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디스크 관련 병 앓으셨던 분들 계신가요?2012.06.11 PM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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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일하면서 무거운걸 들다 갑자기 허리 밑부분에서 뭔가 쑥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고 나서는 허리가 너무 아픕니다. 앉기도 서기도 너무 힘들고요..

아까 병원은 다녀왔는데, 일단 근육이 놀란 것 같다고 하셨고 물리치료는 받았는데 아픈 건 여전합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정말 근육이 놀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디스크가 정말 어떻게 된 건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의사선생님께 한번 더 여쭤보니
더 자세히 알려면 mri를 찍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제가 그럴 돈도 없으니 방도도 없고..

근데 정말 아프거든요... ㅜㅜ 아까 허리에서 느낀 느낌으로 짐작하지만 디스크가 정말 잘못됐나 싶어 많이 걱정되네요...
혹시 디스크 수액 누출되시거나 혹은 다른 쪽으로 허리쪽 크게 다쳐보신 분 계신가요? 그런 경우에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지금 전 걸을 수 있긴 한데 통증이 크게 느껴지고 앉을 때 설 때 모두 힘듭니다. 허리를 옆으로 틀때도 통증이 오구요.
댓글 : 14 개
허리쪽 근육이 놀란건 한달정도 갈수도 있습니다. (친구경험담)

전 군대에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디스크수액이 새서 허리쪽 신경이 눌리는바람에 다리가 자주 저려왔었습니다.
재채기할때 몸이 흔들려서 많이 아파왔고 심할때는 걸을때마다 허리에서 온몸으로
통증이 펴저서 한걸음 걷고 심호흡 몇번하고 했었죠...

일단 평상시엔 힘드시더라도 바른 자세 유지하시도록 애쓰시고
주무실때 조심하세요. 수면상태일때 자세가 안 좋으면 심해질수있습니다.
디스크 수술 받았는데.. 제경우에는.. 허리통증보다는 다리 통증이 더 심했습니다. 추간판 탈출하면 척추신경을 눌러서.. 실제로 다리가 아프지 않은데 눌린신경때문에 다리가 아픈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어느쪽 다리 어느부위가 아픈가에 따라 어느 척추의 디스크에 문제가 있는지 알수 있는거죠.

다리가 아프지 않다면 디스크가 탈출한건 아닐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네요.

제경우 다리의 통증은.. 종아리 근육과 신경을 쥐어 뜯어내는 것 같은 고통이였습니다.
다리를 올리면 통증이 오거나 다리가 저리거나 다리에 하여간 이상이 있어야합니다.
제가그래요 ㅜ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다리가 .. 다리가... ... 허리만 아프면 괜찮습니다.
디스크면 허리는 물론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져리죠...

심하면 오히려 다리때문에 잠도 못자요.

탈출증보단 협찹증 일지도...
지금 다리가 저린 느낌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역시 앉아서 다리 올려보면 다리에 통증이 예전보다 더 심하구요..일단 가장 아픈 곳은 허리 밑부분하고 엉덩이 사이 쯤 입니다. 예전에도 디스크 증세와 통증은 약간 있었습니다
작년에 추간판 탈출증 시술 받았습니다.
병원가서 mri 찍어보시면 의사가 잘 말해줄꺼고요
병원은 큰곳보다 척추 전문으로 가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10년정도 디스크로 고생하다가 시술 받았는데 괜찮아 지더군요....

근데..시술받을때의 그 굴욕적인 자세를 잊지 못합니다.ㅎㅎ
제 친구도 디스크로 고생하는데 꼬리뼈부터 대퇴골 쪽에 전기가 흐르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진짜 디스크로 통증이오면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말그대로 진짜 그곳에 못을 대놓고 망치로 때리는 느낌입니다. 평소에 픽하면 다른부위(특히 다리쪽)가 저리는건 말도 못하구요. 저도 군시절에 포병이였는데 무거운걸 많이드니 디스크가 생겼습니다. 수술까지 생각했는데 받아봤자 완치될 보장도 없고 의가사전역까지 해야된다는 말에 입꽉물고 물리치료받고 허리운동으로 극복했지염. 지금은 멀쩡함.
의사에게서 수술권유 받았지만, 약물과 물리치료, 한방 침술과 추나 요법을 병행하면서 치료 받은바 있습니다.

한쪽 엉덩이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라인이 뻐근하면서 뭔가 걸린듯한 아픔이 있으면 디스크 입니다. 증상이 다리로 내려갈 수록 심각한 정도이고요.
디스크인지 정확히 판독하려면 MRI 찍어봐야 합니다.

디스크가 터진게 아니고 삐져나온 정도로만 물리치료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이겨내세요.

그리고 병원 치료 이외에도 스스로 디스크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가장 추천하는것이 꺼꾸리라 불리는 다리매달리기 운동. 그리고 철봉 매달리기 운동입니다. 꺼꾸리는 상체 무개로 척추를 끌어내리므로 척추늘이는데 좋고 철봉매달리기는 역시 다리 무개로 척추를 끌어내리므로 좋습니다. 이거 하고나면 허리가 잠깐 편해지는 효과도 있어요.

항상 내 척추를 늘인다는 기분으로 운동을 하세요. 척수 사이에 튀어나온 디스크를 다시 들여보내야 하므로 척추 사이 공간을 늘려야 합니다. 그런 느낌의 운동이 필수입니다.
누워서 다리 무릎 안고있는 것도 척추를 늘이는데 도움됩니다. 이 때 나타나는 통증은 개의치 마시고 꾸준히 하세요. 통증때문에 더 나빠질까봐 못하겠다는 분들 많이 봤는데, 절대 도움 안됩니다. 허리 근육을 보강해서 척추에 보강공사를 반드시 해줘야 하고요. 그러므로 허리의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허리 운동을 꼭 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척추가 눌리는 듯한 느낌의 운동은 피해야 겠죠. 무거운걸 든다던가 줄넘기 같은것도 좀 안좋을수 있습니다. 윗몸일으키기와 누워서 다리 들고 내리기 운동이 딱 좋아요.

아 그리고 허리 좌우로 돌리면서 우드득 소리나게 하는거 절대 비추입니다.
허리보다 옆 골반부터 무릎 위까지 세로로 주욱 한줄로 칼로 벤것같이 신경 한줄이가 엄청나게 아픕니다 저는 새벽에 누워있지도 못하고 아파서 마루를 빙빙 돌다가
버티지 못해 야간 응급실행 ㅜ.ㅜ
오히려 허리디스크면 허리는 안아픕니다 (진짜로)
디스크와 허리삠을 두가지 다 겪어보았습니다. 우선 통증은 디스크경우는 심하면 심할수록 다리쪽으로 통증이 더해 집니다. 다리를 쭉펴고 앉을수 없게 됩니다. 허리근육이 놀란경운 허리자체에 더욱 통증이 심하더군요. 핫팩과 쑥찜질을 병행하니 서서히 좋아지긴하던데...전 거의 두달간 누워있었습니다.

일단 정밀검사는 필요할듯 보이네요
그리고 병원 치료법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체험을 기본으로 한다면... 한의원이 좋고 그중에서도 추나가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추나 정말 잘하는 한의원이 몇없고 대부분 침 좀 놓아주는 정도인데, 이것만으론 그닥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정형외과의 약은 스테로이드제 투여해서 통증 완화 정도이고, 카이로프락틱 같은 마사지 치료는 개인적으로 그닥 재미를 못 봣습니다. 아프기만 했고요. ;;
정형외과 두어달 다니고 차도가 없던게 추나+침술로 한달만에 효과를 봤으니까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례입니다. 사실 한의원 몇군데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제대로 치료한다는 느낌이 안드는곳 많습니다. ;;
제가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로 공익판정 받아서 3개월동안 공익생활 하다가 결국 수핵 터져서 전신마취수술하고 3개월 물리치료 받았지만 당시 김종국 관련해서 디스크판정이 강화되어 결국 다시 공익판정 받아서 수술한다고 한 6개월 밀린거 다 한다고 공익생활만 거의 3년을 한 사람입니다, 아직도 디스크 터졌을때의 고통이 생생합니다. 월요일 아침 조회 하고 자리에 가 앉을려는데 허리에 느낌이 평소와는 좀 이상해서(제자리에 쪼그려 앉으면 허리 뒤쪽이 마치 잘 안 구부러지는 골판지를 억지로 구부렸을 때의 느낌처럼 나무토막 같이 뻣뻣한 느낌) 자가테스트 한다고;; 제 자리에 쪼그려 앉았는데...그 순간 진짜 뭔가 촥~ 그러는 느낌이 나면서 온 몸에 엄청난 고통이 왔습니다. 마치 표현하자면 머리 손발 허리 온몸 구석구석에 엄청난 신경적 고통이 나오더군요, 온몸에 진짜 엄청나게 아픈 쥐가 났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때 진짜 제입에서 나도 모르게 으아아아아!!!!
비명이 튀어 나왔고..보통때와 다름없이 이제 월요일 업무 시작할려는 다른 공무원 아저씨들이랑 다른 공익들 갑자기 저지른 비명 소리에 엄청나게 놀라고... 비명 지르고 이건 뭐 너무 아파서 앉지도 못하고 서 있지도 못하고 해서 그냥 그 자리에 털썩 쓰러져서 대자로 누웠습니다, 그 자세에서 진짜 손가락 하나도 구부리면 온몸이 좌라라락! 땡기면서 극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결국 평소에 제 사정 아는 아저씨들이 근처 119에 전화와서 들것 들고 와서 구급차에 타고 근처 대형병원 갔습니다, 가서도 진짜 의식은 멀쩡한대 몸은 엄청 아프니 손가락 하나 못움직이는데 환자복 하나 갈아 입는 것도 진짜 엄청난 고욕이더군요.. 그래서 병원 입원해서 일단 진통제 엄청 맞고..(일단 통증 완화가 우선이니..) 결국 CT, MRI 다 찍어 보니 디스크가 진짜 재수 없게 그냥 튀어나오면 그냥 국소 마취 하면 되는데 튀어 나오면서 추간판? 때리면서 다시 들어가 버려서;;;;(잘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설명이 이랬던 것 같습니다) 전신 마취 수술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진짜 태어나서 그 흔한 감기도 잘 안걸리고 몸 건강하다고 자부했었는데 전신마취라니..그때 진짜 멘탈 붕괴 상태였었습니다, 이대로 장애인 되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결국 수술 후 자이로X닉 이라고 척추 전문 병원인 우XX병원(광고아님!)에서 하는 물리치료 같은거 수술후 3개월동안 받고 공익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또 1년 동안 계속 받고..(수술한다고 공익이 쓸수 있는 연차, 병가 다 써서 이때 1년동안 물리 치료 받는다고 일주일에 한번 4시간씩 반차 쓴것은 결국 공익근무를 연장하면서 다 갚았습니다;;) 지금은 운동도 좀 하고 해서 많이 나아졌지만..진짜 허리디스크 아픈거 무시할거 아닙니다. 제가 디스크 관련 조언을 좀 하자면..

1. 자기가 정말 엄청나게 의지력이 강해서 허리 아픈걸 안후 꾸준한 운동을 해서 자연스레 치유하겠다! 라는게 아니면 디스크 판정 받고 바로 "수술"을 정말 권함.
2.수술도 그냥 대형병원 갈게 아니고 무조건 척추 전문병원에서 진료,수술할것.
3.평생을 허리 달래고 조심해가면서 운동하면서 살아야한다는 마음 먹을 것.
4.MRI비싸다고 CT찍을려 하는데 MRI가 비싸도 제일 정확함, 몸 치료하는데 돈 아낄려고 하지말고 MRI 찍어야 한다하면 CT하지 말고 그냥 MRI찍을 것, 즉 허리 관련해서는 돈 아낄려고 무리 하지 말라는 것.

등 입니다. 허리 아픈걸로 근 6년을 고생해 봐서 얼마나 맘 상할지 압니다, 습관으로 인해 생긴건지는 모르지만(전 택시에 치어서 허리 다쳤습니다;;;;;목격자들 말로는 본네트 위로 굴렀다함;;) 꼭 습관 고치시고 좋은 자세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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