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日常)] 이사는 항상 힘들군요.2020.10.07 PM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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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회사 이전때문에 집도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올해 결혼 12년차 살림 대부분이 신혼때 장만한 것들이라 버릴게 많네요.

 

버리는건 버리는거지만 손때묻은 살림들 버리는것도 썩 유쾌하지는 않군요.

 

그리고 작은 집이라 버릴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걸 비웃기라도 하는듯 집 구석 구석에 쑤셔박혀있던 버릴것들이 계속 나오더군요.

 

버리면 결국 다시 새로 사야하는 것들이라 버리는것도 돈 사는것도 돈 ... 애휴..

 

대충 집 정리는 되었지만 마음 한구석이 조금 찹찹하네요.

 

먹고살기 위해 10년 넘게 살아온곳을 떠난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근처사는 친가 부모님과 더 멀리 떨어지는것이 괜히 기분을 우울하게 하네요. 

 

집사람은 부산에서 저따라 서울에서 잘만 살았는데 이사하고 나면 괜찮아지겟죠.(처가댁이 좀더 가까워진다는 긍정마인드ㅎ)

 

다만 그걸 떠나서 이리 저리 마음속이 복잡한건 어쩔수 없네요.

댓글 : 10 개
이사 힘들죠.
네 ㅠㅠ
하지만 애착이 든 거라 가져가려면 포장이나 실어나르는데
더 애를 먹어 버리는 게 나은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전 버리기 아까우면 당근 마켓 같은데서
나눔가격으로 처분하는 게 그나마 애착가는 물품들에 대한 마지막 (주인의)애정으로 보내곤 합니다.
그냥 싹 비우는게 낫더군요.
결국엔 버리게되니 괜히 짐만되고 또 돈들고..
진짜 이사할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죠.
스트레스 + 돈 = 이사 ㅠㅠ
저도 올해 7월에 이사를 했는데 반포장 이사를 해도 어우 장난 아니더군요. 혼자 살면서 집만 커졌는데도 노가다도 이런 생 노가다가 없는...
어우 한 여름에 고생하셨네요.
혼자이사해도 그날은 나가떨어지는데(저는 자차로 이사.. 부산 - 수원까지 해봄), 결혼까지 하시고 하실려면 ㄷㄷㄷ
와 부산 -수원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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