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솔] 더글로리 마지막까지 보면서 참 거시기 한거 -스포2023.03.11 PM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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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많은 연결 부위가 좀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끝까지 마무리 시켰네요




그중 최고로 거시기 한거 2개가 뭐냐면




스포입니다












마지막 장면 즈음에 남친이 안가고 남친 엄마가???

음....

남친 살리고자 간절하게 당신도 살아달라 뭐 그럴 수 있긴 하지

그래도 좀 아님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딸을 버린다고????? 

그 난리를 다 덮어주던 엄마가??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지만 전 그렇네요 

댓글 : 10 개
하긴...충분히 일리있는 지적..ㅎ
망나니 칼춤 쳐줄정도면 남친이 당연 갔어야 하고..
고삐리때 살인 쳐하는 딸내미 막아줄 정도의 엄마가 자기 깜빵 걱정에 딸을 버리는 건..ㅋㅋ
머 개운한 결말을 위한 속성 빌드업이라 생각하면 나름 또 이해가 가긴 하죠.
캐릭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딸을 위해서 했느냐.. 나를 위해서 했느냐..에 따라..
문동은과 주여정을 제외하고는 모든 인물들이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자기 뒤 봐주던 경찰도 손절 하니 빠져나갈 방법도 없고
딸을 지킨 게 아니라 부잣집 시집 보내 자기 부를 지킬 도구를 지킨 것이 아니었나
악당들의 연대란 고작 그 정도였다를 표현한 게아닐까요?
친구들도 결국 나만 못 죽는다고 서로 칼 꽂다가 자멸 하기도 하고
보면 아군과 악당의 연대의 끈끈함이 엄청나게 상반되게 차이가 나게 보임
같이 술먹어서 남친 운전 못하게 해놓고, 미리 불러둔 택시라도 타고 올라왔나., 여기까지 계획했네 싶었고,
남친 못오는거 어떻게 하려나 했는데 남친 엄마 와서 이걸 이렇게 했구나 싶었던..
보면서 이해가 좀 안가던 뜬금 전개 상황이긴 했음.
저도 보면서 지적하신 두 부분 똑같이 생각함.
연진이가 진짜 개씹 트롤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극중에 나쁜 년 인건 맞는데 어떻게 상황이 흘러가다 보니 계속 꼬이고 꼬이고 한 건 맞음

연진이가 스스로 개 씹 트롤 계속 하고 지가 먼저 엄마 뒤통수라도 좀 쳤으면 모르겠는데 상황이 좀 약한 듯 싶지요
  • Anold
  • 2023/03/11 PM 09:13
이건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른 부분이긴한데, 딸 인성질 수준은 이미 측근을 통해서나 직접 경험해서 알꺼고, 첫번째 살인을 넘어 두번째 살인까지 하면서 충분히 트롤링을 했으니까요. 저기서 더 커버해줘봐야 또 트롤링할껀 안봐도 비디오인 상황에서 그런 결말을 아는 상황에서 딸을 도와줄지 아니면 자기라도 살아남을지를 저울질 한 결과.
1은 저도 뭐지 했는데
2는 연진맘도 끝까지 몰렸으니 자기 살려고 그런듯한...
1은 문동은을 유심히 봤던 사람이니
여자의 혹은 엄마로서의 촉으로 그럴수 있다고 넘겼어요.

2는 결국 부모도 좋은 부모(예: 주여정의 부모, 윤소희의 모친)가 있고
나쁜 부모(동은의 모친)가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였다 생각합니다.

연진이처럼 연진모도 자식을 아끼는 척하는 본인의 모습에 도취했을뿐,
결국 자식을 도구취급만 했을뿐 정말 사랑했다고는 생각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게 결말쯤에 드러나는 것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드라마는 현실은 아니고 드라마이기 때문에
저정도의 장치는 납득이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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