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미드 뉴스룸 시즌3을 봤습니다.2016.01.17 AM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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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리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시즌1을 보았을때는 언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정치에 대한 관심도는 여기 루리웹에 있는 분들(사정게) 보다는 없지만,
그래도 투표의 힘을 다시 한번 고찰하게 되었습니다.

시즌2를 봤을때는 솔직히 발암 전개였습니다.
시즌1 파일럿의 엄청난 퀄리티와, 이전 있었던 실제 스토리로
흥미진진함이 다소 떨어지고, 어이없는 로맨스와, 다소 억지스로운 진행에
내가 알던 뉴스룸이 맞나 하고 봤습니다.

그래서 인지 시즌3을 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거 같습니다.
드디어 마음 잡고 보는데, 보길 잘한것 같습니다.
뉴스룸이라는 드라마가 결국 현대판 돈키호테를(시즌 1 1화 때부터 이야기 나왔습니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현재 미국 정치의 비판과 아론 소킨의 특유의 계몽(?)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결국은 이 뉴스룸의 또 다른 이름은 돈키호테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것을
눈치 챈건... 찰리 스키너가 죽을때였고(스포 ㅈㅅ) 3년전 이야기 보면서... 아 그렇구나 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재밌게 본 드라마 같았습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깨닫고, 공감(모두는 아니지만)도 했고,
배우기도 했고, 재미도 얻었으며, 느낀바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 있으면, 굉장히 취향이 갈리겠지만,
보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p.s 자막 만드시는 분들 죽어날듯... 이 작가 대본양은 장난 아님...
p.s 2 대본 한번 읽어 보고 싶습니다. 영어 공부할때 매우 도움될꺼라고 봅니다. 영문학적 이해도도 높아야 할꺼 같네요. 너무 많은 곳에서 인용이 나옵니다. 또 뉴스룸인 만큼 뉴스에서 쓰는 화법이 있는데, 이게 참 좋죠 공부하기에는...
댓글 : 2 개
아론 솔킨은 우리나라로 치면 김수현 작가님 느낌이죠. 실제론 이렇게 대화하는 사람없는데 따박따박 배우들끼리 대사를 치고 받죠. 개인적으론 저도 시즌1은 참 재밌게 봤는데 대사량이 많다보니 보는게 좀 피곤한 편입니다. 보통 미드나 한국 드라마는 한편 보면 다음 전개가 궁금해져서 이어서 보는편인데 이건 한편 보고 나면 질린다고 해야하나요? 특히나 극전개가 느슨해지면 더더욱 그런편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한번도 안 보신 분이시라면 저도 추천합니다. 정치와 언론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시즌1 보다는 몰입도가 떨어지긴 했죠.
아론소킨 대사량은..ㅋㅋ
시즌1 자막 만드신분이 에피1인가 에피2 말미에
아론소킨 죽어라!! 라고 식자를 넣었던게 기억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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