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반지하 살아보신 분들께 질문입니다

이사준비하다 눈에 들어온 방 중에 하나가 반지하인데요.

방도 넓고 구조도 좋고 옵션까지 다 좋은데 반지하입니다.

예전에 안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러는데 지금은 보편적으로 어떤가요?

정 안되면 제습기라도 사서 생활한다면 문제 없을지...

[미카와카이]

제습기 필수로 켜두시고 환기 자주시키세요 그래도 추천하고 싶진않네요ㅎ

[Stromtroop]

저도 그리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습한건 제습기 돌려도 어쩔수 없고 습한거 좋아하는 벌레들의 습격도 피할수 없습니다. 지네,귀뚜라미,반지하의 조그만 창으로 길고양이들과 밤에 아이컨텍 하면 온몸에 소름 돋습니다

[리스타]

반지하는 어릴때 가족과 함께,
옥탑방은 자취로 해봤습니다.
궂이 고르라면 옥탑방 고르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둘다 안가요 ㅠㅠ

[아답없다]

몸이 축축 처짐.. 건강에 안좋음.. 깊은 지하 아니고 창문 괜찬다면 살만하겠지만.. 그러지않고서야..

힘듦

[할아버]

반지하가 습하고 환기가 잘안되요. 그리고 벌래가 많이 꼬입니다.

[데오드란트]

저도 비추!

[마크15]

1.여자의 경우 방범문제가 꽤 큽니다. 별 ㅁㅊ넘들이 많아서; 남자도 프라이버시가 좀 거시기 합니다. 똘i들이 있거든요;

2.여름에 습할때 몇일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어디서 나왔는지 곰팡이 파티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환기를 매일매일 철저히 해야해요.

3.침수지역인지 지대를 잘 살펴야합니다. 안그러면 홍수납니다;;;

4.괴랄한 벌레들이 종종 나옵니다; 음습하달까? 환기나 해가 잘 안들기때문에 집에 오래 있는경우 몸이 야간근무하는거 처럼 찌듭니다;

너무 싸고 좋다면 한번 의심하고 잘 따져봐야합니다.
싸고 좋은건 없습니다;;
걍 싼맛에 어쩔 수 없이 사는거지.

[우승주ㅣ]

제가 8년정도 살던 집이 한번 물에 잠긴적있는데 정말 기분이 참담하더군요 아무리 오래지내도 물 차는거 한방에 그렇게 됀거 보니까 반지하는 안 가게 돼더군요

[김전일]

반지하는...
아~무~리~ 좋아도 '반지하'라능...
절대 추천 안한다능...

[OniHoya]

반지하도 경우에 따라 다르긴한데 보통은 추천드리기 힘들죠...
특히나 곰팡이가 심한 건물의 경우 단순히 보기 안좋아서 문제가 아니라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되요. 그리고 보통 반지하는 딱 들어서는 순간 뭔가 기분이 가라앉는듯한 느낌도 받더군요ㅎ

[루리웹-000000000]

미친... 싼맛에 반지하한번살았다가 몇년이 지났는데도 그때 곰팡이에게서 100%로 벗어나지못했음

[맑음때론뿌이]

기운이 쭉쭉 빠집니다.. 원래 집에오면 집에왔다는 안도감 같은게 있어야 하는데 계속 마이너스 상태..
반지하 비추천 ㅠ

[미숫가루]

어떤 미친 부동산 업자가 생각나네요..
집구하고 있었는데.. 1억4천까지 내려볼테니 반지하 구입라고했던..
미친 ㅆㄴ이.. 누굴 개 호구로 보는지..
반지하를 구입하라니 그것도 1억넘는돈으로..
어처구니 없어서 그쪽으로는 매물나와도ㅜ전화 안했었음..

[sajang]

1. 곰팡이 복불복.
2. 벌레와의 동거
3. 정글같은 습기
4. 그에 따른 공기의 탁함
5. 재수없으면 침수 되는 집.

저는 지금 반지하 살고있는데..집을 잘 구해서 매우 만족스럽게 잘 살고 있습니다.
진짜 복불복이 엄청나게 심한게 반지하. 불이 엄청나게 많은게 반지하.

[RRBBCC]

아무리 좋아보여도. 반지하는 비~~~~~~~~~~~~~~~~~~~~~~~~~~~~~~~~~~~~~~~~~~~~~~~~~~~~~~~~~~~~~~~~~~~~~~~~~~~~~~~~~~~~~~~~~~~~~~~~~~~~~~~~~~~~~~~~~~~~~~~~~~~~~~~~~~~~~~~~~~~~~~~~~~~~~~~~~~~~~~~~~~~~~~~~~~~~~~~~~~~~~~~~~~~~~~~~~~~~~~~~~~~~~~~~~~~~~~추입니다
절대 가지 마셍

[불꽃싸대귀]

건물 위치에 의한 1층같은 반지하 햇빛이 짱짱하게 전체적으로 들어오는곳이 아니라면 비추합니다
곰팡이와 습기는 정말 답없이 없습니다.
지금 반지하 살고 있는데 곰팡이..... 미쳐버림 ㅅㅄㅄㅄㅄㅄㅄㅄㅂ
습기는 공기청정기에서 90%넘는걸 난생 처음봄 비도 안오는데 .....

[10.26 ☠]

아직 계약 안하셨다면 보류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습기, 곰팡이, 벌레, 악취, 먼지, 소음, 누수, 냉난방 지옥 등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안좋은 상황들을 겪게 되실겁니다.
"괜찮아, 난 할 수 있어! 제습기 돌리고, 곰팡이 박박 문지르고, 벌레 나오는 족족 잡으면 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절.대.로. 해결이 안됩니다.
아예 체념하고 받아들여 적응하시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의욕적으로 개선해보려 해도 절대 불가능하다는 점 신신당부 드립니다.

[hinamania]

반지하살다가 다른것도 문제였지만 침수에 너무 취약해서...

[착하고 이쁜애]

반지하는 하수구 물을 펌프로 끓어올려서 하수도로 내보냅니다...

재수없게 어느날 갑자기 하수 펌프가 고장나면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기도 합니다...

그럼 말 그대로 개피보는 겁니다...

그리고 반지하는 창문이 낮아서 승용차 같은게 쌔게 지나가면 땅바닥 먼지가 날려들어오기도 하고 유난히 창문 높이가 낮은 반지하의 경우에는 반지하 옆에 주차 해놓은 차량이 시동걸면 자동차 매연이 고스란히 창문을 통해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냥 좋은 점이라면 여름에 지상 보다 좀 시원하다는 정도일까... ㅡ,.ㅡ

[하얀마녀]

정말 몸이 처집니다. 뭔가 반지하의 무의식적인 압박이 있나봅니다.
그리고 다들 내려다봅니다. 계급사회느낌 물씬
반지하는 대개 오래된건물에 자리하고 있기에 하수도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마지막으로 지나는 곳이 반지하 하수도관이라... 제가겪었던 사건은 윗층에서 이사간다고 세제를 드립다 부웠는지 거품이 역류를 해서 화장실과 싱크대에서 거품이 올라와 거실에 거품과 물이 넘쳐 바다를 이루었었죠
왠만큼 새로 인테리어하고 다뜯어 고친 집 아니고서야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잎사귀]

건물이 경사진곳에 세워져서 한쪽은 지하, 한쪽은 1층.. 이런경우 아니면 반지하 비추..
설사 그런 경우라도 환기가 잘 안되기 때문에 비추..

[STXSoul]

반지하 특성상 창문을 통해 온갓 먼지들 다 들어옵니다
벌레꼬이는건 말도 아니구요
윗분들 말대로 환기도 시키고 곰팡이 안생기게 별의별짓 다 해야합니다만
사실 이게 쉽지 않습니다
트럭이라도 지나갈라치면 땅이 울려서 잠도 잘 못자서
창문닫고 살게되고 그러다 보니 통풍도 안되고 더우면 하루종일 에어컨틀고
그래도 어쩔수 없이 창문은 열어야 겠고 먼지는 엄청 들어오고
장마철에 비 많이오면 지역에 따라서 물도 세고
그래서 창문 꼭꼭 닫아놓으면 공팡이 생기는건 일도 아니고
아무튼 애기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딴걸 다 떠나서 일단 잠을 잘 못자요
차 지나가면 땅이 울리는데 그러다 훅갑니다 진짜

[코더인생]

저희집이 그래서 창문의 반을 송판으로 막고 환풍기 24시간 돌리는데 겨울이 문제긴하지만 나름 준수한 반지하라 버틸만하네요
무엇보다 방에서 흡연하는데 편해서 좋음

[코더인생]

지금 반지하 2룸 살고 있습니다 제방이 책상하고 헹거 설치하니 168.9키인 제 다리 살짝 다 못펼정도인 관만한 방인데
처음에 이사올때 바퀴 죽은거. 곰팡이. 그리고 제 방바닥에 습기가 올라오는거 보고서 집에서는 절대 음식물 쓰레기 만들지 안고
여름에 제습기 돌리고 바퀴약 조온나 많이 설치해서 지금은 제방만 조금 습하지만 벌레도 없고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관리 잘할 자신 없으시면 반지하 가지마셔요
그리고 제가 주중은 출장으로 8개월 옥탑에서 숙소생활했습니다 2주전에 방빼고 나왔는데
옥탑은 겨울에는 보일러로 버티고 여름에는 24시간 에어컨으로 버텨야 합니다
옥탑숙소에 가전제품이라곤 노트북뿐이였는데도 항상불지옥이였습니다 선풍기에서 마그마가 뿜어지는 느낌
저는 게으르지만 집관리는 약간 꼼꼼한편이라 옥탑과 반지하 둘중 고르라면 천번을 물어도 반지하 갈겁니다

[gunbaster01]

저는 지금 서울에서 반지하로 3년째 거주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반지하는 싼가격에 거주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건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습기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반지하나 옥탑이나 대부분 건물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음문제도 있습니다.
냉난방도 옥탑보다는 좋지만 큰 강점은 아닙니다. 벌레문제도 있습니다.
저는 오로지 싼 가격때문에 거주합니다. 여러 조건을 볼 수 있는 상황이시면 다른 곳이 낳다고 생각합니다.

[다카도리]

단점 : 습도가 높다(축축 처진다,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 벌레가 들어 올 확률이 높다, 기분이 우울해진다. 바깥에서 집안이 보인다. 하수구 막히면 난리난다.
장점 : 아무래도 저렴하다, 온도 변화가 적다. 수압이 세다.

어떤 집이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반지하는 필히 대낮에 채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언덕빼기에 위치한 반지하에서 3년 정도 살았는데 경사 덕분에 집 한쪽은 거의 1층 수준인 반지하였습니다.
채광이 잘 되니 단점이 많이 상쇄되더군요. (그래도 여름엔 제습기 필요)

자금이 부족해 반지하와 옥탑방 사이를 갈등하신다면 개인적으로 반지하를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옥탑방에도 살아봤는데 여름과 겨울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살기 힘든 공간이었습니다.

[주바니야]

대학교 1학년때 반지하 살았는데, 곰팡이, 비올 때 애로사항 등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