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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쯔바이2 -5- 시녀 루.2008.11.18 PM 11:01
- 놓~아~줘!!! 이 바보같은 고양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야!
세큰둠 폐갱 던전의 종점에 도달했습니다. 안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 이런 바보 고양이의 술수에 잡혀버릴줄이야... 이 못생긴 고양이! 공주님을 어떻게 한거야?
- 내 이름은 몽블랑이다냐! 말투가 거친 요정이구냐...
뭐, 좋은거다냐, 넌 아르웬 공주를 낚아올릴 미끼가 되는거다냐.
- 나를 낚아올린다고... 대단한 계획을 세웠군.
- 냐앗!
루 - 공주님!!
아르웬 - 성에서 도망나올때 놓쳐버려서 걱정했어. 무사해서 다행이야.
몽블랑 - 미끼를 설치하기도 전에 사냥감이 달려들다니,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 격이다냐!
아르웬 - 넌 성이 습격당했을 때 마물을 이끌던 놈들 중 하나지? 거기에 내 신하를 이용해 이런 일을 꾸미려하다니.
- 각오는 되어 있겠지?
몽블랑 - 흡혈귀 진조라고는 해도 힘을 빼앗긴 상태에서 무엇을 할수있다는 거냐!
루 - 고.. 공주님.. 사실인가요!
아르웬 - 분하지만 사실이다. 대신 나를 지킬 사람이라면 찾아냈지.
라그나 - 공주, 저 고양이가 당신의 적인가?
...
하얀 고양이...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최근에...
몽블랑 - 그러고 보니 그 붉은 털... 어디서 봤던것 같다냐.
- 이녀석 그때 붉은 비행기를 몰던 인간! 어째서 살아있는 거냐!
- 내 트리스탄을 격추시킨게 이녀석이 타고 있던 마물이다! 잘 됬군! 여기서 때려눕혀주마!
- 그럼 나도, 방법을 좀 써 볼까냐.
라그나 - 뭐야 이녀석!
아르웬 - 폐갱의 주인, 아크 셀로브... 나의 마력을 준건가!
- 냐하하! 자신의 마법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 힘을 잘 감상하라냐!
아크 셀로브와의 첫번째 보스전입니다.
처음엔 라그나로 다리를 공격하다가, 이후 형태를 바꾼 뒤엔 아르웬의 장거리 공격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승리후 아르웬이 힘을 회복합니다.
- 말도 안된다냐... 이게 아닌데...
오늘은 이정도로 봐주겠다냐. 주인님의 다음 명령까지 즐겁게 기다리고 있어라냐!
-공주님~~!
루 - 공주님, 공주님!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아르웬 - 너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내가 부족해서 이런꼴을 당하게 해버렸네.
루 - 아니에요. 저야말로 이런때 공주님에게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서...! 거기에 힘을 빼앗겨버리다니...
아르웬 - 음, 한심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땅의 마력은 되찾았다. 앞으로 세가지 힘만 더 찾으면 된다.
라그나 - 앞으로 세개인가. 아직 갈길이 멀구나.
- 그런데 공주님... 이 바보같고 생각없고 예의도 없고 야만스러운 인간 남자는 뭐죠?
무엄하게도 공주님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우고 있었습니다만...
- 라그나, 이 아이는 내 충실한 신하인 루야. 그리고 루, 이쪽은 내가 빼앗긴 성을 되찾을 때까지 힘이 되어줄 협력자인 라그나다.
루 - 공주님... 설마... 이 남자에게 피를 준 것은...
아르웬 - 맞아. 줬어. 즉, 라그나는 내 피의 전사야.
루 - ...!
- 이 짐승녀석!
- 으악! 뭐야 이 꼬마!
루 - 당신같은 추잡한 인간 남자따위에게 공주님의 첫 계약이... 내가 붙어있었다면 절대로 그런일은 없었을텐데...
라그나 - 뭐.. 뭐야! 잘 모르겠지만 이상한 소리 하지마!
루 - 시끄러워! 진조의 여자에게 첫 계약이란건 무지 중요한거란말야! 용납할 수 없어! 용서할 수 없어! 죽어버렷!
라그나 - 아얏! 아프다고!
아르웬 - 흠, 잘 모르겠지만... 두 사람 다, 만난지 얼마 안 됬어도 사이가 좋은것 같아 다행이다.
라그나 - 그런게 아니야! 루 - 그게 아니에요!
풀려난 루는 바로 라그나와 신경전을 펼치는군요-_-;
- 공주님... 정말 이녀석과 함께 갑니까?
아르웬 - 응. 아직 힘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으니까. 당분간은 힘을 빌리게 될 것 같다.
루 - 그럼 저도 같이 다니게 해 주세요!
아르웬 - 고맙지만... 네겐 따로 부탁이 있어. 다른 세 마력이 이 일버드의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알려줘.
나 이외엔 너밖에 감지해낼 수 없는 거니까.]
루 - 그건 그렇지만... 알았어요. 공주님도 비겁해요. 그런 표정 지으시면 거절할 수가 없잖아요.
아르웬 - 후후, 미안해.
루 - 방금 전에도 말했듯, 북쪽 인간의 마을에서 공주님의 마력을 느꼈어요.
아르웬 - 그럼, 그쪽의 조사는 우리에게 맡겨. 부디, 조심해
라그나 - 뭐야...
루 - 공주님은 세상 물정에 아직 어두우니 이상한짓 할 생각 마요.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가만두지 않을테니까!
라그나 - 도대체, 어디까지 짐승취급 하는거야!
아르웬 - 역시 너희들, 마음이 잘 맞는것 같아.
-결코 아니라고요!
라그나 - 공주씨, 꽤나 사랑받고 있잖아.
아르웬 - 응... 루와 만난지는 10년 정도 밖엔 되지 않았지만, 신하, 아니 가족처럼 힘이 되어주고 있어.
라그나 - 헤, 그런가? ...그것보다, 녀석이 신경쓰이는 이야기를 했잖아. 당신의 마력을 인간의 마을에서 느꼈다던가...
아르웬 - 응. 우리들도 방문했던 그 마을 주변이겠지.
라그나 - 좋아, 그럼 다음 목적지는 그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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