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들] 사랑니 뺐는데.....2010.05.04 PM 05:34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방금 뽑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금방 뽑았네요. 오른쪽만 일단 다 뽑았는데,

위에는 그냥 쏙 뽑고 아래는 드릴로 머리만 살짝 부순 뒤 뽑았음.

마취할 때가 아프더군요. -____-;;;

근데 뭐 아픈 거 참는 거는 잘 하니까 그나마 괜찮았지만....





허나 하이라이트는 마취 풀리고 나서겠죠?

지금 조금씩 볼이 붓고 있네요. ㄷㄷㄷ;;;;;

조만간 호빵이 될 것 같은데.... 얼음찜질하려고 했더니 없군요. ;;;;(팩이)



아무튼 얼마나 아플지 기대됩니다.(?) 내일이 쉬는 날이라 그나마 다행인 듯....
댓글 : 4 개
저도 뽑고 싶지만 엄청 아프다니 겁나서 못뽑고있네요
강지영♬// 지금 약간씩 찌릿한 느낌이 스물스물 기어나오고 있습니다....;;; 뭔가 불길한 징조겠죠? 아무튼 뭐 죽는 건 아니니..... 참아봐야할 듯.....

근데 사랑니가 옆으로 누웠다든지, 썩었다든지, 이상한 모양이든지 하지 않으면(일상생활에 불편하지 않다는 전제하에) 안 뽑아도 된답니다. 저는 교정을 할 거라서 빼는 거구요. ^^;; 물론 윗니는 기울어서 나가지고 양치할 때도 불편해서 빼고 싶긴 했지만...

이가 앞니로 갈 수록 교통체증에 삐딱하니 난데다가 윗 송곳니 2개가 갈 곳을 잃고 앞으로 좀 튀어나온 채로 나와서 이가 나온 것처럼 보여서.... 중학교 때부터 컴플렉스였는데 이제야 겨우 뽑네요..;;;;

군입대 중간에 했으면 좋았을 걸....
음.. 양치할 때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입냄새도 신경쓰이고?
강지영♬// 네, 맞아요. 일단 양치질 할 때 엄청 깊숙이 넣어야 되니까 턱 아프고, 음식물이 잘 끼는데다가 잘 닦이지도 않아서 여러모로 골치덩어리죠. 이가 잘 났어도 빼는 게 편할 것 같아요. ^^;;; 잠깐 아프고 오랫동안 편한 게 나으니까....

근데 오늘 의사선생님께 들었는데 아래 턱에는 하치주신경이라고 씹는 느낌이나 입술의 감각을 관할하는 신경이 있는데, 1/10만 확률로 이 신경에 손상이 생겨 입술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찌릿한 느낌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네요. 하지만 보통 길어야 6개월 뒤면 거의 100% 회복하니까 괜찮긴 하지만요.

저는 원장 선생님이 워낙 친절하고, 잘 할 것 같아서 사랑니 전문 발치 대학 병원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 걸 그냥 뺀다고 했어요. 뭐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

이거 지나면 2개 더 남았는데.......OTL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