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쯔바이2 -22- 도피.2008.11.29 PM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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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마을의 피오나저택.



피오나 - 그랬습니까... 그런 일들이...

아르웬 - 성을 되찾은 것은 다행이지만, 새로운 의문점이 생겨버렸다.

과연 그 문은 도대체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 것인지.



포크루 - 뭔가 불가사의한 공간이 펼쳐져 있었던것 같은데...

게다가 무지개의 보옥까지... 도대체 무엇에 쓰려는 걸까요.

피피로 - 저기, 펑키 할머니. 뭔가 짐작가는 일은 없어? 옛날부터 쭉 살아왔잖아?



라라이라 - 누가 펑키야 누가! 너같은 꼬맹이가 이 패션의 묘미를 알리가 없지.



피피로 - 아니, 그 패션도 나름대로 멋지다고(アリ? 메리?) 생각해.

어쨌든 개성은 중요한거고, 어중간하게 차려입을 바엔 파격적인게 좋은거 아냐?

라라이라 - 호오, 너, 잘 알고 있는걸.

아르웬(누구 대사였는지 헷갈리는데 아마 아르웬일듯) - 왠지 잘 통하는것 같네...

포크루(마찬가지-_-;) - 이해할 수 없는 세계로군요...

라라이라 - 뭐, 그건 그렇다치고...



라라이라 - 자하르가 분명히 그렇게 말한거지요? "달의 세계(루나 문두스)"라고요.

아르웬 - 응, 확실히 그렇게 들었다. 마녀, 알고 있는게 있는가?

라라이라 - 아니요, 전 그래도 200년 정도 밖엔 살지 않아서, 기스칼 공이 500년전 무엇을 했는지까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예배당에 무엇이 봉인되어 있는지는 공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지요.



아르웬 - ...그 거울인가.

라라이라 - 그렇습니다... 기스칼공께선 그 거울을 "재앙으로 향하는 문"이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리고, 그것이 결코 악용될 수 없도록, 엄중하게 예배당에 봉인했던겁니다.

아무래도 무지개의 보옥은 그 봉인의 해제에 이용된것 같군요.



루 - 그리고 그 거울에 의해 나타난 문 저편의 이상한 장소... 즉, 그게 루나 문두스라는거죠?

라라이라 - 응, 틀림없이 그럴게야. 아무래도 어떤 '재앙'이 잠들어있다고 봐야겠지.



피오나 -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그런 장소에 그 무서운 흡혈귀가 부하들을 대리고 향한겁니까!

그, 그렇게된다면...



클로드 - ...문제는 아무것도 해결된게 없는 것이군요.

아니, 오히려 지금부터가 실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루 - 공주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모처럼 성도 되찾았겠다, 지금은 잠시 느긋하게 휴식을...



아르웬 - 아니, 그럴 수는 없어.

아버님이 봉한 재앙에의 문이 나의 숙부에 의해 열린거야.

그렇다면 이건 내 문제가 되는거다.

루 - 공주님...



아르웬 - 마녀, 그리고 피오나양. 이번은 부주의로 폐를 끼쳤다.

하지만 부디 좀더 조력을 부탁하고 싶다.

재앙을 미리 막아 진정한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포크루 - 아르웬씨...

라라이라 - 뭐, 저는 원래부터 협력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아가씨, 당신은 어떤가?



피오나 - ...마족과 협력하는 일 같은 것은 솔직히, 이전의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수백년 동안, 저희 일족은 사람들을 마의 위협으로부터 멀리서나마 지켜왔으니까요.



피오나 - 그렇지만, 일찌기 당신의 아버님은 인간들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협력하여 6마왕중의 하나를 쓰러뜨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르웬씨.

이런 위기를 앞두고, 우리들이 협력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아르웬 - 그런가..



아르웬 - ...너에게 감사를. 피오나 엘 바렌스.



피오나 - 이쪽이야말로.

그때 검을 들이댄 무례, 부디 용서해주세요.

아르웬 - 응, 없었던 일로 치겠다.



포크루 - 하아~ 다행이다. 싸우지 않고 끝나서...

피피로 - 또야, 포크루는 정말.

아름다운 누님들께서 서로 싸워서 엉망진창이 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으면서~



포크루 - 그런게 아냐! 처음보는 사람도 있는데 오해할만한 소리는 하지 말아줘~!





루 - 어이, 당신... 아까부터 왜 그래? 한마디도 없이 잠자코 있고.




스바루 - ...사부... 아직 상처가 심한가요? 조부님께 받은 소중한 약이었는데...



라그나 - ...아니, 상처는 괜찮아. 치명상을 받을 일도 아니었으니까.

스바루 - 라그나 사부...



라그나 - 단지.



라그나 - 지금까지와서 미안하지만, 난 여기서 빠지게 해줘.




아르웬 - 라그나, 너..



라그나 - 계약은 성을 되찾을때까지였으니까... 일단, 이것으로 빚은 갚은거지?

아르웬 - ...그렇다.

당분간은 피의 계약으로서의 영향이 남아있겠지만...

이미 넌 더이상 나의 피의 전사는 아니다.



라그나 - 그러면, 기쁘게 마무리하겠어.(원래는 '기쁘게 받겠어'입니다만;)

지금까지 당신과 함께 다니느라 트리스탄을 놓아뒀으니까, 슬슬 신경써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루 - ...다, 당신말야! 하필 이런때 왜...

피오나 - 저기, 라그나씨. 비행기의 수리라면 저희도 도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괜찮다면 수리의 대금도 저희가...



라그나 - 아아, 그만둬줘. 그런 빚을 지게 해서 내게 무엇을 시키려고?



피오나 - 그, 그런...

클로드 - ...라그나님.



라그나 - 미안, 그런 듣기 거북한 소리를 할 작정은 아니었어.

하지만... 삼가 사양하겠어.



라그나 - ...뭐, 수고스럽겠지만 노력해줘. 트리스탄이 복구되는대로 난 이 일버드를 뜰 생각이니까.



라그나 - 그럼, 이만.



스바루 - 라그나 사부..

포크루 - 라, 라그나씨가 왜저러는거지?

그때 분명 누군가의 이름을 필사적으로 부르고 있었긴 했는데...



피피로 - 뭐, 이것저것 사정이 있겠지. 나도 할 수 있으면 여기서 빠지고 싶지만~

지금까지 이상으로 나쁜 느낌도 들고...



포크루 - 피피로~

라라이라 - 아휴... 잘못 판단한것 같구먼... 조금 철이 든(腹の据わった, 뭔가 관용어구같은데 모르겠군요.) 애송이라고 생각했는데.



루 - 아아 됐어요! 저런 녀석이야 어쩌든 좋아요!

공주님! 괜찮으니까 놔두고 계속해요!



루 - 어차피 말뿐인 몰인정한 남자였던-

아르웬 - ...아니야!



루 - 고, 공주님...?

아르웬 - ...미안해, 루.

아무래도 난 약속한걸 잊어버렸던 것 같군.

곧바로 돌아올테니 모두들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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