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작업에 다 장단점이 있지않겠어...;2019.03.11 AM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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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레진 피규어만 만든다.

 

미소녀 피규어만 말이다.  

 

하지만 가끔 내가 갖고싶은 인젝션이나오면 사서 세워두는 수준이다.

 

그중에 프라모델이나 건담을 만들어달라고 의뢰요청 하시는분이있다.

 

물론 지금은 따로 건프라쪽을 맡아서 하시는분이 옆에계셔서 이쪽으로 돌려드린다.

 

미소녀 레진킷과 건담이나 인젝션과는 진짜 비슷하다고 말하지 말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늘과 땅 차이라고 오히려 말하고싶다.

 

사포질의 표면정리부터 세척을 포함한 가공 작업이 완전히 틀리다.

 

그래도 굳이 같은부분을 말하라고하면 그저 "사포로 갈아낸다" 밖에 공통점이없다.

 

나는 프라를 상당히 잘 못한다.

 

오히려 프라하시는분은 레진보다 훨씬 도색도 잘먹고 가볍고

 

다루기가 편하다고하시는데 아무래도 그쪽을 오래하셨고

 

나는 레진을 더 오래했으니 그렇겠지 싶다.

 

장단점이 다 다르다 이건 정말 서로서로 존중해야할 문제다.

 

가끔 프라나 건프라를 하시던분이 피규어 도색을 시작해서 몇채 뽑아낸걸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그녀들이 차고있는 갑옷이나 무장은 어마어마하게 멋진데.........

 

그녀들의 피부색이 머리색감 곡면마스킹이나 옷의 효과... 눈등은 너무 정직하고 

 

재미있는 모양으로 나온다...ㅎㅎㅎ

 

물론 내가 프라를 만들어도 이런 반대상황이 온다 기계들이 다들 뽀샤시 하니까말이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그들도 만들고나면 이런부분에서 한숨을 쉬시기도한다.

 

그리고 프라만 만지다 레진의 표면정리에 울고웃는 부분도많다.

 

이렇게 다양하다.

 

요즘엔 3D프린터 하시는분들이 원형을 많이 만들어내셔서 후가공과 페인팅문의를

 

주시는 경우도있다.

 

대부분 아마추어로 자신이 갖고싶은것을 만들어보신분인데 후가공비와 페인팅비용에서

 

다들 말도안되는 가격이라하고 돌아선다.

 

자신들도 힘들게 컴퓨터앞에 앉아서 고생하고 디자인해서 뽑은 피규어를......

 

나라고... 오랜시간 작업실 책상에 앉아서 신너 냄새와 갈아낸 가루 분진을 온몸에 쳐발라가며 

 

만든다고도 생각해줘야하지않을까?....

 

그나마 나는 가격도 싸다....ㅎㅎ

 

합리적인 가격으로 맞춰서 어느정도의 가격대비 맞는 퀼로 해드리려 노력한다.

 

아이고 내일부터 또 밀린 일해야할 생각하니... 머리가 다 아프네 ㄷ

댓글 : 6 개
요즘은 레진이 잘나오지만 예전에 진짜 거대한기포자국에
맨틀붕괴수준의 접합선들은 거기다 피규어는 일부러 서페이서를 안뿌리는 기법도있어서
진짜 다듬는게 보통일이아니죠.
최근엔 그러한 구판 누렁이 레진의뢰만 들어와서 정말 많습니다.

파팅라인이 그랜드캐년이고 표면이 톰과제리 치즈입니다.

미쳐버리갔어요 ㅠㅠ
대단하십니다. 파츠들 맞추고 유격 줄인다고 삶고 드라이기로 지지고 보우야 리케스트 하나만들어서 선물하고 FSS 레진 3개만들고 레진은 진짜 지쳤습니다.ㄷㄷㄷㄷ
전 의뢰할때 킷값의3배 + 제작일X3만원 이렇게 불르더라구요.
저는 킷의 상태는 안봅니다. 1/8인지 1/5인지 이러한 사이즈만 보고 도색수준이나

원하시는 작례가있으면 맞춰드리는 가격으로 사이즈와

옷차림형태에따른 가격을 측정해드립니다.

걸리는 날짜도 앞손님부터 차례로라 생각보다 많이 밀려지기도해서

키트를 여러개 걸어두시는 분도있으세요 ㅎ

그래서 저렴해서 손님이 많아요 ㅎㅎ;;
후가공이나 채색잘하시는분 보면 진짜 부럽습니다.
원형 잘하시는분들이 부럽습니다.

그래서 피규어팀은 원형사와 페인터로 이루어져있나봅니다.

학창시절 스케치는 잘하지만 채색이똥망인 아이와 스케치는 개뿔 대충 구도만잡고

색으로 전부 쌈싸먹는 수채화를 그리던아이가있듯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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