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쯔바이2 -30- 이야기.2008.12.04 PM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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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 - 있다...!

아르웬 - 시간이 맞은것 같군!



엑스마키나 - ...역시 간단히 해제하진 못할 것 같네요.

그렇다면 차라리 이대로-



라그나 - 기다려!




엑스마키나 - 당신은... 라그나씨라고 했었죠.

거기에 아르웬 공주, 당신도 계셨군요.

아르웬 - 이번 내 역할은 보조자일 뿐.

신경쓰지말고 두 사람끼리 마음껏 이야기하라고.

엑스마키나 - 네...?



라그나 - ...뭐, 그런거야.



라그나 - 오늘은 너와 한번 해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왔어.



엑스마키나 - ...무슨뜻인지 모르겠군요.

누구를 닮았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당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해야 할 이야기는 없을 것입니다.



라그나 - 너무 그러지마.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정도라면 괜찮겠지?

엑스마키나 - ...



라그나 - ...나한텐 여동생이 하나 있었어.

이름이 미아였는데 나보다 세살 어렸지.

그러니까 살아있다면, 분명 너 정도의 나이일거야.



엑스마키나 - ...그래서 어떻다는거죠?

전 텔미도르님이 만든 인형. 당신의 여동생과는...

라그나 - 딱히 아무말도 할 필요 없어.

그냥 들어줘. 지금부터가 진짜니까.

엑스마키나...



라그나 - 미아는, 그렇지...

외로움을 잘 타는데다 응석꾸러기여서 오빠와 떨어질 수 없는 아이였어.

내가 어디에 가려고 해도 병아리같이 졸졸 따라와서 떨어지지 않았고.



라그나 - 가끔씩 집에 두고 다닐땐 울상이 되버리는데...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예쁜 돌이라든가 작은 선물을 가지고 돌아가면 금방 웃어버리곤 했지.

뭐, 그런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여자아이였어.

엑스마키나 - ...



라그나 - 그 모습은... 지금도 여전할거라 생각해.

그 후로 7년이나 만나지 못했지만 미아는 변함이 없을거라 생각해.

무슨 일이 생겨도... 그 원래의 모습(원문은 근본)만큼은 달라지지 않았을거라고.

난 그렇게 믿고있어.



엑스마키나 - 적당히 끝내주세요.

그런 이야기... 저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라그나 - 이런... 기분이 나빠지기라도 한거야?

그렇지만 너, 인형아니었어?

어째서 이정도로 초조해지거나 하는 걸까?




라그나 - 영혼을 가지지 않는 인형? 기계장치일 뿐인 편리한 도구?

하하, 아무래도 겉으로만 그런척 꾸미는 것 같잖아.

엑스마키나 - ...



엑스마키나 - ...어쩔 수 없지요. 낭비할 시간은 없습니다.

말로 알아듣지 못한다면 무력을 쓰겠습니다.




라그나 - 미안, 공주... 역시 한판 싸워야만 할 것 같네.

아르웬 - 훗... それを狙っていたのであろ?(그걸 노린거야? ...라곤 해도 뭔가 이상한데요-_-;)



아르웬 - 거기에 아무래도... 상대는 따로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라그나 - 뭐...?






라그나 - 이녀석은..!

아르웬 - 아마도 이 산의 주인이겠지...

호인들이 "열쇠"를 지키는 자로서 봉인했던 용의 일족일 것이다.



엑스마키나 - 대암룡 "가르가리온"

이것이 당신들을 쫓아내면 제 목적은 달성한 것이나 마찬가지... 각오하세요.

라그나 - 헷.. 그건 우리가 할 말이야!

우리들의 새로운 힘, 그 눈으로 똑똑히 보라고!


보스전.







라그나 - 헷... 해냈다고!

아르웬 - 응, 지금의 우리들의 상대는 아니었다.



"월지(月支)의 검" 획득



라그나 - 이건...

엑스마키나 - "열쇠"를 빼았겼군요...




라그나 - 너...

엑스마키나 - 어쩔 수 없군요. 이젠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라그나 - 저건!

아르웬 - 무지개의 보옥... 도둑맞은 여신의 오브인가.

과연, 막대한 마력을 숨기고 있는 물건이로군.



엑스마키나 - 일찌기 6마왕의 하나인 '베스퍼'를 쓰러뜨린 물건입니다.

목숨이 아깝다면 얌전히-

라그나 - -멈춰.



라그나 - 아직 이야기가 안끝났다고. 조금 전의 이야기를 계속하게 해줘.

엑스마키나 - 아....



라그나 - 공주, 이제부턴 나와 이녀석의 문제야... 잠깐 물러서줄 수 있겠어?



아르웬 - ...그런가.

응, 맘껏 해보라고.

라그나 - 헷, 고마워.



엑스마키나 - ...멈추세요.

그 이상 접근하면 목숨은 보장하지 못합니다.



라그나 - 아~ 그래서?




라그나 - 마법을 사용할 생각이라면 얼마든지.

목숨을 보장해? 왜 그래야 하는거야?



라그나 - 넌 단순한 인형이고, 난 네 주인의 적이겠지?

신경쓸 필요가 어디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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