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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승질나네요2013.11.28 PM 11:19
아픈 것도 짜증나고
내가 좋아서 아픈 것도 아니고
입사한 지 얼마 안됐지만 휴가는 대리가 쓰라고 해서 쓴 거고(병원 진찰 때문에 어쩌다 그렇게 됐습니다)
안좋게 보여야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그럼 처음부터 보고를 할때 다른 방향으로 권유를 하던가?
오늘도 속이 많이 안 좋아서 점심은 거르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아파가지고 일할 수 있겠냐는 이사놈의 말을 듣자하니 화가 치미네요.
역시 돈 벌러 가는 곳엔 이런저런거 바라지 않는게 좋은 건가요.
일만 끝나고 내 일 없으면 집에 가버리는게 장땡이지 뭐하러 이런 인간들 비위 맞춘다고 머리를 싸매야 하는 건지...
같이 입사한 대리도 그렇고 자기 생각은 못하고 무조건 따르라는 방식도 마음에 안들고
일 편한 거 빼곤 맘에 안드는 것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댓글 : 3 개
- 우리집 불났다!
- 2013/11/28 PM 11:33
원래 우리나라회사에 들어가면 노예입니다. 군대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고 할까요? 진짜 대리들보면 노예가 되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자기 상사들한테 잘보이려고 진짜 노예짓은 기가 막히게 잘하더라고요.
- wii제시카
- 2013/11/28 PM 11:42
회사에서 사람은 기계 부속품같은거죠 고장나면 갈아치우는 군대에서도 느끼셨을텐데 아파봤자 위로는 커녕 저놈새끼 뺑끼친다고 더 갈굼만 당하는 냉혹함을 ㅋㅋ아픈사람=고장난 부품입니다 걍 아파도 꾹참고 티안내는게 답
- 루센™
- 2013/11/29 AM 12:11
노가다 회사에서 주 6일 하루에 15시간씩 6개월 일하다가, 심신이 다 망가져 근무 중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 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 안 죽고 살았는데, 그 때 같이 일하던 사람들 교통사고 났다는 소식 듣곤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 단 하나도 없더군요.. 자기들이 저한테 맡긴 일 어떻게 됐는지만 궁금해 할 뿐... 그들의 반응을 보고 아 이런게 사회생활이고, 이래서 노가다 출신 중에 희대의 소시오패스가 나왔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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