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영화리뷰] D.P 시즌2 노스포 감상입니다.2023.08.11 PM 04:0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전체적으로 무난한 작품입니다.
재미가 있는데, 기대에는 못 미친다고 생각이 듭니다.

보기전에 시즌 2는 뭔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평을 접해서
조금은 미뤄뒀다가 이번에 봤습니다.

시즌 1의 전체적인 느낌은,
두 주연의 로드 무비면서, 군대의 비 인간적인 악습들을 실제 사건들과 잘 버무려
현실적으로 잘 표현하며, 그 속에서의 무력감과 인간적인 고뇌을 사실적으로 그려서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시즌 2는 진짜 딱 3화 까지는 전작의 흐름과 너무나도 잘 맞물려서,
기존의 느낌을 잘 가져갔고, 특히 3화의 엔딩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4화부터 갑자기 어울리지 않는 미스터리 물로 틀더니,
현실과 동떨어진 픽션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그저 평범한 티키타카 드라마물로 변해버립니다.

전작에 있던 두 주연의 매력은 점점 떨어져가고,
두 주연의 멋드러진 로드무비가 그저그런 클리셰 덩어리 드라마로 전락하고 맙니다.

전체적으로는 재밌는 드라마지만,
전작이 현실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명작드라마로 완성 됐지만, 이번 시즌2는 딱 3화까지 인거같습니다.

시즌 3가 나온다면, 부디 1편과같은 로드무비로 돌아오길 기대해봐야겠네요.
여담으로 카메오로 반가운 분들이 나와서 재밌었습니다.

댓글 : 10 개
4화부터 뭔가 다른 사람이 만든건가 싶을정도로 의아하더라구요. 그냥 보던김에 마저봤지 처음부터 이랬으면 아예 안봤을 것 같네요.
대체로 공감되네요 전작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감은 됩니다 그래도 재밋게는 봤어요 시즌3를 기대해봅니다
그냥 김루리 일병 관련해서 더 깊게 들어가거나 김루리 이야기를 아예 끝내고 다른 갑갑한 이야기로 시즌을 끝냈으면 나았을 것 같은데, 왔다 갔다 집중도만 방해 받은 느낌이었어요. 진짜 작가가 바뀐 게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 게다가 엔딩은 정말 최악이었음. 고구마 전개로도 힘든데 쓰레기 같은 놈들도 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그렇게만 살지는 않는다는 면죄부라도 쥐어 주고 싶은 건지.........작가가 당했던 입장으로서 시즌1을 그렇게 잘 썼나 싶었는데, 가하는 입장이어서 잘 알고 시즌2를 그렇게 끝냈나 싶어서 기분만 더러웠어요....호열이도 전역해서 없을 것 같은 시즌3를 과연 볼 지 모르겠네요.
사실 훌륭한 무대배우(연극, 뮤지컬)들을 엄청 많이 섭외한 작품이었죠. 그리고 그에 맞게 작품 속에 일종의 판타지씬에 가까운 장면들을 집어넣어 분위기를 서정적으로 만들기도 했구요. 그 자체는 나쁜 시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만 기존의 흐름이나 분위기와 동떨어져서 이질감을 강하게 느끼도록 했달까.

머릿 속에서 현실비판의 고발성 작품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지워버리면 여전히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겠지만, 외국이라면 모를까- 의무징병제로 현실적 이야기임을 체감하고 공감한 한국 시청자들의 기준에서는 시즌1에 비해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주제는 명확했습니다. '데려갔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라!'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인물이 나쁜 것인지 그 인물이 속한 시스템이 나쁜 것인지 답을 정하지 못하는 현실을 살고 있음에도 작품은 시스템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그 부분에서도 시청자에게 결정권을 주었던 전작에 비해 작품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던 것 같네요.

그래도 마지막 그 한 장면으로 인해 군에서 생긴 잔혹한 사슬에 묶여 고통받던 주인공이 마침내 해방을 맞이했다는 것만으로도 작품은 훌륭히 끝맺음 했다고 봅니다.

시즌3가 나올 일은 없겠죠. 그렇게 주인공의 군생활이 평온을 되찾았기만을 바라봅니다.
현재 3화까지만 본상태인데 왜 시즌2 까이는평이 많은지 잘 모를정도로 나쁘지않은데 하며 봤는데 4화부터 별로인가보군요. ㅋ
  • 2023/08/11 PM 05:40
저는 안좋은 평 나오는게 시즌 1에 비해는 임팩트가 좀 밀시는거에다 약간 시즌2는 뭔가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은거 같다보니
흥미가 떨어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고 DP 입장에서는 이제 이 드라마는 끝이다 라는걸 보여주게 만들다 보니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음 저는 무난하게 연속 6편 다봄
이미 첫화부터 시즌1과 완전 반대로 현실과는 아예 등을 돌렸다는 느낌이던데....한준위였던가 그 번개같은 돌려차기 하며 반경 1KM 민간인을 전부 대피시키고(왜? 그리고 이게 가능?), 총도 없는 사람 하나 잡겠다고 시골마을에 저격병을 한가득(어디에?) 배치시키고, 심지어 그런 대규모의 군 작전 중에 갤탭인지 아이팟인지로 냅다 생중계를 때려버리는 거 하며 이미 뭐 안드로메다 아니었던가요?
얼척없어서 화가 나는 수준이던데 ㅋㅋ
준호무쌍 장면은 정말 얼척 ㅋㅋㅋㅋ
어차피 너무 현실적으로 보지 않으려고 했어요
좀 과장된 장면은 그러려니 하면서 보긴 했습니다. 어차피 탈영병 하나씩 조명해가며 개인에피소드만 계속 풀어나가려면 사실상 매 화 추격전, 추리물이 되어야 하고.. 주인공도 성장하고 전역해야 하는데 그러면 7시즌 해야되죠
적당히 스케일 넓히면서 끝냈다고 봅니다 ㅋㅋ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