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입사후 몇개월간은 원래 힘든 거죠?2014.05.29 AM 12:1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이제 한 달 좀 지났습니다.

여러가지 배우고 있지만 실수도 하고, 배운 거지만 몇번 틀리기도 하고

남들도 다 이러나 하는 생각도 하고, 실수하면 많이 부끄러워하고 침울해지는 경향은 도움되지 않는 증상이라고는 마음먹지만, 쉽지 않네요.

센스를 발휘하는 타입도 아니고, 한번 말리면(거기다 옆에서 자꾸 질책하고 하면) 계속 말리는 타입이라 고민이 많습니다 -_-

여러분은 갓 입사하고 나서 어떠셨나요?
댓글 : 13 개
한달이면 당연히...
신입이시라면 최소3개월에서 6개월은 기초학습?단계입니다.
원래 3년까지는 그냥 회사 막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입대하셨을때 생각하세요 ㅎㅎ
6개월 정도까지는 어리버리하죠. 인간 관계 센스를 떠나 업무적인 적응이 은근 어렵답니다.
회사는 아니지만 군대에서 일병때 대대 교육&작전계원됬는데 한동안 진짜 때려칠까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은 인간이란 동물답게 익숙해지고 그냥 ㅅㅂㅅㅂ 거리고다녔네요...
초반에 이런저런 실수도 하면서 배워야지..
처음부터 완벽하게 일하다 나중에 짬 차서 실수하고 대처 못하면 큰일..
6개월까지 개갈굼...
후에는 놀면서...근성없는 것들 빨리 쳐낸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후훗... 막내 벗어나면 중간이라고 또 힘듦..
그냥 군대랑 똑같다고 보심됨...
7년차인데 요새 스트레스 극에 달하고 있음..
실수없는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ㅋㅋ
어느직종이든 한싸이클을 돌아야 손이 일에 잡히지요. 1년 한바퀴 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2년차부터는 일이 쉬엄쉬엄해지고 다른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실상 귀찮아지죠. 그리고 내가 없으면 이곳(회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겠구나 라는 착각이 시작됩니다.

3~4년차부터는 만용이죠. 내가 이분야의 뼈속까지 잘아는 전문가이며 다른 직종으로 옮겨도 성공할것 같은 자만감의 끝을 달립니다.

잘 이겨내시실.. ^^
딱보면 군대랑 같아요. 어리버리한 이등병. 이제 1년 지났다고 슬금슬금 짬먹은거 티내는 일병과 물상병.

세상 무서울것 없는 병장.(부사관으로는 꽉찬 하사와 막 진급한 중사)들..
제가 공연기획사 신입일때 팀장님께서
"신입때는 다 실수하는거지 일하면서 실수 안하는놈은
그일보다 더 큰물에서 놀아야된다"라고 하신 말씀이 굉장히 와닿은적이있어여
직딩 8년차인데 군대랑 같이 힘든 부분은 항상 있습니다. 그것이 인생?!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