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솔] 기생충 보고 들은 생각들(스포도 존재)2019.12.06 AM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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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회적인거 어쩌느니 그런 내용은 없고

 

그냥 영화 자체에 관해서

 

좋고 나쁘고를 좀 얘기해보자면

 

 

 

 

일단 1/3 정도만 봤을때 부터 왜 사람들이 그렇게 재밌다고 하는지 좀 알만한 구석이 느껴지더라고여

 

잘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중간 중간 좀 몰입을 방해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기도 했었고여

 

 

 

처음 부터 물흐르듯이 쭉쭉 진행되는게 이런 상황이 영화 아니면 불가능하지 라고 떠오르게 되고 

 

이 가족은 이전에 무슨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처음부터 온 가족이 풀로 사기 기를 발동한다는 것 자체도

배경 보여주는 과정 없이는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 였네요 

(팬티 떨구고 오는 장면....)

 

 

보면서 시간이 얼마 흐르지도 않았는데 온 가족이 다 침투 해 놓은 상태가 되어버렸죠

이렇게 술술 빠르게 진행되면 도대체 뒤에는 무슨 얘기를 보여주고 싶은걸까 걱정반 궁금반이 된게

영화 중간 쯤이 었네요

 

 

윗 고민이 좀 지난 시점에

 

엔딩으로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내용이

갑자기 툭 튀어나오져

 

실제 그렇게 지하에 살고 있었어도 영화 아니면 이런 비밀을 툭툭 까놓을 수가 있었을까 싶으면서 몰입을 방해하더라고여

(국산 조폭영화나 뭐 초능력자 나오는 마블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냥 애초에 현실성을 배제하고 보니... 뭔 일이 일어나도 상관없지만요)

 

갑자기 북한식 말투 신도 너무 길지 않았나 싶기도....

 

 

 

계획을 세우면 실패하니깐 무계획이 낫다고 말하는 것도 재밌는 말이라고 느껴졌네요

 

어쩌면 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많은 실패를 하니깐 계획을 세우는 것도 실패 때문에 싫어지는 모습을 말하는 거 같기도 하고

(정작 영화는 시작하고부터 그렇게 가기 전까지 온가족이 승승장구 하는게 아이러니??)

 

 

 

얼마 전에는 마동석나오는 나쁜녀석들인가?... 영화보다가 이 영화 끝까지 보고 나면 짜증날꺼같아서 때려 치웠는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데는 이유가 있긴 하네요


댓글 : 1 개
저한텐 가족이 무능하다기보단 다들 어느정도 능력도 있고 재능도있고 바닥일지언정 노력도 꾸준히 하지만 그 바닥을 탈출할수가 없다는 식으로 느껴졌네여. 봉감독영화는 사실 한번정도 관람을 끝으로 이야기를 마무리짓는 일반인들에겐 꽤 불친절한 영화라고 생각해여.
대부분의 의문점에 대한 답들 영화안에 다 있긴한데 숨은그림찾기처럼 배치해서 한번보고는 영화안에 장치들을 전부파악하기가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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