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며칠간 생각을 조금 해봤어요..2021.01.22 AM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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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꿈을 이룬다는 것을, 목표을 달성한다는 것을.. 너무 쉽게 봤던 것 같아요..

 

그저 취미, 숨 돌리기의 영역에 머무른다면, 가끔 생각날 때 머릿속의 내용을 꺼내어 종이에 옮겨보는 것으로 충분하겠으나..

 

이를 엮어 책으로 내어보고자 하는 꿈을,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도 머지 않은 미래에 실현할 목표로 둔다면,

 

대충 해선 안되죠.. 내 안의 쓸데없는 것들은 잘라내면서, 광적인 집착을 가지고, 질긴 끈기를 가지고, 이룰 때까지 멈추지 않고 줄곧 해나가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에요.. 저처럼 게으르고 부족한 사람에게는 특히나..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설픈 책을 내고자 하는 마음도 결코 없으니, 책에 싣을 그림 하나하나에 수정하고자, 혹은 삭제하고자 하는 미련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할 테고요..

 

 


 

음.. 여튼 요는,

 

내일.. 토요일부터, 다시금 그림을 그리려 해요, 매일.

 

어떠한 통증이나 부상으로 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거나,

 

혹은 갑작스레 정말 중요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에는,

 

매일, 정말 어설픈 그림이라도 매일 하나씩은 그려 내려고 해요.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잠시간은 비루한 그림도 많이 나오겠지만, 

 

조금씩이나마 '이 그림은 책에 실어도 후회가 없겠다.' 하는 그림들도 완성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해서.. 가능하다면 목표의 달성 기한은 올해 11월 22일까지로 잡고 있고요..

 


 

 

도대체 이번이 몇 번째인지.. 면목이 없지만.. 

 

혹여 저에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염치 없으나..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 믿어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속 생각하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올려온 글부터 지금 제가 제가 적고 있는 이 글까지,

 

친목의 요소가 없다고는 죽어도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선은 지키고 있다.. 고 생각을 합니다만,

 

혹여 그러한 요소가 강하다면 부디 말씀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글을 수정하거나, 혹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걱정되면 글을 올리지 않으면 되지 않냐..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만..

 

제 그림의 주제가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는 틈새시장이라는 범위에 속해있기도 하고, 또 이곳이 제 그림을 처음으로 올리고, 또 지금까지도 올리고 있는 곳이기도 해서요.. 그래서..

 

..논리적인 설명은 못하고 변명밖에 하질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글재주가 부족해 글이 길어졌네요.. 혹여 읽어주신 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포함하여 제 글을 읽어주시는, 혹은 제 그림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기를, 행복한 삶이 되기를 늘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행복한 밤 되시고, 편안한 잠을 주무시길..

 

댓글 : 14 개
몇가지 의문이 드는데요.
매번 사과하고 다짐을 하시던데 도대체 왜 그러시는거죠?
나눠서 말하자면

왜 사과를 하고
누구한테 사과를 하시는지요

돈을 받고 그림을 그리는 커미션이라고 하는 일도 아니고
출판사나 회사에 소속되어 결과물을 받는 일도 아닌것 같은데요

본인이 목표를 세우고 본인 만족을 항해 그림을 그리시는것 같은데
왜 불특정 다수에게 매번 사과를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동안 글 내용을 봤을때 본인이 자책을 하는거라면 이해가 가는데
조금 이해가 안되서요
인터넷 상의 많은 불특정 다수에게,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강제함으로써 게으름과 나약함을 고치고 싶었습니다..

다짐한 대로 완수해야 한다는 강박감과, 달성하지 못하면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치심을 이용해서요..

이제부터는 이런 글을 적는 일이 없도록.. 가능한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2016년 부터 지금까지 지속해오신것만 봐도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루고 싶고 이렇게까지 마음 먹지 않으면 안될것 같고.. 실제로 그런 시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자신을 밀어붙이지 마시길

멋지십니다

그리고 미로 그림들 마이피 뿐만 아니라 인스타 페이스북 같은 sns도 활용해보시는게 어떨까요?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

네, 현재 말씀해주신 인스타와 페이스북 등의 sns에도 종종 그림들을 올려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사과라는게 보통은 남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으니까 그걸 바로잡기 위해 하는게 사과 아니겠어요?
근데 이렇게 자꾸 자신과의 약속을 어겼다며 공개적으로 주기적으로 사과글을 올리는게 오히려 별 생각 없던 사람들까지도 보기 거북하게 만들 수 있는겁니다. 그 생각은 왜 못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그냥 한번 보고 끝나는 그림이 아니라, 미로라 함은 누군가 풀어볼 생각도 들어야 하는...다른 장르보다도 커뮤니케이션적 요소가 강한 분야일텐데 정작 창작자 본인이 유독 커뮤니케이션에 서투른건 너무 의아하네요. 여태 비슷한 댓글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
본인 스스로에게 압박을 주기 위한 용도로 계속 이런 글을 쓰시는 것 같은데 그런 목적을 위해서 다른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껴야 한다는건 너무 이기적인 발상입니다. 여기 지나다니는 다른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에요. 이미 의사소통 방식이 상당히 일방통행적이라 불편한데, 글 말미에 수습성으로 듣기좋은 얘기가 적혀있어도 그게 전혀 와닿지도 않고 진심도 안 느껴집니다.
충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저 스스로에게 압박을 주기 위해 해온 행동이 많은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리고 말았습니다..

여태 비슷한 댓글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제 게으름과 나약한 성격 탓에 자꾸만 같은 일이 반복되고 말았습니다.

프리즈너 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저 또한 마음 속 한켠에서 줄곧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렇게 직접 말씀해주시니 한결 크게 와닿고, 또 제 행동이 얼마나 민폐인가를 마음 속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저 스스로에 대한 자책일 뿐,
(비유적으로 말씀해 주신 것이겠으나) 다른 분들을 바보취급 한 것은 결코 아님은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불쾌한 마음을 품으시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재주가 부족하여 장황하고 부족한 긴 글이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에 안들면 그냥 뒤로가기하고 나가면 그만인데 이렇게 남 일에 신경싸주는 사람들이 있네요 ㅋㅋ

사과를 하든 뭘 하든 여튼 멀리서 봤을때 꾸준히 하고 있으면 된거죠 뭐 ㅋ

그냥 관두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디
감사합니다.. 음.. 그래도 관심이 없으면 아예 쳐다도 보지 않는다 하니까요..

제 부족한 점, 나쁜 점을 지적해주시고 충고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물론 ionseok 님께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엔 정말 마지막까지 꾸준히 하여, 정말 큰일이 생기지 않는 한 마지막까지 목표를 달성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로로 그림을 그리는건 세계 최초 아닌가요?
에이;; 그건 아닐 거에요..

다만 저 또한(?) 미로라는 핵심적인 뼈대에 저만의 살을 붙이려 하는 것이고요..
무심코 들어가 본 사람 입장에선 내면의 다짐이 살짝 덜 정제된 형태로 꾸준히 갱신되는 것에 거부감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근데 뭐 마이피가 하는 기능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버전 일기라고 생각하는터라 뭐 ㅎㅎ

입장이 완전히 같은건 아니지만 볼때마다 저도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이를테면 저는 다소 여유가 있는 직장을 다니면서 웹소설을 쓰는게 목표인데 차일피일 다른 소설들만 주구장창 읽으면서 정작 창작을 할 수 있는 야간근무 시간엔 멍한 상태로 졸음과의 싸움을 하거나, 다른 즐길거리에 몰두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컨텐츠 생산을 하기로 마음먹어놓고선 소비에 너무 익숙해진게 아닐까?','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겠다는게 진실한 소망일까?','취미로 잠깐 상상할땐 즐거운 활동이 업이 되면 그저 괴로워지는게 아닐까?' 등등 수많은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합니다. 아직은 후라이팬에 금방 패대기쳐놓은 반숙처럼 형태가 잡히지 않아 전개를 이어나갈 수 없는 상태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고요.

냉정하게 말하면 저는 노느라 바빠서 제대로 하고싶은 일에 몰두하지 못했고, 노는게 하고싶은 일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합리화하길 반복했던 것 같아요.

그에반해 미로그리미님은 꾸준히 실질적인 연습을 해오셨죠. 노력의 결과물로 다가올 특이점이 그리 멀지않았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정말로..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보기엔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벌면서 소설까지 쓰고 계신 스파게티 님께서도 무척이나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느라 바쁘다니요;; 일 끝나고 휴식을 취하시는 겸 잠시 노는 시간을 갖는 것일텐데요.. 뭘..

저 같은 경우는 학생.. 대학생이라, 어느 정도 공부는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께서 학비 등을 지원해주시고 아직 일해서 돈을 벌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직접 돈을 벌어 학교를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실 테고, 혹여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 분들을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결코 없음을 적어 봅니다..)

아, 물론 공부도 마냥 쉽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요..

이야기가 괜히 엉뚱한 방향으로 간 듯 하네요.. 글재주가 부족해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쨌든 다시 한 번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스파게티 님께서도 재미난 소설을 써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짐 하는 글은 자주 써도 되지만 사과는 자주 하지 마세요.
다짐은 자신과 하는것이기 때문에 자주해도 그 가치가 변함 없지만
사과는 남에게 하는 것인 만큼 자주 할 수록 가치와 신뢰가 떨어집니다.

본인에게 부끄럽지 않게 무언가 꾸준히 하시면 보답 받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양심의 삼각형 이라는 말을 매번 생각하며, 또 머릿속으로 되새기고 있으나..
아직 사람이 덜 되어 그런지.. 이를 마음 속 깊이 행하기가 힘드네요..

무책임한 사과는 하는 일이 없도록..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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