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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미드웨이. 그냥저냥 킬링타임으로 볼만한 오락영화2020.01.05 PM 11:08
용산4dx에서 관람하였습니다.
가당치도 않은 소원이었지만, 영화 관람전에 바라고 바랬던 점은
상영시간내내 드라마 파트 없이 싸우고 또 싸우고 부수고해서 눈뽕만 신나게 받고
싶은 마음 한가득이었습니다만, 세상영화 어디 그렇게 만들 수 있나요 ㅎㅎ
이 영화도 배경 설명은 하고 가야하니 역사적 배경 설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진주만 공습과 2차 세계대전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
영화 진주만으로도 유명한 진주만은 빼고 갈 줄 알았더니,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결코 뺄 수 없는 태평양전쟁의 필수 요소라서
이 영화도 진주만 공습부터 짚고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대충 짧게 보자면
내 희망
-짧은 배경 설명, 캐릭터 소개 -> 미드웨이 결전 -> 미국이 이겼다!!
영화
-진주만 공습이 일어나기 전 짧은 전조 -> 공습 -> 드라마파트(주인공들의 분노)
-> 암호해독파트(왜 미드웨이인가 배경) -> 드라마파트(주인공들 심리묘사)
-> 싸우자!! -> 이겼다.
로 진행됩니다.
다행인점은 드라마파트가 엄청나게 작위적이거나 그렇게까지 끔찍하진 않았다는 점이죠.
영화 진주만이나, 아예 다른 장르지만 배틀쉽의 고통스러웠던 드라마에 비하면
이 영화는 무난하게 적당히 감정이입할 수 있게 무리수 없이 진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부가 설명없이 빠르게 흝고 지나가서 불친절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애당초 영화 목적이 미국인의 애국심 고취+ 워낙 큰 역사적 이벤트라 설명 불필요. 라는 느낌이라
미드웨이 전투 전까지 역사적 전개는 다큐멘터리 빠른 재생하듯 짚을 것만 짚고 빠르게 넘어갑니다.
(미드웨이 식수 낚시, 잠수함 나비효과 등등)
그리고 이후 시작되는 미드웨이 항공전의 볼거리는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줍니다.
급강하 폭격기의 뇌격전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잘하는 볼거리 뽕 충족시키기를 최대한
발휘해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총평 : 딱히 발암유발 캐릭터도 없고, 시원하게 때려부수고 터지는거 보며 시간 때우기 좋은 영화.
1.흔들리는 효과가 매우 많으므로 용산 4dx 추천.
2.일본어 자막은 문제가 많지만, 내용 전개엔 문제가 없습니다.
3.아마 일본에 상영은 못하겠죠 ㅎㅎ
4.진주만 이후 미군 해군이 열악했던 건 맞지만, '천조국' 이미지가 워낙 강하다보니 [우린 약자고 적은 강자다] 라고 할때 살짝 어색하더군요 ㅎㅎ
- ChloeMoretz츄
- 2020/01/05 PM 11:50
- SM30
- 2020/01/06 AM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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