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잣말] 비겁한 어른들의 나라2024.02.15 PM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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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어른들의 나라



고개 빳빳이 들기는 즐기나,

고개 숙이는 건 싫은

비겁한 어른들의 나라.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다만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고,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책임이 극단적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권한 없는 자들만 총알받이처럼 앞세워

포화가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무책임함이 비겁하다.

공은 자신의 것, 과는 모두의 것으로 넘기려 들면

누가 나서서 일을 하려 할까.


비겁한 어른들이

너무 높은 자리에 앉았다

부끄럽게도.


댓글 : 10 개
인격적 어른이 되지 못한 쓰레기들의 전성시대입니다.. 애기들에게 이런 세상을 살아가라 말하기가 애달프네요
미안하고, 부끄럽네요.
씁쓸하네요...
네, 씁쓸합니다.
부끄럽지 않을라면 선거 잘해야죠..
고심하고, 더 고심해서, 잘 골라야겠죠.
그 비겁한 어른들의 나라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사람들은 모순되게도
젊은 층입니다
지난 대선 때 뭐에 씌였는 지
그런 어른들을 지지해준 게 바로 젊은 층이었죠
모두가 똑같은 한 표였던 만큼,
선거에 대한 책임은 모두가 져야하겠죠.
애석하게도 말이죠.
다만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해봐야죠.
투표는 어른들만 하나?
"법"적으로 따지자면, 선거는 어른들만 하긴 하죠. 하하.

적어도, 소히 어른이라 불리는 지도층이 비겁하다는 것만은 말해두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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