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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나의 콜라 이야기.2020.05.12 AM 11:30
(너무 지나치게 느끼면 당뇨로 골로 갈수 있다)
이젠 오래전 일이라 어렴풋이 기억나는 나의 첫 콜라는 국민학교 4학년(초등) 소풍가서 처음 먹거본 캔 콜라였다.
대략 200원 넘었던걸로 기억나는데 사이다와 비교가 안되는 청량감과 카페인 뽕으로 나를 콜라의 세계로 이끌었다.
(국딩시절 자연스럽게 배우는 재활용의 가치)
그 당시엔 캔 보다는 병음료를 많이 이용했는데 병콜라가 가격도 좀더 저렴했고 양도 많았으며 이후 빈병을 되팔아서
재테크 수단로도 용이했기에 병 콜라가 당시엔 대세였다.
빈병 가득 모아 동생이랑 낑낑거리며 슈퍼에 갔다주면 군것질 거리 바꿔올때 행복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다.
그래서 그런가 지금도 병콜라 보면 그 당시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영혼의 단짝같았던 음료와 슬러쉬 걸프 머신)
이후 고등학교 시절부턴 편의점이 등장하면서부터 대형 종이컵에 음료를 따라 마시는 걸프의 등장으로 저렴하게
탄산음료를 마실수 있던 풍요의 90년대 시절이 있었다.
청량 음료수뿐 아니라 각종 슬러쉬도 있어서 아주 짬뽕으로 마시다 배불러 버렸던 기억이 많았다.
물론 지금도 여름 시즌때나 지방 편의점에선 가끔 보이면 마치 옛 친구를 만난것처럼 반갑게 느껴진다.
(오랜 난제이며 영원한 라이벌)
머 당연히 이쯤되면 나올말인 펩시냐 코크냐 라는 논란은 지금은 없어서 못 먹었지 어차피 콜라면 펩시든 코크든 환영이다.
정말 지금은 콜라도 비싸서 함부러 막 먹는 음료가 아니게 되버렸다.
사실 나도 이제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결국 제로 콜라로 바꾸었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끊긴 해야는데 그래도 포기할수 없는 한가지...
한여름밤 무덥고 습한날 가득 채운 얼음컵에 콜라를 마시는 일 만큼은 못 끊겠다.
- 꽃풀잎
- 2020/05/12 AM 11:47
- 샤리 페넷
- 2020/05/12 PM 12:04
콜라가격은 한국보다 싼편이라 좋네요.
- 케르가시스
- 2020/05/12 PM 12:33
집안내력에 당뇨있단 소리 듣고 제로콜라 먹는데 일반보다 제로가 더비싸서 슬프네요
- 별혜는밤
- 2020/05/12 PM 01:08
- 베이컨소다
- 2020/05/12 PM 12:48
아직도 걸프머신있는 세븐일레븐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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