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삼국지 영걸전 - 최종 멤버와 엔딩.2009.04.16 PM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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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만화 게시판에 영걸전 게임일기(?)를 연재하는 분이 계시길래, 생각난 김에 (스샷 확인 요청도 받았고) 한번 올려봅니다.

영걸전... 그야말로 도스시절 게이머라면 프메2만큼이나 꼭 한번은 플레이해봐야 하는 명작이죠.

하지만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라, 초등학생때 플레이하다 한번 쓴맛을 보고 나중에 다시 플레이해 클리어했네요.

그게 2005년 11월... 어느덧 거의 3년이 흘렀네요. 꽤나 오래되긴 했군요.

어쨌든, 마우스 포인터가 가리키는게 최종전 완의 전투 직전의 세이브, 그 아래가 엔딩입니다.



유비.

코 후비기 비기 중 하나로 유명하긴 하지만, 이걸로 잘못 플레이했다간 나중에 피눈물을 흘리게되죠.

딱히 그게 아니더라도, 설득같은 이벤트가 많은 터라, 성능은 별로지만 레벨은 항상 탑을 유지합니다.

그나마 영걸검이나 패자검이나 그런걸 주면 좀 나아지긴 하는데... 그래도 주인공 주제에 능력치가 영 시원치않죠.

후속작 공명전의 제갈량과 조조전의 조조는 게임 내 최강급의 성능을 지녔는데 말입니다-_-;



관우.

최강급의 기병대 무장으로 일기토 이벤트도 많고, 능력치도 높아서 키우긴 쉽지만...

후반부 맥성 전투때 퇴각하면 사망처리되는지라 여길 넘기는게 꽤나 난감하죠.

조조전의 전위 살리기는 전위의 레벨만 독보적으로 높게 만들거나, 그것도 귀찮으면 세이브 로드 노가다라도 하면 되는데, 영걸전은 그런 꼼수가 안통하기 때문에...

게다가 관우가 죽으면 관평, 주창같은 관우 아래 무장들이 모조리 죽어버리고 심지어는 장비까지 사망, 결국은 엔딩까지 달라지므로 반드시 살려야만 합니다.

촉 침공 직전 이후론 아이템을 교환해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때 적토마같은 명마를 장비시켜줘야 편해집니다.

극 후반부 돌아오면서 하후돈을 베어버릴때의 감동은 정말...



장비.

관우와 함께 최강급 기병대입니다. 방어력이나 지력이 약해서 책략도 잘걸리고 발석차한테 한방 맞으면 난감하다는걸 빼면 굉장히 좋은 무장.



조운.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장요(장료).

관우가 살아있을 경우 극 후반의 전투에서 아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성능은 보시다시피 보병계 최강급.



서서.

마찬가지로 극 후반부에 아군으로 들어오죠.

이 게임 최강급 클래스인 주술사인만큼, 마지막 전투에서 굉장히 유용합니다.



제갈량.

말이 필요없지요.



위연.

무도가대입니다. 기동력도 좋고, 회복 책략도 있고, 온갖 지형에서 다 써먹을 수 있는 화염계 책략이 있어서 좋습니다.

공격력도 우수한 편이고요.



방통.

촉 침공 첫 전투였나, 거기서 퇴각하면 사망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주변의 무장들 배치를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으므로 머리를 잘 써서 배치해야하죠.

문제는 포위된 상태에서 적 유닛이 방통만을 노리기 때문에 난감합니다.

역시, 명마 한필을 주는게 답.



주창.

능력치는 좋지만, 적병계는 솔직히 후반부엔 쓸모없습니다.

그냥 관우가 있으니 폼으로 데리고 나오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발석차로 바꾸는게 나았을듯.



마량.

처음엔 수송대로 이동력이 처절해서 명마를 줘야하지만, 나중에 둔갑천서였나? 그걸 얻어서 주술사로 만들어주면 진가를 발휘합니다.



마초.

강합니다. 그냥 강합니다.

오호대장군은 황충을 제외한 모두가 기병대라, 얘네 넷이면 기병대는 더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강유.

후반부 별동대를 편성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능력치가 굉장히 높은데, 초기 클래스는 기병대지만, 기병대로 두기엔 지력이 아깝고, 주술사로 만들기엔 무력이 아까우므로 보병대로 바꿔주는게 좋습니다.



이엄.

...발석차가 아쉬워서 키우긴 했는데... 그냥 다른 녀석 하나를 발석차로 바꿀걸 그랬습니다.

그래도 능력치는 나쁜편은 아니죠.









최종멤버입니다. 저 아이템, 저 장비로 마지막 전투를 클리어했습니다.

...

마음같아선 완의 전투 1,2,3 클리어까지 올리고 싶었는데...

난이도는 둘째치고 플레이 타임이 너무나도 부담스럽습니다-_-; 세이브파일의 기록을 보면 아시겠지만 거의 네시간이 걸렸어요;

그러므로 패스.

3연속 전투인데다 후반부에 들어가면 화계로 채력 사기 반이 날아가는등 장난이 아니지만(적도 영향을 받을겁니다 제 기억으론.), 차근차근 플레이하면 아주 못해먹을 난이도는 아닙니다.

그럼 이제 적절히 끊고 엔딩.



















관우 장비를 살리지 못하면 아마 이장면이 안나올겁니다.








도원에서 다시한번 술자리를...

제가 감수성이 보기보다(...)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장면을 보면서 괜히 눈물이 고이더군요.






















스탭롤...이 아니라, 출연진;

보통은 게임 개발 스탭 이름을 나열해야하는데... 이건 좀 신선했습니다-_-;

근데, 스탭롤시 옆에 뜨는 장면들은 랜덤인가요?

제가 다른 게임하고 혼동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예전에 봤을때는 여러 인물의 일러스트였던것 같은데...

특히 군사훈련 중인 마초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나는데 말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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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걸전은 말이 필요없는 명작입니다.

삼국지론 전략 게임만 만들다가 턴제 RPG가 나온건데, 첫 시도치곤 정말 잘만들었죠.

지금 보기엔 플레이타임이 짧고, 난이도가 높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그런걸 고려해도 명작입니다.

난이도 역시... 못해먹을만큼 높진 않습니다.

초반부가 굉장히 어렵고, 중반의 장판 전투에서 중도 하차하는 분이 많아서 좀더 부풀려지기도 했고...

조운 공명 장억 세명으로 게임을 평정하는 후속작 공명전, 꽤나 '할만한' 난이도로 나온 조조전과 비교하니 상대적으로 더 난이도가 높아보이긴 하는데...

더도 덜도 말고 저정도만 키우면 '회복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고' '전원 생존' 상태로 마지막 전투를 클리어하는게 가능합니다.(적어도 전 그렇게 클리어했습니다. 인증하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요;)

분명히, 어려우면서도 할만한 난이도...라고 할까요.

어쨌든, 유비 일행이 주인공이라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후속작엔 나왔다하면 사망 퇴장인데-_-;

(특히 조조전 선 모드의 '도원의 꿈의 끝', 악 모드, 사실모드의 '유비가 건국한 나라'의 연출은 진짜 삼국지 촉한 팬으로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로요;)

영걸전 시리즈는 코에이에서도 때려치웠나 할 정도로 이식작을 제외하면 신작 소식이 없는데... 나중에 영걸전 시리즈 6편이 나온다면 이 영걸전을 리메이크해줬으면 좋겠어요.

..뭐, 가능성은 없어보이지만 말입니다.
댓글 : 6 개
125%로 확대해서 봐야 이미지가 안깨지네요.
전 공명전과 조조전을 주로하고 좋아하는데 님은 영걸전을 좋아하시나봐요
아니오, 저도 게임성 자체는 조조전을 최고로칩니다.
정말 최고죠, 영걸전..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후반부쯤에 오나라 동맹제의 계속 거절하고 육손이랑 싸우는 전투에서, 유비가 퇴각하게 되면, 거기서 다른 엔딩 나오지요..;
실제로 그전투에 패한뒤 유비가 죽게되까요..

(관우, 장비 안살려야되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이릉전투에서 패배하면 배드엔딩이라 할 수 있는 사실모드 엔딩이 나오고, 승리하면 어쨌든 동맹을 맺습니다-_-;

그리고 관우 장비 살리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단, 관우를 살리면 장비도 유비의 임종을 지키죠.
엔딩에서 캐릭터들 얍얍거리는거 보고 슬며시 미소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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