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간략하게 말하겠습니다.
장황하게 말하기에는 정말 힘드네요...

일년 전 저는 한 사람을 좋아했고
처음으로 용기내어 고백했는데
차였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나요...
취업이 중요하답니다. 취업 할 때까지 연애 안 한다고 하네요
친구라도 되고 싶었지만 거절하기에,
그녀 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일년 후 저는 저와 잘 맞는 누군가를 만났고
(제 착각이었지요...)
그 사람과 얘기하다 그 사람의 안 좋은 과거를 듣고
같이 슬퍼하다 나도 모르게 고백했습니다.
그 사람은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지는 중이었지요.
고백을 받아주었고, 3일 후 차였습니다.
전 남친이랑 잘되면서 저한테 카톡으로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가지고 논거지요...

그리고 힘들어하며 괴로워할 때
일년전 좋아했던 그녀가 다른 남자친구와 함께
팔짱끼고 거닐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깨달았습니다.
작년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부정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더는 부정할 수 없네요

나는 사랑하는 방법도 모르고,
사랑받을 줄도 모르고,
누군가와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내가 없어져야 행복하다는 것을...

진심으로... 부디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발 바라건데, 누군가를 다시는 사랑하지 않기를 염원합니다.
울고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무력감에 견딜 수가 없네요.
이젠 진심으로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따뜻한커피]

오히려 사람을 가지고 논 사람들과 만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주인장님도 충분히 다른 좋은 인연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충전완료]

ㅜㅜ

[풀매탈알케미스트]

그렇게 배워간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고백은 이미 사귀고 난후 확인절차같은거라 쭉 만나다 물 올랏을때 고백하는게 답이예요

[하루미아]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그냥 저런 여자들을 나같은 멋진 사람이 안만난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베가 아이언2]

저는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내요 ^^ 어휴 그런 여자랑 사겼더라면 지금 그 남친이 받은 스트레스를 글쓴이가 ㅠㅠ

[엄마쟤흙먹얽]

지금 받아들일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그 마음이 내가 가지고 싶은걸 못가져서 생긴 마음인지 아닌지도 한 번
생각해보셧으면 합니다
그 여자분 입장에서는 작성자님이 자기가 힘들때를 비집고 들어와 혼란스러운 시기에
나도 모르게 고백을 받아준 입장일수도 있거든요
힘든 시기지만 그러한 감정에너지를 내가 가지고 놀음 당햇다거나 누군가를 미워하는데 쓰지말고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크로우드]

저는 모태솔로지만 한번도 고백이란걸 하지도 않은 저의 비해 엄청 나은분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고백을 할수있는 용기가 있기에 차일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좋은사람은 어디든지 있다고 생각하고 주인장님과 맞는 인연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세상의 반은 여성이라는것 그리고 주인장님은 고백할 용기가 있는분이라는걸
모태솔로지만 커플을 권장하고 있는 인간이었습니다

[양고기]

너무 자학하지 마세요.
너무 본인 감정에 빠지지도 마시구요.
확대해석할 필요도 없구요.

그냥 좀 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본인의 매력을 가꾸세요.

[나멜리아]

고백은 시작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해왔던것의 검증이기도함요.
그리고 그런사람은 오히려 잘안된게 다행이네요. 힘내세요

[Ｘ]

씨가 꽃을 틔우기까지에는 많은 비를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인생의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앞으로 미래의 가능성들 스스로 내치는 것이 아닐가요?

그저 지나가는 사람이였을 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인연은 올 겁니다.

[栗とリス]

장가 일찍간 친구놈은 벌써 애가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데

전 여태 살아오면서 누군가를 사랑해 본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ㅋ

물론 저 여자랑 자보고 싶다라는 생각이야 자주 해봤지만

영화나 소설처럼 누구를 위해 뭐든지 해줄수 있어 라든가

그딴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흔히 말하는 연애세포라는거 자체가 없나봐요

뭐 결혼할 생각도 없지만 혹시나 결혼해서 애를 낳는다고해도

자식도 별로 사랑할거처럼 생각은 안되네요

[첫서리]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누구나 . 저도 비슷한경험 이 있지만 상심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