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같이 여행을 가보니 사람의 본성을 알게되네요

지난 주말에 4명이서 여행을 갔습니다. 전부터 알고 지내던 형들이고 제가 막내라 제가 차량 운전을 맡아서 다녀왔죠. 뭐 그런건 딱히 불만은 아니고,

그 중 가장 나이 많은 형이 있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엄청 실망하게되었네요.

자세히 말하자면 끝도 없지만 정말 인간성의 바닥까지 다 본 거 같습니다. 

나이도 있고 존중은 당연히 해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다른 사람들이 무시당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닌데 말이죠.

아마 대놓고 얘기는 안했지만 다른 2명의 형들도 얼추 비슷하게 느꼈을 것 같네요. 나중에 따로 한 잔 하면서 물어봐야겠네요.

이렇게 또 인간관계 하나 쳐내게 될 듯.. 뭐 간간히 여럿이서 볼 수는 있어도, 단둘이 본다거나 또 같이 여행간다거나 하는 일은 앞으로는 절대로 없을 것 같네요. 퉤퉤.

[부동산투기장]

여행은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죠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하죠

[ΩOmega]

오랫동안 알았던 친구라도 여행을 같이가보면 다른사람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죠. 실제로 많이 싸우기도 한다고...

전 고등학교 친구들이나 대학교 친구들이랑 해외 종종 나가는데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서 '아 정말 이친구들은 나랑 잘맞는 친구들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만나고 있습니다.

[세상을 열다]

원래 여행은 가면 무조건 싸워요 어디를 가던간에...

심지어 가족하고도 싸우는데요

정말 불알친구들이랑 가도 싸워요...

신혼여행도 싸워요

여행=싸움

다만 그게 인성과 관련된거라면 생각을 해봐야죠

[N3Z9]

네버, 그냥 성격차이임
전 10년지기하나 있는데 여행 자주 같이 갑니다
6박7일로 해외여행도 같이 갔고 제주도 이런데도 3박으로 가고 그러는데 단한번도 싸운적 없습니다
여행일정도 빡쎄도 어릴떈 돈도 없어서 배낭매고 하루에 몇십킬로씩 걷거나
친구놈이 여권분실한적도 있고 사건도 많았지만 싸운적은 없음

[옆길로새]

그래서 결혼 전에도 예비 신랑신부끼리 여행다녀와보라고들 하죠.
여행 = 불편함이라, 한번 같이 가보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수있죠.

[샤리 페넷]

진짜..공감합니다.

[루리웹-3770840589]

여행은 딱 2명이 적당한거 같음.

[불꽃싸대귀]

여행은... 그냥 혼자 가는게 가장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두명...

[PERL]

저는 진짜 몇십년지기 친구하고 여행가도 싸울 각오하고 갑니다 ㅋㅋ
그냥 내려놔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