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어그로의 승리2024.06.18 AM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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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기대는 이미 접은지 오래라 애콜라이트가 발표 됐을 때에도 관심은 크게 없었다.


이정재의 연기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의 출현도 나한테는 셀링 포인트는 아니었다.


그나마 이제 질려버린 영화들 사이의 이야기가 아닌 과거 하이 리퍼블릭 배경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조금 관심이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왔을 때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무시하려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넷이 불타기 시작하더라


지금까지 스타워즈의 기둥이었던 포스의 설정을 뒤바꾸고 또 뭔 여성이 어쩌고 PC가 어쩌고 지금까지 스타워즈 설정을


뒤엎는 새로운 설정!! 하면서 난리길래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그래서 그 난리인 3화까지 보고 난 결론은 '사람은 어리석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다.


그냥 예의 이전의 그 재미없는 디즈니 스타워즈 그 자체다.


싸그리 매력 없는 등장인물들, 구린 배경, 흥미 안 가는 스토리, 거기다 유명 배우들의 실력을 의심케 만드는 쓰레기 같은 연기까지


매력이란 1도 없는 그런 드라마가 또 나왔다.


심지어 그렇게 어그로 끌던 우리가 알고 있던 포스의 설정을 모두 부정하는 놀라운 이야기!도 그냥 어디 3류 이단들의 소꼽놀이 설정이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도 상관 없을 이런 일로 이렇게 어그로를 끈다는게 오히려 바이럴 마케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남은건 거진 처음으로 선 보이는 제다이 쿵푸인데 이럴거 그냥 신조협려나 의천도룡기 같은 무협 드라마를 보고 말지 굳이 이걸?


오비완 때도 같은 감상을 남긴적이 있는데 디즈니는 스타워즈로 뭘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계속 이렇게 밍숭맹숭한 작품들만 내놓다 보면 화낼 사람들조차 슬슬 사그라들다 잊혀질텐데


미국의 신화 소리 듣던 프렌차이즈가 어느새 그냥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잊혀지고 있다는게 마음이 아프다.


스타워즈 가지고 자기의 이상한 환상을 이야기하고 싶은 작가가 아닌, 그냥 스타워즈의 이야기를 할 사람을 찾아서


단순해도 근본적인 작품이 하나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스타워즈가 언제 그렇게 복잡한 이야기였나.


그냥 응원하고 싶고 멋진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우주 활극이 보고 싶다.


댓글 : 18 개
너무 공감가는 글입니다.
팬들이 원하는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스타워즈의 부흥을 이끄는게 만달로리안이 아니고
광선검이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aka 만달로리안 ㅋㅋㅋ 스타워즈는 제다이는 버린듯 하네요 ㅠㅠ
제다이가 주축인 모험활극은 다 이상한 스토리로 뭔가 병맛이고... 스타워즈의 향기가 진한건
만달로리안이 될줄이야 ... 아마 만달로리안도 실패 했으면... ㅋㅋㅋ
유일한 희망 만달로리안 ㅋㅋ
안도르 잘만들었는데 이건 스타워즈 메인이 될 이야기는 아닌지라
  • A-z!
  • 2024/06/18 AM 11:47
진짜 PC고 나발이고간에 일단 재미가 없어요. 내가 무슨 제다이 인간극장을 보고 자빠진건지 4화도 이따구면 걍 답이 없다고 봐야;;
전달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데
연출 할 능력이 없을 경우
혓바닥이 길어지고 관객은 지루함을 느끼죠.

전형적으로 생각만 많고 능력은 없는 사람의 작품임
맞아요 그냥 근본적으로 재미가 없어요 ㅠ
3화 애들 연기랑 마녀들 가무 보는데 그냥 다 불타 죽었으면 할 정도로 구리더군요
스타워즈 씹덕들을 버리고, 일반 소비자를 잡는 것같습니다.
일반 소비자라고 이런 똥을 좋아할까요
스타워즈가 원래 그냥 대중픽이었는데
팬으로 이젠 영화나 다른 시리즈는 처다도 안봄니다 딱 예외가 만달로리안과 게임 제다이시리즈 이번에 나온다는 게임도 살짝 걱정은 되지만 딱 거기까지만 즐기기로 했습니다 스타워즈는..죽었죠
개똥!!!개똥!!!개똥!!! 스타워즈는 망했다!!
스타워즈란 이름에 빌붙어서 만들지 말고
그냥 자기들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었으면 싶네요.
왜 스타워즈에 저러고 똥을 뭍히려고 안달인건지...
애콜라이트 2화까진 봤는데 걍 재미가 없더군요
재미없는 가장 큰 이유는 매력없는 캐릭터들과
너무 단순한 이야기 구조? (설정같은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 전개 방식이 너무 노잼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그 배후가 전혀 안궁금함 이런식)
갠적으로 스타워즈는 깨어난 포스까지는 볼만했던거 같아요 그 이후는...
저도 같은 감상입니다
살인 미스터리(범인은 누구지?) 형식도 아니고 유일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분은 제다이랑 마녀 집단 간에 대립의 진실 정도인데
그 이야기를 이끄는 주역들이 다 매력이 없어서 이야기를 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요 ㅋㅋㅋ
7편은 그래도 4편 재탕이어도 당시만해도 신3인방이 매력있었는데 ㅠ (레이 메리수는 차치하더라도)
거의 모든 말에 공감하지만,
하나는 틀리신것 같습니다.
스타워즈는 복잡한 이야기죠.

물론 최초의 클래식 삼부작의 이야기는 단순구조이지만,
덧붙여져 간 이야기들의 설정이 불어가면 꽤나 복잡한 스페이스오페라 형식을 가져왔습니다.
마치 우주판 반지의 제왕을 꿈꾸듯이요.

뭐 지금은 캐넌이니 뭐니하면서 분리해버렸지만,
게임으로 나온 작품들의 이야기가 좋았던것도 많고...
소설도 흥미로운 설정을 가져온것도 있었고..
오히려 영화보다 더 큰스케일로방대한 자료화를 했습니다.

중심 이야기인 영화는 조금 심플해도 되겠지만,
복잡한 설정 이야기들이 스타워즈가 가지는 셀링포인트라고 봅니다.

애초에 이렇게까지 팬덤이나..이야기가 방대해질줄 몰랐던 최초창작자의 불찰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반지의 제왕의 배경설정의 긴스토리는 톨킨 본인의 온전한 작품인데 반해
스타워즈는 뭐 개나 소나 찔러보는 개밥이 되어버린게 크다고 봅니다.
다크호스 만화랑 소설로 이어지던 내용들 좋아해서 열심히 봐서 이해 되는 부분이네요
루크 증손자인가가 스카이워커 이름이 너무 부담되서 마약으로 포스와의 연결 끊고 해적질하던 이야기라던지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많았죠
근데 설정이랑 이야기는 다르다고 봐서요
오비완이 수비적인 초식을 사용해서 공격 일변도인 아나킨한테 상성상 유리하다 이런건 오타쿠들이나 파는 이야기지 실상 본 극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 듯이요 ㅎㅎ
그나마 디즈니한테 팔기 전 까지는 우후죽순 작품들이 나와도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루카스 검수 뒤에 나온다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관리자가 부재하니 그냥 아무 작품이나 막 나오는게 진짜 문제죠
안도르 빼고 다 별로. 돌아가는 꼴 봐선 안도르 다음 시즌도 그닥 기대 안됨.
그냥 디즈니 뿐만 아니라 미국 미디어 시장 전체가 PC의 시대인듯.
그냥 더 나오지 말았어야 하는데 늘려서 활로를 못찾고 헤매는듯..
그냥 과거회상 추억되새김 정도로 안도르나 뭐 로그원 정도 좋긴 하지만
늘리려면 이런게 깨어난 포스 이전에 나와서 성공하고 또 성공적으로 후속이 나오면
좋았을테지만 그렇다고 평생 이 컨텐츠를 가지고 뭘하려고 하면..명작은 명작으로 남기는게 낫지
계속 늘리면 결국 망할거 같은..
스타워즈 관련 미디어는 영상을 제외하고 한번도 멈춘 적이 없어서
그 생명력은 끝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냥 만드는 사람들이 뭘 몰라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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