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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을 만드는 법] 아싸 오타쿠의 연애#24 인사를 매력있게 잘 하는 방법2023.12.20 PM 07:55
사실 누구나 본인은 인사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그건 인사를 굉장히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이기도 하구.
나도 내가 인사를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내게 큰 도움을 주었던 매력있는 친구가 더 인사를 잘 하는 법을 알려줘서 그 이후에 그걸 엄청 노력하면서 살고 있거든.
인사가 생각보다 사람의 인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알면 아무도 인사를 등한시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인사가 가지는 위력은 꽤 강하더라구.
내게 인사법을 알려준 인싸 친구가 해 준 경험담에서 인사가 가지는 큰 위력이 그 다음에 얼마나 사람간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지는 경험자가 아니라도 어느 정도 예상은 할 거라 생각해. 그런데, 그 예상보다 위력이 더 크더라.
특히 존재감이 없이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인사는 그 사람의 매일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것이고, 인사에서 이미지가 안 좋았다면 첫 인상과 마찬가지로 그 인사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에는 훨씬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가 나보고 인사를 더 잘 하는 법을 알려줬던 것이겠구, 나는 그 때만 해도 '나도 인사를 굉장히 잘 하는 편인데 어떻게 더 인사를 잘 하지?'라는 의문이 들었어.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도 10명 중 9명 이상은 인사를 잘 못할거라고 생각해.
한 번 내가 들었던 가이드, 실천했던 가이드대와 본인의 평소 인사법을 비교를 해 봐.
첫번째, 인사는 가까운 곳에서 눈을 보고 한다.
인사를 멀리서 할 수도 있고, 스치듯 지나가며 인사도 할 수 있지만, 이건 전체 무리가 많을 때 전체에게 나를 인지시키는 정도에서 끝나야 하지 그걸로 개인간 인사를 다 했다고 생각하면 안 되더라.
각각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얼굴 보고 눈 보고 '안녕하세요'라고 또박또박 인사를 하라고 배웠어.
그 상대방이 인사를 인식하지 못할 일도 없고, 이 사람이 왔구나라고 존재를 인식하게 만드는 법이구.
절대 이럴 때는 누군가에게는 인사를 하고, 누군가는 대충하는 법 없이 어떤 모임이든 모두에게 다 다가가서 인사를 하는 법을 배우라고 해.
두번째, 인사는 상대방과 스몰톡의 시작이다.
인사는 내 존재를 알리는 것이 먼저였다면, 그 다음은 상대에게 내가 관심이 있음을 알려주는 첫 단추이기도 해.
스몰톡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사실 스몰톡에 안 좋은 습관이 나오는데, 부정적인 문장이나 단어는 절대 쓰지 않는게 좋아.
예를 들어 지금 같은 추운 날씨에 상대방이 가벼운 옷 차림으로 왔다고 가정하면 이렇게 보통 인사하기도 하잖아.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 추운데 왜 이렇게 춥게 입고 나오셨어요~"
그걸 긍정형과 스몰톡을 합쳐서 이렇게 표현하면 좋아.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 너무 춥죠. 역시 이렇게나 추워도 멋쟁이들은 옷 예쁘게 입고 다니는거구나. 옷차림 진짜 예뻐요"
이걸로 상대에 대한 관심, 가벼운 관심사, 칭찬을 곁들여서 동시에 할 수 있지.
그러고 다른 사람에게 인사하러 가면 돼.
여기서 이미지가 괜찮은 사람이면 그 상대의 등이나 어깨 부분을 가볍게 톡톡 두드리고 반가움을 표시하는 가벼운 스킨쉽이 이어지면 더 좋고.
세번째 인사는 내가 구축하고 싶은 이미지의 기초 공사이다.
예를 들어 내가 원래 좀 어두운 성격인 사람인데, 밝은 성격으로 변모하거나 그런 이미지로 비춰지고 싶다고 하면, 인사할 때 톤이나 표정을 그 이미지에 맞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투자 대비 효과가 좋아.
극 I인데 극 E처럼 인사를 하는 친구가 있거든. 그 친구의 경우 사람들이 극 I라는 것을 눈치를 못 챌 정도인데, 그건 평소 행동과 달리 인사때만은 굉장히 밝고 반가운 이미지를 잘 만들어서 목소리의 분위기나 톤 업을 신경써서 그렇더라구.
혼자 있을 때보면 진짜 조용한 친구인데, 인사만큼은 반갑고 즐겁게 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이 친구가 굉장히 밝은 성격인줄 알어.
내가 어느 모임, 단체든 거기서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이렇게 인사를 통해서 만들어 낼 수가 있나보더라.
네번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다른 주변인들을 도울 수 있어.
내가 인사를 잘 함으로써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다른 아싸들은 인사를 할 때 소개를 또 해 주거든.
"안녕하세요~ A님, 이 친구 혹시 모르시죠? 제가 좋아하는 친구인데 성격이 조용한 편이라서 알고 지내시면 좋을 거 같아서 소개 드려요. B라는 친구입니다"라고 소개해줘.
B라는 친구는 본인이 인사를 잘 하지 못하고, 소심해서 모임에서 언제나 존재감이 없는데, 겪어보니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면 이렇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고, 또 그런 인사를 통한 가벼운 연결이 나에게도 긍정적으로 돌아오거든.
다섯번째, 네가 관심있는 대상이 네게 경계심을 품지 않도록 할 수 있어.
우리가 연애에서 관심이 있는 것은 다섯번째 일텐데, 보통 누군가에게 마음이 생기게 되면, 그걸 티 내고 관계를 만들고 싶지만, 관계 시작 자체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잖아.
그럴 때 상대방에게 인사를 잘 해서 미리 이미지를 만들어 뒀다면 그 상대에게 조금씩 쌓인 긍정적인 이미지 위에 네가 가진 호감을 경계심없게 상대방이 받아들이게 할 수 있어.
그게 스몰톡과 인사의 강점이 될테구, 관심있는 친구에게 약간의 관심 표명을 이럴 때 인사할 때 "C님 좋아하는 커피 생각이 나서, 제가 커피점 갔다가 드시라고 한 잔 더 뽑았어요'하고 툭 던지고 갈 수 있어.
그럴 때 상대방은 경계심이 들기보다 대부분 '이 남자 센스있다'라고 생각하게 돼.
그만큼 인사를 통해 열어둔 경계심의 문이 다른 사람이 했으면, '귀찮게 아싸 하나가 관심을 가지네'라고 느낄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들어줘.
그러니 인사 잘 해 봐.
인사가 가지는 무게와 경험이 얼마나 큰 지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나처럼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
아마 나에게 인사법을 알려준 친구는 인싸 중 인싸인데, 이 친구에게 배운 여러가지를 글로 옮길 일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오늘은 중요한 인사법만 먼저 전달해 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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