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수면내시경 실패..;;2014.04.30 PM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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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민방위도 있고 해서, 오전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었습니다.

수면내시경은 처음이었는데, 누워서 입에 마게(?)같은 걸 끼우고

손등에 주사 바늘로 수면을 유도하는 약인지 먼지를 넣고...

간호사가 '약이 들어가니 팔이 아플 수 있습니다.' 라고 하더니, 이윽고 의사(맞나?)가

'잠이 온다 싶으면 그냥 눈감으시면 됩니다.' 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필름이 끊기더군요..;;;;

그리고 간호사가 절 깨우는데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눈을 뜨고도 대체 무슨일인지 멍~;;;

그리곤 제가 몸부림이 너무 심해서 못했다고 합니다... ㅡ,.ㅡ 아.. 젠장...

결과지를 주는데, 소견에는

검사 중 무의식적인 과잉행동으로 검사 진행 불가함
-심한 몸부림(공격적인 행동)
: 통제가 불가하여 검사를 중단함.

라고... 대체 내가 무슨 짓거리를 해댄 걸까...

댓글 : 18 개
다 덤벼!
무의식에 잠제되어있던 분노가 폭팔하여 으아아아아아!!!

평소에도 화나있으면 되실듯?
나가요 걸의 수면내시경 얘기가 생각난다.
이불 뻥뻥ㅎ
저도 비슷한 경험이있는데

존나 그 순간에 토르랑 같이 청룡열차 타는 꿈꾼거같은데

몸부림 완전 심했다고 했던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완전 쌩쑈를 했다고 하던데 ㅋㅋㅋ
저는 처음에 뭣도 모르고 일반내시경 했다가

의사 멱살잡아 당기고 간호사들 3명이 달려들어 붙들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ㅎㅎㅎ
실패하면 검사비는 어떻게 되는가요? 한판더 공짜?
수면내시경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면, 3만원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위장조영촬영으로 한다면 무료로 가능 합니다.
내시경 그냥 일반으로 하세요. 별것도 아닌데...
뭐든지 수면하는건 안좋음...
그렇긴한데 위면 몰라도 대장은 깊고 어두운걸 좋아하지 않은 이상 수면이 좋습니다..
전 수면내시경 효과가 없던데 ㅠ.ㅠ
수면내시경을 했으나 당시가 다 기억나요 ㅠ.ㅠ
내시경의 아이를 낳아라!!!!
후/자/아/앙/
저는 잠도 안들었는데 쑤시다가, 커헉 하면서 목에서 살짝 피 섞인 침이 나오면서 실패. 수면내시경은 무서운겁니다.
예전에 식도에 구멍이 나서 수면내시경을 입원하면서 한번 퇴원전에 한번 받았는데
마취가 안되서 몸부림 쳤던 기억이 납니다..
마취될꺼라고 기대하고 누웠는데 호수 같은게 목으로 먼가 꾸물꾸물 들어오면서부터 간호사가 보든 말든 우웩 우웩 반복+온몸비틀기 하다가 끝나고 걸어서 병실로 갔었는데.. 퇴원할때 한번 더 겪고 나니 두번 다시 내시경 안받으리라.. 다짐했었습니다.
의사말로는 마취가 잘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던데.. 차라리 마취 되는게 더 나을지도..
침대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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