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한국인은 정(情)이 많기는 개뿔2015.08.02 PM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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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갈수록 느끼는 건데,
'외국 사람들은 정이 없고, 한국인은 정이 많다'는 소리는 진짜 심각한 수준의 자뻑이다.
가히 '대한민국은 IT 강국'이라는 수준의 개드립인 듯.
외국은 무정한 마계소굴이고 한국인은 정이 철철 넘친다는 식의 개드립을 주워섬기느니,
차라리 우리 조상이 과거에 지구정복했다는 한단고기를 믿겠다.

지역 단위로 나서서 선행을 펼쳤다는 식의 미담 같은 건 죄다 해외토픽이지,
어디 우리나라에서 그런 거 구경해 본 적이 있는가?

한국인에게 정은 진짜 희박한 문화가 되었다.
한국인의 정 운운하는 소리의 실상은
'원리원칙대로 행동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놈들끼리 벌이는 사바사바 관행'을 정으로 착각하는 것 뿐이다.

한국인의 정은 그저
甲과 甲, 乙과 乙 사이, 서로 대등한 관계 사이에서 주고받는 동질감 정도에 불과하다.
상대방과 내가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는 걸 인식하는 순간,
그 관계는 '갑질'로 변질된다.

갑질이 안통하는 상대에게 사바사바조차 통하지 않을 때,
원리원칙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자들이
'저 새끼는 정이 없다'고 매도하게 된다.



댓글 : 15 개
환단고기입니다.
막줄 동감.
공감되는 글.. 회사생활...진짜 편가르기에 지침
정도 정이지만.,
우리나라처럼 서로 신뢰없는 나라가 있을까요?
뭐 거의 멕시코급
너무 공감...
언젠가 동네서 미국인 한명 이랑 잠깐 대화 나눌 기회가 생겼는데

한국 사람들 만나보니 어떻냐 ? 고 물어보니

너무 개인주의라고 해서 쇼크 먹었음..

이웃들에게 미소 지어도 인상썼다고 그 후론 자기도

안하게 됐다고... 대신 다른 환경이나 볼거리 놀거리는 많아서 좋았다고

했음... 우리는 이미 개인주의는 미국을 앞섰습니다.
개인주의라기보단 이기주의 쪽에 훨씬 가깝죠.
이기주의 한 표.
저 어렸을 적에는 진짜 정 많았어요.
물질만능주의 사회와 부패가 이렇게 만든듯.
다른건 몰라도 외국인은 정 없다 라는 개소리 지껄이는 사람들 외국은 살아봤나 모름.

걔들은 그냥 자기 기준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타인이 베풀어야 정 많은 거
지랄 옆구리터지는소리지... 정은 개뿔......... 지쌔끼..... 지 가죽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들한테........ 정???????? ㅋㅋㅋ 웃음만 나온다~ ㅋㅋ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가 있어야 정이라는게 형성이 되는 건데

지금은 그런 거 없고 서로 간의 영역 침범만 안해줘도 고마움.
한국은 정을 강요하는 문화죠..
무슨 장면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음.
외국인들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정에 대해 많이 이야기함..

내 경우에는 예전에 지하철에서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진 적이 있는데,
두어명이 내려와서 도와준 적이 있다. 올라오니까 사람들이 안부를 물음..
정이니 하는건 그런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근데 그게 한국인만의 종특은 아니라서요.
외국에서도 사고현장에서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고, 불타는 자동차를 밀어내고 하는 미담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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