어쩌고 하더니 먼저 폭력을 행사하는건 어찌된건지 궁금
애초에 대통령이 국민들과 대화를 잘했다면 이런 시위도 없었겠죠
대화는 커녕 지맘대로 하니 시위가 안생기나
그렇다고 문제가 생기면 폭력부터 시행하니 ㅅㅂ..
그리고 비폭력시위,폭력시위에 계속 초점을 맞추는데

시위가 일어난 배경이나 상황은 하나도 안 나오죠

폭력시위냐 비폭력시위냐 따지면 정부입장에서도

따질게 있겠지만 왜 사람들이 갑자기 몇만단위로

모였는지 따지면 정부는 아무 할말이 없어요

폭력이냐 비폭력이냐 가지고 싸우는게

정부가 바라는거죠 중요한건 아님 걔들 입장에선

노동법시행령통과도 한달안 남았고 국정화도 그렇고

정부입장에선 폭력,비폭력으로 싸우는게 훌륭한 시간벌이임
평화시위는 머고, 집시법은 먼가요? 그냥 모여서 구호나 외치다 시간되면 "해산!"하는게 평화시위라면 그런거 들어줄 집권층이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도 잘난 놈들이 말하는 폭력시위로 쟁취한거 아닌가요? 달을 보라고 손가락질 하는데 자꾸 엉둥한 손만 붙들고 늘어지는 꼴을보니 대한민국의 앞 날이 창창한다는게 실감이 되네요.
누가 먼저 폭력을 썼네,농민이 다치게 된거 책임자 처벌하라

이걸로 아마 못해도 일주일은 지나가겠죠

그 사이에 시위목적이던 것들은 하나둘 진행되고
평화시위 운운하는 작자들을 보면, 애당초 프랑스 시민혁명이 왜 일어났는지 제대로 가르쳐주고 싶다.
정부에서 딱 원하는거죠
시민 VS 시위자들...이런식으로 몰아가는거죠
경찰버스로 길 다막아버리면 시위참여 안한사람들도 엄청 짜증들을 많이내죠
아 이것들 또 뭔 시위하는거야 하면서.....그럼 자연스레 시민 VS 시위자 구도로 향하게 되어있고 세월호때도 국민 VS 유가족 구도로 알아서 지쳐떨어져나가게 하고 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장 자기일 아니면....나몰라라 해버리니..
친구야 의경입장에서 이야기하니 당연히 저렇게 밖에 말 안나오죠 ㅋㅋ
시위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거죠.....그저 짜증만 날뿐
다들 시위가 경찰과 시위대의 단순충돌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여러번 들통난 경찰 끄나풀의 선동도 있어요.
일반시민들이 가만히 구호나 외칠때, 난데없이 청와대로 가자면서 경찰이랑 실랑이 시작하고 빌미를 만들어내는 놈들이죠.

그리고 그게 바로 정부에서 바라는 시위진압 프로세스의 완벽한 스타트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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